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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속보끝/박정환, LG배 우승!

제19회 LG배 결승3번기 최종국 박정환 흑으로 시작

이영재2015-02-12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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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박정환. 1-1 상황에서 맞이한 최종국이 시작됐다.



최후의 날이 밝았다. LG배 우승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결승3번기가 결국 최종국까지 왔다. 이제 서로 뒤가 없는 막판. 한국1위 박정환(22)과 2위 김지석(26)이 벌이는 최후의 결투가 시작됐다.

12일 오전9시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LG배 결승3번기 최종국이 박정환의 흑으로 시작됐다. 마지막 3국인 만큼 다시 돌을 가렸고 홀짝을 맞춘 박정환이 즉각 흑을 선택했다. LG배는 돌가리기를 해서 맞춘 사람이 흑과 백을 선택할 수 있다.

흑으로 출발한 박정환은 어제(11국) 2국에서 패했던 포석을 그대로 다시 들고 나왔다. 오히려 초반 수순을 비틀어간 것은 승리했던 김지석. 2국의 초반 진행은 박정환이 두텁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지난 9일 벌어진 결승1국은 복잡하고 어려운 바둑이었으나 결론은 박정환의 완승, 어제(12일) 끝난 결승2국은 중반 이후 대마사활로 승부를 건 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타개 솜씨를 발휘한 김지석의 역전승이었다.

이제 마지막 3국까지 왔다. 이 한판의 승부에 달려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 김지석 입장에서 만약 오늘 대국을 패하게 된다면 '천적론'이 다시 대두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후배 박정환을 극복하는 일이 갈수록 요원해진다. 국내바둑계 판도 또한 박정환이 1위를 공고히 하며 장기집권 체제를 굳히게 될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김지석이 삼성화재배에 이어 LG배 우승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일약 세계대회 2관왕에 등극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김지석은 LG배가 끝난 후 2월 말에 열리는 하세배, 3월 초에 벌어지는 농심배 등 세계대회를 연이어 치르게 된다.

박정환을 꺾은 기세를 타 하세배를 우승하고 농심배 한국 우승까지 자신의 손으로 결정짓게 된다면 세계대회 4연속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그렇게 된다면 15개월 동안 유지된 박정환 체제를 무너뜨리고 김지석이 생애 첫 한국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우승상금 3억원이라는 보너스까지 따라오게 되는데, 올해는 10번기와 같이 큰 상금을 내건 대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LG배 우승자는 상금왕 경쟁에서도 성큼 앞서나가게 된다. 즉 실리와 명분, 모든 것이 오늘 결승3국 단 한판에 달려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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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운 박정환이 다시 승리하며 4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 김지석이 2국 승리의 기세를 몰아 '천적'을 극복하며 세계대회 2관왕에 등극할 것인가. 바둑팬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결승3국을 윤준상의 강릉 현지해설로 오전9시부터 생중계한다. 또한 결승1,2국과 마찬가지로 현장사진과 대국의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강릉 현지에서 타이젬 해설을 하고 있는 윤준상은 "최종국인 만큼 두 기사가 자신의 스타일로 바둑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초반 포석에 대한 연구가 잘 되어 있는 기사들인 만큼 1,2국과 같이 초반은 빠른 진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승부는 2국을 이긴 김지석이 기세 면에서는 다소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LG배 해설위원 최규병 프로 또한 "3번기 최종국에서는 보통 2국 승자가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는 평. 현지 검토실에서는 어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끈 김지석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제19회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 4강 패자 2600만원, 8강 패자 1400만원, 16강 패자 700만원, 32강 패자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다(초읽기 40초 5회). 나라별 우승 횟수는 한국 7회, 중국 8회, 일본 2회, 대만 1회. 이번 대회 본선부터는 보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점심시간을 폐지했다.

오전10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박정환(흑)-김지석.
김지석이 좌변에 침입하자 박정환이 흑1로 젖히고 다시 3에 껴붙여간 장면. 백의 응수여하에 따라 좌변 처리를 하겠다는 착상이다. 강릉 현지에서 타이젬 생중계를 하고 있는 윤준상은 "좋은 응수타진"이라는 평.

▲ 박정환(흑)-김지석.(오전10시35분 현재)
김지석이 백1로 중앙을 두텁게 정비했다. 박정환이 흑2로 하나 끊어 응수를 물어본 후 생각에 잠겼다. "초반 좌변 접전에서 백이 포인트를 올렸다. 전체적으로 흑의 두터움이 많이 지워진 모습이다."(윤준상)

▲ 결전의 날, 해가 밝았다. 오늘 마지막 한판의 승부로 모든 것이 바뀐다.

오전10시5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박정환(흑)-김지석.
박정환이 흑1로 좌변 흑 모양을 단단하게 지키며 힘을 비축하자 김지석이 백2와 흑3의 교환으로 실리 이득을 본 후 반상최대인 좌하귀 백4의 곳을 선점했다. "이제 확정가는 반면으로도 오히려 백이 앞선다. 흑은 중앙 두터움을 활용해 뭔가 만들어가야 한다."(윤준상)

▲ 박정환(흑)-김지석.(오전11시 현재)
박정환이 흑1로 밀어온 장면. 김지석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백2의 곳까지 차지하며 실리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지석의 배짱이 대단하다."(윤준상)

김지석은 오늘 작정하고 나온 듯 '선실리 후 타개' 전략으로 판을 짜고 있다. 2국에서 재미를 봤던 사활 바둑으로 승부를 걸어갈 심산. 김지석은 어제 벌어진 결승2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타개 솜씨를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낸 바 있다. ☞ 결승2국 속보뉴스 바로가기

초반 진행은 김지석의 확실한 우세. 이제 확정가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박정환이 우하에서부터 뻗어 나온 백의 미생마를 공격하며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됐다. 


▲ 자리에 먼저 착석해 마음을 가다듬는 박정환.

▲ 잠시 후 김지석이 입장했다.

오전11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박정환(흑)-김지석.
김지석이 백1로 중앙 탈출에 성공하며 공격 사정권에서 벗어나자 박정환이 흑2로 하변 폭파작전을 감행했다. 다시 승부처를 맞이한 장면.

▲ 박정환(흑)-김지석.(오전11시25분 현재)
이미 수를 모두 읽어놓은 것일까? 김지석의 대응이 빠르다. 백3,5로 하변쪽을 두텁게 처리한 후 흑6,8로 돌파 당하는 것은 감수한다는 생각. 김지석이 백9,11로 연결한 장면이다. "김지석이 집으로는 손해지만 두텁게 처리하는 것으로 형세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다시 중앙이다. 박정환이 중앙 백 돌들을 괴롭히며 얼마나 많은 집을 만들 수 있을지가 승부다."

오전11시27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지석이가 엄청 낙관파네~" 백이 실리 우위를 확보한 것은 확실하지만, 하변에서 부분적으로는 많이 당한 형태를 별 고민없이 진행한 것에 검토실의 프로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김지석이 형세를 낙관하고 있는 듯 하다. 현지 검토실에서는 LG배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결승3국이 속전속결로 빠른 진행을 보이는 것과 김지석의 형세 낙관이 주요 화제.
 
▲ 돌가리기 결과 흑을 선택한 후 거침없이 어제 패했던 포석을 다시 펼쳐가는 박정환(오른쪽).

▲ 승리했던 포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김지석(왼쪽)도 빠른 손길로 착수하고 있다.

오전11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4
▲ 박정환(흑)-김지석.
박정환이 흑1을 선수한 후 다시 흑3으로 갈짓자 행마를 하며 중앙을 막아가고 있다. 흑3으로 막아간 수는 기보상에서 111번째 수. 서로 3시간씩 주어지는 세계대회 결승 대국, 그것도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국이 시작한지 2시간35분만에 111수까지 진행된 것은 기록적인 일이다.  

▲ 박정환(흑)-김지석.(오전11시39분 현재)
김지석이 백4로 오솔길 따라 솔솔 고개를 내밀자 중앙에 큰 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여기서 박정환이 흑5로 갈라친 수가 독수. 먄약 백이 A의 곳에 뚫는다면 흑은 좌변을 응수하는 것이 아니라 B의 곳 등으로 중앙을 공략해 우하에서부터 뻗어나온 백 대마 전체를 잡으러 가겠다는 의도.

좌변 전체 흑을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오른쪽 백 돌 전체를 잡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정환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무시무시한 전략을 들고나오면서 국면은 갑자기 험악해졌다. LG배 결승3국 최대 승부처를 맞이했다. 


▲ 비세를 의식하고 독수를 터뜨리고 있는 박정환.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실리 후 타개' 필승전략
을 들고 나온 김지석.

오후12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5
▲ 박정환(흑)-김지석.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김지석이 기세 좋게 백1로 뚫었다. 박정환이 좌변을 응수하지 않고 흑2로 우하에서부터 뻗어 나온 백 대마 전체를 공격한 것은 당연한 자리. 어제 2국에서 보여준 명불허전의 솜씨로 '타개의 신' 칭호를 획득한 김지석이 최종국에서 또 다시 타개로 승부를 걸고 있다.

▲ 박정환(흑)-김지석.
역시 김지석! '타개 실력은 당대 최고'라는 동료 프로들의 평가는 헛되이 얻어진 게 아니었다. 세계최고의 타개 실력을 뽐낸 김지석이 백1로 막아 안형을 갖추며 기어이 백 돌들을 모두 살려냈다. 하지만 박정환이 좌변을 다시 건사하고 선수를 잡은 만큼 선수로 끝내기를 서두른다면 바둑은 생각보다 미세하다는 평.  

▲ LG배는 점심시간이 없다. 박정환은 휴게실에 비치된 바나나 등을 먹지만 김지석은 거의 먹지 않는 모습. 사진에 보이는 비타민 캔디를 대국 중 수시로 먹는 김지석.

▲ 박정환은 어제 결승2국에 들고나왔던 지압기를 다시 가져왔다. 녹차와 물 등 종이컵 2~3개를 한번에 놓고 마시며 대국하는 박정환.

오후12시55분 현재 하이라이트6
▲ 박정환(흑)-김지석.
김지석이 백1로 꼬부려서 양쪽 백 돌의 삶을 확실히 한 장면. 우하 일대 백 대마는 하변과 연결됐고, 중앙은 A로 두점을 잡는 수와 B로 집을 내는 수가 맛보기로 살아있다. 박정환은 흑2로 큰 자리를 차지하며 종반 추격을 서두르는 모습. "집으로는 여전히 백이 남는 형세다. 하지만 우하귀에 흑이 가~다로 패를 걸어가는 시한폭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승부는 알 수 없다."(윤준상)

오후1시5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흑이 우하귀 패를 들어갈 수 없다면 백이 조금 남기는 국면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우하귀 패는 흑도 질 경우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섣불리 패를 걸기는 어렵다. 결국 형세는 여전히 김지석이 유리한 상황. 


▲ 박정환(오른쪽)은 4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오후1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7
▲ 박정환(흑)-김지석.
김지석의 낙관과 박정환의 끝내기 맹추격이 어우러져 바둑은 어느새 극미한 끝내기 승부로 탈바꿈했다. 박정환이 흑1,3으로 자세 좋게 막아가며 중앙에 알토란 같은 집을 만들었고, 김지석은 백4로 우변 끝내기에 나선 장면. "김지석이 너무 안전운행한 것 같다. 흑이 A의 곳에 패를 들어가는 시한폭탄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패를 빌미로 끝내기에서 이득을 본다면 이제 형세를 장담할 수 없다."(윤준상)

오후1시45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반집 승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지석이 너무 낙관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중론. 우하귀 A의 곳 패를 둘러싼 끝내기 공방에 관한 연구가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삼성화재배와 LG배 동시 석권에 도전하는 김지석. 

▲ 박정환.

오후2시 현재 하이라이트8
▲ 박정환(흑)-김지석.
박정환이 고민 끝에 흑1로 우변을 받아두자 김지석이 백2로 찝어갔다. 이 수는 끝내기 보다는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던 A의 곳 패의 뒷맛을 없애는 의미가 더 강하다. 이제는 흑이 A로 패를 걸더라도 백이 B로 자체팻감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패를 거는 수단은 없어졌다. 이제 바둑은 끝내기 승부가 된 상황.

오후2시5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검토실에서는 지금 끝내기 수순과 형세판단에 열중하고 있다.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도 "흑(박정환)이 역전했다", "백(김지석)이 조금이라도 남기는 것 같다"는 의견이 갈려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 극미한 형세를 반영하고 있다.

▲ 강릉 현지 검토실에서 타이젬 생중계를 하고 있는 윤준상 프로.

▲ 왼쪽부터 박승화 양우석 서능욱 입회인. 결승3국 입회인 서능욱 사범이 초반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백(김지석)이 기분 좋은데~"

오후2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9
▲ 박정환(흑)-김지석.
김지석이 백1로 패를 때려내고 박정환이 흑2로 이은 장면. 검토실에서는 '반집 승부'를 기정사실로 하고 반집의 향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좌변과 상변에 큰 자리가 두 군데 남았다. 백이 상변을 선수하고 좌변을 차지할 수 있다면 김지석에게 승산이 있다."(윤준상)

오후2시20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검토실에서는 현재 박정환(흑)의 역전승이라는 의견과 김지석(백)이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조금이라도 남긴 것 같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치하고 있다. 큰 끝내기도 거의 다 두어진 국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곳이 많아 프로기사들도 승패를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오후2시50분 현재, 김지석이 상변에서 끝내기의 맥점을 구사한 장면이다. 검토실에서는 아직도 박정환과 김지석 둘 중 LG배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누가될 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반패가 승부'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1시간째 피말리는 반집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 김성룡 프로의 아들 김준우(왼쪽) 군은 검토실에서 인기만점. 월간바둑 이시용 사진기자(오른쪽)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타이젬 7급 김준우 군의 승리. 이시용 기자는 타이젬 9급이다.

▲ LG배 해설위원 최규병 프로(가운데)가 신예 프로기사들과 변화도를 그려보고 있는 모습. 오른쪽부터 박진영 박하민 프로.

오후3시15분 현재 하이라이트10
▲ 박정환(흑)-김지석.
박정환이 중앙에서 흑1로 단수친 후 3으로 이어놓는 자리를 선수하고 마지막 남은 4집 끝내기인 좌하귀 흑7의 곳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앙은 백이 A로 먹여쳐서 패를 걸어가는 수가 있는 장면.

▲ 박정환(흑)-김지석.
팻감이 부족하다고 봤을까? 김지석이 중앙 패를 걸지 못하고 백1로 내려서고 말았다. 초읽기에 몰린 박정환과 달리 김지석은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충분한 계가와 팻감 계산을 할 수 있었던 상황. 박정환이 선수 활용을 모두 마친 후 흑10으로 중앙에 가일수를 하면서 모든 변수가 사라졌다.
"백은 패를 걸지 못하면 지는 국면이었다. 지금은 흑이 최소한 반집은 확실하게 이겼다."(윤준상)
 

오후3시22분 현재 검토실 분위기
박정환(흑)이 마지막 반패 결과에 따라 반집 혹은 1집반을 이겼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정환이 집념의 역전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 바둑을 승리한다면 박정환은 4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오후3시39분 박정환 314수끝 흑1집반승!
박정환이 집념의 역전승을 거두고 제19회 LG배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박정환은 초반 포석에서 실패한 후 줄곧 끌려가는 흐름이었으나 종반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맹추격전을 전개, 약 2시간 가량 이어진 피말리는 반집승부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김지석을 꺾었다.

마지막 순간 패배를 직감한 김지석이 패를 버티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면서 결과는 1집반으로 나왔지만, 눈터지는 반집 싸움이 이어지며 검토실에 있던 10여명의 프로기사들 조차 종국직전까지 승패를 예측하지 못했다.

이로써 박정환이 2011년 후지쓰배 우승 이후 약4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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