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년생으로
올해 불과 열아홉살인 신예기사의 어깨 위에 한국의 우승 여부가 달려있다. 박영훈이 한국의 세계대회 7연패 위업 달성을 위해 혈혈단신으로
준결승전에 출정한다.
전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8회 삼성화재배가 오는 11월 4일부터 대구 영남대에서 준결승전 3번기를 벌인다. 한국은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유창혁 9단 등 유력한 우승후보가 모두 중도 탈락한 가운데 신예 강자 박영훈 4단만이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동안 한국은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놓칠 뻔한 위기가 수없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으로 대표되는 ‘조-이-유’ 멤버 중 한명이 마지막까지 생존해 우승컵을 지켜냈다. ‘조-이-유’ 모두 빠진 최초의 준결승전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조-이-유’가 모조리 탈락한 채 열리는 최초의 준결승전이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도 조훈현 9단 한명만이 준결승전에 진출해 결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삼성화재배 16강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철한 5단, 원성진 5단, 송태곤 5단, 한종진 5단 등 신예기사들이 대거 진출했으나 8강 고지에서 모두 탈락했다. 때문에 박영훈 4단의 활약과 더불어 중국 시에허 5단 등 10대 기사들이 어떤 승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조치훈 ‘부활의 노래’ 부를까 조치훈 9단의 부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비록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80년대 한국에 바둑붐을 몰고 온 주역 중 한명인 조치훈 9단이 모처럼 진출한 세계대회 준결승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한국 바둑팬들의 관심이 높다.
제8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은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타이젬에서 서능욱 9단과 양재호 9단의 명쾌한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 감상할 수 있다. 경산=TYGEM/최철용 a4g@tyge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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