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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일당백 김지석만 믿는다!

제16회 농심배 최종라운드, 한국주장 김지석 홀로 출격

이영재2015-02-28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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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농심배 중국주장 스웨 한국주장 김지석 일본주장 이야마유타.


LG배, 하세배에서 2연속 준우승에 머문 김지석이 또 다시 찾아온 우승기회 앞에 마주섰다. 이번 무대는 한국 최종주자로 출전하는 단체전이다.

작년 2014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타이틀 홀더로 우뚝 선 김지석이 혈혈단신 중국 상하이로 향한다. 한국주장 김지석이 역전우승의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승수는 3판. 작년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17승2패, 90%에 가까운 무적의 승률을 기록한 김지석이 이제는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기 위해 출격한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차전이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벌어진다. 3차전 첫 경기인 11국은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중국3장 미위팅 대결로 속개된다.

한국은 작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 강동윤 안성준에 이어 2장 박정환마저 탈락하면서 김지석이 홀로 남은 상황. 반면 중국은 4연승을 거둔 왕시 덕택에 스웨 롄샤오 미위팅 등 3명이 건재하다.

▲ 박정환-이야마유타(승). 부산에서 벌어진 농심배 2차전 마지막 10국 복기장면.


일본은 무라카와다이스케 고노린이 1승도 올리지 못한채 패퇴하며 2차전 전원탈락 위기를 맞았으나, 일본최강 이야마유타가 박정환을 꺾고 상하이행 티켓을 얻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농심호에 탑승해 주장의 중책을 맡게 된 김지석의 역대 농심배 성적은 8승4패. 2009년 11회 대회 3연승, 2011년 13회 대회에서는 4연승을 거두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종주자로 처음 출전하는 이번 농심배 최종라운드가 세계대회 선수권자 김지석의 또 다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숫적 열세에 놓인 상황이지만 우승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중국 주장으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되는 중국1위 스웨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김지석인 만큼 부담감을 떨쳐내고 첫 판을 승리할 경우 기세를 타고 연승행진을 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문제는 지난 2월12일 LG배 결승최종국 패배, 22일 하세배 결승 패배 등 올해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김지석의 컨디션. 큰 승부 패배의 아픔을 딛고 평상심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농심배 2차전 당시 부산을 찾았던 미위팅과 롄샤오. 4연승을 거둔 왕시의 대활약 덕택에 중국3장 미위팅은 칼도 뽑지 않고 돌아갔다.
 

3차전 두번째 경기, 12국부터 출전하는 김지석의 첫 상대는 중국3장 미위팅이 될 확률이 높다. 일본1인자 이야마유타의 기량도 만만치 않지만, 현재 기성전 도전7번 승부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농심배 보다는 기성전 도전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

이야마유타는 야마시타게이고에게 3국까지 3연승을 거둬 기성 방어를 눈앞에 뒀으나 지난 26일 끝난 5국까지 내리 2연패를 당해 3-2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제한시간8시간, 이틀걸이 바둑으러 치러지는 일본기성전 우승상금은 4500만엔(약4억2000만원). 단일 대회로는 여타 세계대회 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김지석은 미위팅과 작년 춘란배 8강에서 한번 만나 승리했다. 당시 절정의 상승세였던 김지석은 힘이 좋은 미위팅을 꼼짝 못하게 제압하며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에도 역시 김지석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2장 출전이 유력한 롄샤오에게는 의외로 2013년 갑조리그에서 한번 겨뤄 패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중국1위 스웨를 만나기 위해 최종국으로 향하는 여정이 순탄치는 않다.

만약 최종국까지 가게 된다면 2연승을 거둔 김지석이 유리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김지석은 스웨에게 2연패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 3승2패로 우위. 2009년 LG배 32강, 2013년 갑조리그에서 먼저 두판을 졌지만 최근 경기였던 2014년 갑조리그와 삼성화재배 4강 3번기에서 도합 3연승을 거두며 스웨 이기는 법을 터득한 느낌이다.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김지석 출전대국인 제16회 농심배 12국을 3월4일 오후2시부터 송태곤의 해설로 생중계하며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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