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삼성화재배]

속보2/박영훈 고전, 조치훈은 오리무중

삼성화재배 준결승1국 중국 선수들 선전중

tygem2003-11-04 14:45:08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대국 모습. 왼쪽부터 박영훈 4단, 시에허 5단, 조치훈 9단, 후야오위 7단이 오후 대국을 재개하고 있다.

중국 돌풍은 4강전에서도 계속되는가.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제1국의 오후대국이 속개되었다.

박영훈:씨에허, 조치훈:후야오위전으로 펼쳐지고 있는 준결승 1국은 현재 본격적인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서서히 형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한국바둑의 마지막 보루로 남은 박영훈 4단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중국의 씨에허 5단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4단은 초반 우하귀 정석변화에서 포인트를 올리며 대세를 리드해나갔으나, 백56의 완착과 백60의 의문수 등 중앙접전에서 난조를 보인 끝에 큰 손실을 입어 현재 불리한 형세를 맞고 있다.

타이젬의 생중계 해설을 맡은 서능욱 9단과 현지 검토실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초반에는 백(박영훈)이 좋았으나, 흑61·63으로 중앙을 관통당해서는 백이 망한 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종반 끝내기에 강한 박영훈 4단이라 아직 낙망하기는 이른 단계라는 기대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또다른 준결승인 조치훈:후야오위전은 상당히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초반 철저한 실리작전으로 나선 조치훈 9단은 '폭파전문가'라는 별명에 걸맞게 상변 흑진에 과감하게 침입, 첫 승부처가 발발했다. 아직은 형세의 유불리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

오늘 준결승 대국은 현재 삼성화재(www.samsungfire.com)와 타이젬(www.tygem.com)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되고 있으며, KBS 1TV와 위성방송을 통해 생중계 방송되고 있다.


말~말~말

"칭따오행의 서곡이 울렸다?"
준결승 첫판에서 중국 선수 두명이 나란히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자 검토실 주변에서 나돈 말.
이번 삼성화재배는 결승 장소가 미정인 가운데 이번 준결승 결과에 따라 중국행이냐, 서울행이냐가 결정날 예정. 즉, 중국기사가 결승에 올라갈 경우 결승 장소가 중국의 칭따오(靑島)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신수야? 마우스미스야?"
조치훈:후야오위전에서 조치훈 9단이 우변 정석과정에서 돌연 파격적인 수(백20)를 들고 나오자 검토실에서 일어난 탄성.

"나중에 영훈이에게 꼭 물어봐야겠네~"
대세를 리드해가던 박영훈 4단이 백60의 의문수로 중앙을 관통당하며 비세에 몰리자 검토실 양재호 9단, 김성룡 8단의 탄식.
점심시간 식당에서 박4단을 조우한 기자가 은근 슬쩍 물어보자 박4단은 대답대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하변전투에서 실패했음을 자인하기도.

"캠퍼스에서 하니 손님 많네!"
이례적으로 경관좋은 대학 캠퍼스내에서 삼성화재배가 열리자 예상보다 바둑팬들의 호응이 높은 모습.
특히 공개검토실에는 영남대 학생들을 비롯, 50여명의 팬들이 가득 차 여느 장소의 썰렁한 공개해설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기도.

경산=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 사진으로 보는 준결승 제1국 풍경


▲박영훈 4단(왼쪽)이 씨에허와의 준결승 3번기 첫 대결에서 반상을 바라보며 수읽기를 하고 있다.


▲조치훈 9단(왼쪽)과 후야오위 7단의 준결승전 대국 모습.


▲대국장 옆에 마련된 KBS 공개해설장에 대학생을 비롯, 수십명의 바둑팬들이 찾아와 공개해설을 듣고 있다.



▲영남대 국제관 2층에 마련된 검토실에서 한국과 중국 기자 등 참석자들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