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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오유진 박태희, 인제 PS 책임진다

인제하늘내린, 경주이사금 2-1로 물리치고 PS행 청신호

한국기원제공2015-03-16 0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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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진-박태희. 인제하늘내린 막내 투톱이 팀 승리를 결정짓고 포스트시즌행 청신호를 밝혔다.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인제가 저력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행에 박차를 가했다.

15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에서 인제하늘내린이 경주이사금을 2-1로 물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5승4패 팀 간의 대결에서 인제가 경쟁팀 경주를 꺾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위 서귀포칠십리와는 팀 전적(6승4패)은 같고 개인승수에서 1승 모자라는 2위다. 패한 경주이사금은 5승5패가 되면서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갔고,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1국에서 이영주가 루이나이웨이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오유진과 박태희의 연승으로 스코어를 단박에 뒤집었다. 17세 오유진과 21세 박태희는 7개팀 중 나이가 가장 어리고, 단위가 가장 낮은 투톱. 이번에도 막내 투톱이 팀 승리를 합작하며 인제가 거둔 6승 모두를 책임지는 기염을 토했다.


오유진 박태희는 파괴력에서도 굉장했다. 특히 '여자 백홍석'으로 불리는 박태희는 상대의 대마를 연결시켜 주고 전체를 잡으러 가는 강력함으로 돌 수가 30개에 달하는 송혜령의 대마를 몰살했다. 또한 오유진은 김윤영과의 주장 맞대결을 쾌승으로 장식하며 9승1패, 다승 단독 1위에 나섰다.

오유진 박태희 투톱의 활약으로 승리한 인제는 남은 두 경기 중에서 1승만 추가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앞으로 상대할 팀은 서울부광탁스와 부산삼미건설.

한편 경주는 모처럼 출전한 루이나이웨이가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으나 1,2지명 김윤영 송혜령이 모두 패하면서 최근 2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3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5위로 뒷걸음질쳤다. 경주는 서귀포칠십리, 부안곰소소금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13라운드를 마친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다음 주에 정규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먼저 화~목요일엔 황룡사쌍등배 출전 관계로 연기됐던 11라운드가 진행되며, 금~일요인엔 최종 14라운드가 벌어진다. 과연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까.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4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4000만원.


▲ 인제 하늘내린을 넘어 한국여자바둑 에이스로 성장한 오유진(왼쪽)이 김윤영과의 주장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 기선은 루이나이웨이(왼쪽)가 선승을 거둔 경주 이사금이 잡았다. 초반 축머리 공작이 좋지 않았던 이영주의 매서운 추격전은 볼 만했지만 덤을 내기엔 약간 모자랐다.

▲ 전반기에 이어 다시 격돌한 송혜령-박태희. 박태희가 대마를 포획하며 다시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 여자리그 세 번째 대국에 출전한 루이나이웨이(52).
2패 후 첫승을 올렸다. 사나웠던 기풍은 다소 부드러워졌다.

▲ 강자와의 대결이 많은 이영주(25). 주장과 네 차례,
2지명과 한 차례, 그리고 루이나이웨이를 만났다.

▲ 9승1패로 개인 다승왕이 유력한 오유진(17). 정규
시즌 다승상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 김윤영(26)의 2연승이 멈추며 경주도 2연승에서 스톱.

▲ '불도저'란 별명을 갖고 있는 백홍석을 사사한 박
태희(21)의 기풍은 스승을 닮았다.

▲ 박태희의 강펀치에 걸려든 송혜령(18)은 연신 자책
하는 모습을 보였다.

▲ 2연승하며 3위까지 올랐던 경주는 5위로 내려갔다. 남은 경기는 서귀포와 부안.

▲ 인제는 경쟁팀을 제압하면서 1승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 앞으로 서울, 부산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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