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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박정환 최정 등 중국무대 대거 진출!

한국용병 10~14명 중국갑조리그 등 중국무대 진출 예정

글 김경동, 편집 이영재2015-03-25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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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소속팀 다롄을 우승으로 이끈 박정환.

한국용병 올해도 중국으로 간다!

올해도 한국용병의 중국갑조리그, 을조리그, 여자리그 출전이 예상된다. 중국갑조리그에는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강동윤 최철한 이동훈 등이 현재 접촉을 하고 있거나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중국여자리그에도 최정 김채영 오유진 등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을조리그 출전선수들로 김정현 김승재 이지현 변상일 신진서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갑조리그 선수등록이 끝난 상황이어서 중국기원은 곧 각 팀원의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건 등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기사들에 대한 지나친 대우 논란이 일면서 다소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중국진출을 하게 되는 한국기사는 10명~14명 정도 될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팀 이동 등 변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장쑤팀의 선수 진용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 장쑤팀은 사실상 지난 해의 다롄팀이다. 중국의 '선수임대제도'와 팀의 지역 명칭 사용으로 인해 중국의 바둑 팬들은 물론 중국의 기자들 조차도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조한승이 용병으로 있었던 랴오닝도 광동완양으로 전체 팀원이 이동했다. 커제 탕웨이싱 미위팅 등은 본래 각각 윈난, 랴오닝, 장쑤 소속이었으나 모두 팀이 갑조리그에 진출하지 못해 지난 해 다롄팀에서 임대하여 영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다롄의 우승을 이끌었던 한국1위 박정환과 같은 팀 소속 중국의 신흥 강자 커제가 모두 다롄을 떠나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커제는 금년에 원래 소속팀인 윈난이 갑조리 그에 올라가지 못해 다시 하이주팀으로 임대가 되었고, 박정환은 항저우팀으로 이적해 두 사람은 모두가 각 팀의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쑤(지난해 우승팀인 다롄)는 장쑤 출신의 95후 신예 두 명을 보강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진용의 변화로 장쑤의 책략에도 아주 큰 변화가 있다. 장쑤의 감독인 딩보는 "우리는 금년에 젊은 기사를 키우는데 전력할 것이다. 장쑤의 젊은 기사들이 성장해야 장쑤 바둑이 진정으로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갑조리그에서 장쑤는 박정환 탕웨이싱 미위팅 등 호화로운 멤버 구성으로 다른 팀의 부러움을 샀다. 게다가 또 한 명의 팀원인 커제도 갑조리그가 끝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사실상 4명의 세계대회 선수권자로 리그를 치른 셈이었다.

▲ 스웨-박정환(승). 지난해 갑조리그 16라운드 승부처에서 다롄 주장으로 출전한 박정환이 꾸이저우 주장 스웨를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렇게 사대천왕을 보유했던 장쑤가 지난 해 맹활약 하면서 4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괴력을 선보이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당연히 장쑤의 후원사 입장에서 우승이 목표다. 목표실현은 투자금액과 비례한다. 장쑤의 감독인 딩보는 "작년 우리팀의 후원금은 400만 위안이었다. 전체 갑조리그에서 최고 였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박정환과 커제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도 매년 이렇게 큰 돈을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쑤는 다행스럽게도 아직 미위팅과 탕웨이싱 두 명의 세계대회 선수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분석이다.

장쑤가 영입한 지역 출신의 신예는 1997년생인 황윈쑹과 1996년생인 황신이다. 딩보 감독은 이 두 선수에 대해서 "두 선수 모두 장쑤 출신의 기사이다. 황윈쑹은 최근 2년 사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이전에 줄곧 랴오닝에서 임대했는데 지금은 경험이 생겼다. 그리고 황신은 금년에 선발했는데 좀더 경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작년 갑조리그에서 최연소였던 자오천위는 이미 8경기를 뛰었는데 이제 막 16살이 된 그는 4승4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특히 18라운드 때 세계대회 선수권자인 천야오예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장쑤 우승을 확정짓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딩보는 "황윈쑹 황신 자오천위 미위팅 모두가 1996년에서 1999년 사이에 입단한 친구들이다. 지금이 바로 그들이 바둑두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그리고 탕웨이싱은 1993년생이고 류시는 1988년생으로 우리팀 진용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둑팬들의 평가는 다르다. 박정환 커제 중 한 사람은 남아 있어야 우승 가능성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떠났다면 우승 희망은 없고 5위 안에 든다면 잘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딩보 감독은 "새로운 시즌에 우리의 목표는 젊은 기사들이 과감하게 시합에 임해서 더욱 빨리 성숙해 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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