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진서 반격
메지온배 신인왕전 결승2국 신진서vs김진휘
이영재2015-03-25 19:00:05
▲ 신진서(승)-김진휘. 신진서가 하루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것이 신진서 스타일!
신출귀몰한 타개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신진서가 반격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신인왕전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내일(26일) 최종국에서 결정된다.
25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메지온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15)가 김진휘(19)에게 224수끝 백불계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끌었다.
어제(24일) 실수를 연발하며 1국을 내준 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던 신진서는 오늘 다소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중반 승부처에서 특유의 승부호흡과 정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인왕전 우승을 목전에 뒀던 김진휘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음에도 밝은 표정으로 복기를 이어갔다. "승패를 떠나 3국까지 재밌게 두고 싶다"던 임전소감이 떠오르는 장면.
어제와는 달라진 눈빛으로 판을 매섭게 노려보며 집중했던 김진휘는 생애 첫 우승 기회가 찾아오자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인 반면, 신예대회 결승 무대 경험이 많은 신진서는 어렵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움켜쥐었다.
신진서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가 더욱 재밌어진 가운데 새로운 신인왕이 탄생하게 되는 결승3국은 내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타이젬에서는 내일 대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오늘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오늘 대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는 본 기사 하단 속보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표정만 봐서는 김진휘(오른쪽)가 승자. 하지만 내용은 아쉬운 역전패였다. 결승 무대에서의 승부가 정말 즐거운 듯, 복기 내내 밝은 표정을 보인 김진휘. 내일 최종국도 기대가 된다.
▲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끈 신진서.
▲ 바둑TV 김만수 해설위원이 가세한 복기의 쟁점은 역시 백 대마의 생사.
▲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는 힘이 상당했던 김진휘.
▲ 승자 신진서는 진지한 모습. 아직 3국이 남아있
기 때문에 오늘 승리로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경
계하는 듯 하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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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김진휘. 2국은 김진휘의 흑으로 시작되었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꼭 우승하겠다!"(신진서)
"3국까지 재미있게 두고 싶다."(김진휘)
미래권력 신진서(15)와 카멜레온 김진휘(19)의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영재대회 3연패를 달성한 자타공인 한국바둑의 미래 신진서가 막판에 몰렸다. 상대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바둑'을 구사하며 이동훈에겐 끝내기 승부에서 반집승, 신진서에겐 난전 끝에 수읽기 대결에서 승리한 김진휘는 신인왕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둔 상황.
4강전 승리 직후 밝힌 소감대로라면 신진서가 오늘 2국에서 반격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끌게 되겠지만,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얻은 김진휘가 과연 그것을 쉽게 허락할지.
폭풍 같은 기세로 바둑왕 이동훈에 이어 신진서 마저 집어삼켰던 김진휘 태풍이 신인왕전 우승으로 연결될지, 영재대회 3연패에 빛나는 신진서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오늘도 결승 2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3회 메지온배 결승 진출자 신진서 김진휘에게는 올해 6월1일부터 4일까지 중국 통리(同里)에서 개최되는 한중신예대항전 출전권을 부여한다. 총규모 5300만원인 제3기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오후7시28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신진서(백)-김진휘(흑).
오늘도 초반부터 불꽃이 튄다. 역시 먼저 싸움을 걸어간 쪽은 신진서. 김진휘가 흑1로 붙여서 행마하자 신진서가 기다렸다는 듯 백2로 밭전자 사이를 갈라왔다. 어제 못지 않은 흥미진진한 전투바둑이 될 전망이다.
▲ 어제 첫 판을 내준 신진서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오후7시55분 현재 하이라이트2
▲ 신진서(백)-김진휘(흑).
김진휘가 흑1로 응수타진을 했다. 상대의 응수에 따라 모양을 정리하겠다는 고급수법. 신진서가 2,4로 받아주자 흑5를 선수하며 형태를 정비했다. 선수를 잡은 김진휘는 흑7로 상변을 차지했다.
▲ 참고도1.
이곳은 흑이 실전처럼 정리해두지 않았다면 나중에 백이 먼저 1로 치받고 3으로 붙여가는 상용수법이 남아있던 곳이다. 실전은 김진휘가 기민한 응수타진으로 형태를 깔끔하게 정리한 결과.
▲ 김진휘가 기세를 몰아 오늘 승부를 끝낼 것인지.
오후8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신진서(백)-김진휘(흑).
오늘은 초반부터 김진휘가 주도권을 쥐었다. 흑1로 호방하게 모자를 씌워간 수가 명당이다. 좌변 백 돌이 현재 한 눈도 갖추지 못한 형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시달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는 사이에 상변과 우변이 자연스레 흑 모양으로 탈바꿈 한다면 바둑은 흑의 승세. 그것을 모를 리 없는 신진서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 막판에 몰린 신진서의 표정이 사뭇 비장하다.
오후8시45분 현재 하이라이트4

▲ 신진서(백)-김진휘(흑).
김진휘가 쉴 새 없이 좌변 백 돌을 몰아치며 중앙에 철벽을 구축했다. 더 이상 우변을 방치했다가 이 곳이 확정가로 굳어지면 승부는 그것으로 끝. 신진서가 백1, 5선으로 삭감하자 김진휘가 흑2로 타이트하게 붙여갔다. 중앙 두터움을 믿고 있는 김진휘는 여기서 한판 붙자는 의도. 그러나 신진서는 전혀 물러섬이 없다. 오히려 백3으로 끼우는 초강수를 들고나왔다. 오늘 바둑의 승부처이자 이번 신인왕전 결승3번기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오후9시5분 현재 하이라이트5
▲ 신진서(백)-김진휘(흑).
우변 백 돌의 생사가 이 바둑의 승부와 직결된다. 김진휘가 흑1로 급소를 짚어간 것은 다음에 3의 곳을 끊겠다는 의도. 신진서가 백2로 둔 것은 어땠을까? 흑3으로 끊은 것은 예정된 수였고 신진서는 백4로 붙여 허허실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흑5로 한점이 잡히고 보니 백2의 곳에 놓여있는 돌이 쓸모가 없어졌다.
▲ 신진서(백)-김진휘(흑).(오후9시10분 현재)
설상가상 초읽기에 몰린 신진서가 백1로 찔렀지만, 김진휘가 고분고분 응수해줄 리가 없다. 흑2로 우변을 끊어가자 이제 우변 일대 백 돌은 전부 흑의 수중에 들어온 모습. 우상귀 일대 흑 돌을 제압하는 정도로 수지타산이 맞을지는 미지수. 흑 보다는 백이 두기 어려운 국면이다.
오후9시16분 현재 하이라이트6
▲ 신진서(백)-김진휘(흑).
신출귀몰 신진서! 모두 잡힌 것처럼 보였던 우변 백 돌이 부활했다. 백1로 급소를 짚은 후 김진휘가 흑2로 뻗어서 응수하자 3,5로 순식간에 우변 백이 우상귀와 연결했다. 계속해서 흑이 A로 차단을 시도한다면 백B로 끊었을 때 흑의 응수가 없다.
▲ 신진서(백)-김진휘(흑).(오후9시20분 현재)
불리했던 신진서가 기어코 5대5 승부를 만들어냈다. 다 잡은 줄 알았던 우변이 깔끔하게 넘어가면서 오히려 백 집으로 바뀌자 흑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신진서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백1,3을 선수한 후 5,7로 하중앙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이 곳 백 대마가 살면 신진서의 승리, 잡힌다면 김진휘의 승리다.
오후9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7
▲ 신진서(백)-김진휘(흑).
'리틀 이세돌' 신진서가 그야말로 신출귀몰한 수순으로 흑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목숨만 부지해도 승세를 확립할 수 있었던 장면에서 오히려 하변 흑 모양을 모두 깨부수고 터를 잡았다. 신진서가 어제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주며 반격에 성공하는 분위기. 승부는 내일(26일) 최종국까지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후9시54분 현재 신진서 224수끝 백불계승!
초반부터 내내 수세에 몰렸던 신진서가 특유의 승부호흡과 날카로운 수읽기를 바탕으로 우변과 하변에서 연이어 타개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부는 1-1 원점. 메지온배 신인왕전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내일 최종국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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