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쌍등배]
황룡사배 연승 오유진이 잇는다!
오는 5일 오후2시부터 황룡사배 2차전 오유진-쑹룽후이 대결로 속개
이영재2015-04-03 14:17:11
▲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다승왕을 차지한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하며 인제하늘내린의 우승을 이끈 오유진.
대오(大吳)의 연승행진, 소오(小吳)가 이어받는다!
오는 5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속개되는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 한국 4장으로 오유진이 출격한다.
상대는 황룡사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중국 쑹룽후이.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최근 여자리그 다승왕에 오른데 이어 소속팀 인제하늘내린의 우승을 견인한 오유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전망은 매우 밝다. 오유진과 쑹룽후이는 이번이 첫 대결.
지난 '삼일절 한일전' 통쾌한 승리를 시작으로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던 오정아의 연승행진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정아는 1차전 선봉으로 출전해 오쿠다아야 리허 기베나쓰키 왕천싱 후지사와리나 등 일본 3명, 중국2명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린 후에야 링에서 내려왔다.
현재 남은 인원은 한국4명(최정 김혜민 김채영 오유진) 중국3명(위즈잉 차오유인 쑹룽후이) 일본1명(셰이민). 이번에도 일본의 조기탈락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관심사는 역시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이다. 현재 쑹룽후이가 오정아 호시아이시호를 연파하고 2연승을 기록한 상황.
▲ 쑹룽후이(승)-오정아.
만약 오유진이 쑹룽후이에게 패한다면, 한국과 중국은 3대3이 된다. 오정아가 리허 왕천싱을 꺾었지만, 쑹룽후이가 오정아 오유진을 연파한다면 장군 멍군이 되는 셈. 초반 우세도 눈 녹듯 사라진다.
반대로 오유진이 승리할 경우, 한국은 우승으로 향하는 8부 능선을 넘는다. 셰이민 차오유인 등을 물리치고 3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데다가 기세를 탄 오유진이 중국 주장 위즈잉까지 꺾고 4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확정짓는 최상의 시나리오까지 상상해볼 수 있는 것.
오유진은 이번이 황룡사배 첫 출전, 쑹룽후이는 2013년 3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했다. 쑹룽후이의 역대 황룡사배 전적은 5승2패. 2013년 첫 출전한 3회 대회에선 김채영에게 막혀 탈락했으나, 지난해 4회 대회에서는 3연승을 거둔 바 있고, 올해도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제몫을 해온 선수.
최근 컨디션이 좋은 상승세의 오유진이 2차전 첫번째 승부처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원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일요일인 5일 오후2시(한국시간)부터 오유진-쑹룽후이 대결의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 최정 김혜민 김채영 오유진. 전원 여자바둑리그 1지명 선수들로 구성된 믿음직한 태극낭자 드림팀이 격전지로 향한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 국갑조리그, 전국 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지난 3월1일부터 7일까지 7국까지 벌어졌으며, 2차전은(8국~14국) 4월5일(일)부터 4월11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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