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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최정, '이것이 에이스다!'

쑹룽후이 연승 저지한 최정, 내일 오후2시 차오유인과 대결

이영재2015-04-08 14: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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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쑹룽후이-최정(승). 믿음직한 에이스 최정이 지루하게 이어졌던 쑹룽후이의 연승을 끝냈다.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한국여자1위 최정이 5연승을 달리던 쑹룽후이의 대마를 잡고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8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배 11국에서 한국2장으로 출전한 에이스 최정이 쑹룽후이에게 18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쑹룽후이를 상대로 시종일관 힘으로 밀어붙인 최정은 끝내기 단계까지 가지도 않고 대마를 몽땅 때려잡는 쾌승을 거뒀다.

가뭄 끝에 단비와도 같은 시원한 승전보였다. 초반 오정아가 5연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편하게 갈 것 같았다. 하지만 쑹룽후이의 연승행진에 오정아 오유진 김채영 등 태극낭자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국5명vs중국3명이었던 상황은 어느새 중국3명vs한국2명으로 바뀌어 있었고, 태극호에선 구원투수 최정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늘 임자를 제대로 만난 쑹룽후이는 5연승을 달린 기세가 무색하게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힘을 비축해둔 최정은 돌이 부딪힐 때마다 강수를 작렬시켰고, 번번이 득점에 성공하며 판을 주도했다.

쑹룽후이가 좌하귀 백을 잡으면서 승부를 걸어봤지만 최정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은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하귀 패를 해소하면서 흑 돌을 모두 잡은 최정은 중앙에서 꿈틀대던 쑹룽후이의 잔당까지 모조리 소탕하면서 단명국의 종지부를 찍었다.

오늘 대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는 기사 하단 속보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꼭 이겨야 할 때 이겨주는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최정의 활약으로 2차전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남은 인원은 한국 2명(김혜민 최정) 중국2명(위즈잉 차오유인).

내일(9일) 오후2시에 속개되는 12국에는 중국2장 차오유인이 출전한다.
타이젬에서는 최정이 2연승에 도전하는 내일 대국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 한국2장 최정. 내일 오후2시 중국2장 차오유인과 맞붙는다.

▲ 국후 복기에는 국가대표 최명훈 코치와 왕레이 단장이 합류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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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쑹룽후이(5연승)-최정.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쑹룽후이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이 선택한 카드는 특급소방수 최정이었다.

8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속개된 제5회 황룡사배 11국이 최정-쑹룽후이 대결로 시작되었다. 최정과 쑹룽후이는 이번이 첫 대결. 한국여자1위 최정이 조기 등판하면서 오늘 대국이 2차전 승부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쑹룽후이는 일본주장 셰이민을 제압하고 일본을 전멸시킨데 이어 2차전에서 오유진 김채영을 연파하는 등 5연승을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쑹룽후이에게 연승을 저지당한 오정아까지 도합 3명의 태극낭자들이 쑹룽후이에게 분루를 삼켰다. 더구나 내용 면에서도 모두 후반에 역전패를 당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쑹룽후이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면서 한국은 이제 김혜민 최정 단 두명만 남았다. 반면 중국은 위즈잉 차오유인 쑹룽후이 등 아직도 3명이 건재하다. 2차전에서 아직 승점이 없는 한국으로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정이 통쾌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최정-쑹룽후이 대결의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지난 3월1일부터 7일까지 7국까지 벌어졌으며, 2차전은(8국~14국) 4월5일(일)부터 4월11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후2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백으로 출발한 최정이 1,3으로 좌상귀를 압박하면서 효율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흑이 A의 곳에 탈출한다면 그 때 상변 B 자리를 지켜두겠다는 의도. 이 경우 백3과 흑A의 교환이 이득이라는 뜻이다.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초반부터 기세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쑹룽후이가 흑1로 하나 끊어둔 후 3으로 좌변을 갈라쳐왔다. A의 곳에 끊는 약점과 B로 두칸을 벌려 터전을 잡는 것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의미. 좌상귀 형태는 최정과 쑹룽후이 모두 연구된 형태인듯 초반 진행이 상당히 빠르다.

오후2시25분 현재 하이라이트2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공격이란 이런 것! 최정의 막강화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공격은 날일자로' 격언대로 백1로 날일자 압박을 한 이후 쑹룽후이가 흑2로 꼬부리고 나오자 호방하게 백3에 덮어씌워갔다. 두터움을 바탕으로 한 최정의 화끈한 공격바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한국2장 최정.

▲ 5연승을 달성한 쑹룽후이가 오늘은 임자를 만났다.


2시5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최정이 계속해서 하변 흑을 압박하고 있는 장면. 쑹룽후이가 흑1로 빼꼼 머리를 내밀자 최정이 백2로 차렷해 능률적으로 지켜두었다. 백 A의 곳에 뚫는 맛이 생겼다. 국면의 주도권은 여전히 최정이 쥐고 있는 상황.

오후3시15분 현재 하이라이트4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백1의 곳은 상변 백 모양을 확장하면서 반대로 우변 흑 모양을 제한하는 요처. 쑹룽후이는 2,4로 침착하게 받아두었다. 여기서 최정의 다음 한 수는 어디일까? 하변 흑의 형태에는 약점이 있다. A부터 알파벳 순으로 C까지 끊어가게 되면 뒷맛이 나쁜 자리. 전체적으로 백이 두텁고 7집반의 덤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보인다. 

▲ 진지한 한국 검토실. 왼쪽부터 김채영 최명훈 김혜민.

오후3시42분 현재 하이라이트5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최정이 백1로 마늘모 해 하변과 우하 흑을 동시에 노리자, 쑹룽후이가 흑2를 하나 선수한 후 4로 내려서서 지켜두었다. 백은 5로 밀고 들어가 우하 흑을 괴롭히고 있다.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쑹룽후이가 흑1,3으로 우하를 지킬 때, 최정은 우변에서 두점머리를 두드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백6의 곳에 돌이 놓이면서 상중앙 백 모양도 점점 입체화 되고 있는 모습. 확정가는 흑이 많기 때문에 최정은 중앙 공방전에서 주도권을 쥐고 상중앙에 큰 집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오후4시5분 현재 하이라이트6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패 싸움이 시작되었다. 쑹룽후이가 흑1로 강하게 끊어왔고, 최정이 백2로 패를 때려내자 흑3으로 건너붙이는 팻감을 사용했다. 우하 흑의 형태가 봉쇄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사활이 불확실하다. 이곳 공방에서 선수를 잡고 중앙에 선착하는 그림이 최정의 입장에선 이상적인 시나리오. 
 
 
▲ 밝은 모습의 중국 검토실. 왼쪽부터 차오유인 위즈잉 왕레이 단장.

오후4시25분 현재 하이라이트7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패 싸움이 일단락 된 이후 쑹룽후이가 흑1로 하변 백과 좌하귀 백을 양분했다. 최정이 백2, 날일자로 진출하자 쑹룽후이가 우직하게 흑3으로 공배같은 곳을 끊어왔다. 그러자 최정이 백4로 우하귀 급소를 가격한 장면. 어떤 의도가 숨어있을까?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쑹룽후이가 노리고 있는 것은 좌하귀 A의 곳 급소 일격이다. 그 자리에 흑 돌이 온다면 좌하귀 백 돌이 모두 절명하고 만다. 하지만 최정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백4,6을 선수한 후 우하귀 백8로 끊어서 좌하 백에 앞서 먼저 우하 흑을 추궁하고 있다. 드디어 최정이 칼을 빼어든 장면.

오후4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8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상전벽해 대 변화가 등장했다. 쑹룽후이가 좌하귀 백을 모두 수중에 넣었고, 그 사이 최정이 중앙을 크게 품에 안았다. 우하 흑 모양은 알파벳 순으로 A~C까지 둔다면 살 수 있는 형태. 백이 먼저 둔다면 패가 된다. 하지만 중앙 백 모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쑹룽후이는 우하 흑을 살리지 않고 계속해서 중앙 뒷맛을 노리고 있다.

오후4시45분 현재 하이라이트9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쑹룽후이의 버팀수에 최정이 참지 않고 우하귀 패를 걸어간 장면. 백1로 패를 따냈을 때, 쑹룽후이가 흑2로 중앙을 밀고 나오는 팻감을 사용했다. 그러자 최정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백3으로 패를 해소해 우하 흑 대마를 몽땅 접수했다. 쑹룽후이가 흑4로 젖혀온 장면. 이곳에서 별다른 수가 없다면 최정의 승리다.

▲ 흑 쑹룽후이 백 최정
최정이 백1로 두텁게 이어둔 장면. 쑹룽후이가 흑2로 붙이고 4로 들여다보는 등 동분서주 하고 있지만, 최정이 백3,5로 튼튼하게 지켜두자 중앙 흑 돌이 갈 곳이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두집을 낼 곳이 보이지 않는다. 좌상 백 돌의 수는 최소 8수 이상이기 때문에 흑은 수상전을 시도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지루하게 이어졌던 쑹룽후이의 연승행진이 최정에 의해 끝나가고 있다.

오후5시7분 현재
최정 182수끝 백불계승!
특급소방수 최정이 쑹룽후이 돌풍을 진압했다. 오정아 오유진 김채영 등 3명의 여전사가 쑹룽후이의 5연승 제물이 되면서 분위기가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에이스 최정의 등판으로 승부는 이제부터. 현재 남은 인원은 한국 2명(김혜민 최정) 중국2명(위즈잉 차오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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