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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장하다 최정! 한국 우승!

에이스 최정, 숙적 위즈잉(중국 주장)꺾고 우승컵 탈환

이영재2015-04-10 13: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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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승)-위즈잉. 최정이 해냈다! 숙적 위즈잉을 꺾고 3연승을 달성한 최정이 제5회 황룡사배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천적은 없었다! 한국여자1위 최정이 상대전적 1승6패로 열세였던 중국여자1위 위즈잉을 상대로 중반 강펀치를 작렬시키며 시원한 KO승을 거뒀다.

10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속개된 제5회 황룡사배 13국에서 2연승을 달리던 한국2장 최정이 중국 주장 위즈잉 마저 돌려세우고 3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정이 2연승을 거두면서 한국2명vs중국1명, 한국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중국 최종주자가 역대 황룡사배 전적 10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여자1위 위즈잉이었기 때문. 더구나 위즈잉은 최정에게 최근 6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최정은 달랐다. 평소 위즈잉과 대결에서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 탓인지 초중반 판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최정은 오늘 유연하고 자신있는 행마로 시원시원하게 판을 주도했다.

중반 위즈잉이 상변 흑 진영을 삭감해왔을 때가 오늘 바둑의 승부처였다. 초읽기에 몰린 위즈잉이 타개하는 과정에서 큰 실수를 범했고, 최정이 그 틈을 타 상변을 모두 확정가로 만들면서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에는 최정의 독무대. 비세를 의식한 위즈잉이 우하귀 흑 진영에서 노림수를 터뜨리면서 패를 만들어 판을 흔들었지만, 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패를 빌미로 좌변을 초토화시킨 후 상중앙 백 대마와 좌상 백 돌까지 노리자 더 버티지 못한 위즈잉이 결국 159수 만에 항서를 썼다.

오늘 대국의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는 기사 하단 속보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정의 대 활약으로 제5회 황룡사배는 한국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지난 삼일절 개막전을 시작으로 2달 동안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이번 대회 키워드는 '연승'. 한마디로 연승으로 시작해서 연승으로 끝난 대회였다.

1차전에서 오정아가 '삼일절 한일전' 승리를 시작으로 5연승을 내달릴 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어렵지 않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1차전 후반에 2승을 거둔 중국3장 쑹룽후이가 2차전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 거꾸로 5연승 거두자 흐름은 중국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중국3명(위즈잉 차오유인 쑹룽후이)vs한국2명(김혜민 최정)이 남아있던 상황. 한국에선 특급소방수 최정을 등판시켰고, 이 선택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 에이스 최정은 쑹룽후이의 대마를 몽땅 때려잡고 가볍게 몸을 푼 이후 차오유인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컵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드디어 최종전. 숙적 위즈잉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서 최정은 부담감을 떨쳐내고 본연의 바둑을 뒀고,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혜민 최정 김채영 오유진 오정아 등 전원 여자바둑리그 1지명으로 활약한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드림팀을 꾸려 어느 때보다 우승컵 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황룡사배에서 태극낭자 드림팀은 주장 김혜민이 출전하지도 않은채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 지난 3회 대회에서도 막판 3연승으로 우승을 확
정지은 최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두번째 우승
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지었다.

▲ 국후 복기 장면. 차오유인 쑹룽후이(왼쪽) 등 중국 선수와 김혜민 김채영(오른쪽) 등 한국 선수가 모두 합류했다. 가운데는 중국 왕레이 단장.

▲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중국기원 왕루난 원장, 최정(3연승), 국가대표 최명훈 코치, 김혜민, 김채영.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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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2연승)-위즈잉. 최정이 중국 주장 위즈잉을 꺾는다면 한국이 우승컵을 탈환하게 된다.

숙명의 라이벌 최정과 위즈잉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7번 싸워 1승6패, 현재 6연패를 당하고 있는 최정이 위즈잉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10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속개된 제5회 황룡사배 13국이 한국여자1위 최정-중국여자1위 위즈잉 대결로 시작되었다. 최정의 2연승으로 현재 한국은 2명(김혜민 최정)이 남아있고, 중국은 주장 위즈잉이 홀로 남았다.

지난 8일 5연승을 달리던 쑹룽후이의 대마를 잡고 쾌승을 거둔 최정은 어제(9일) 차오유인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유일하게 우승했던 지난 2013년 3회 황룡사배에서도 마지막 3연승을 거두며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는 최정은 또 한번 3연승과 마무리,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 위즈잉은 만만치 않다. 역대 황룡사배 성적 10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끝판왕' 위즈잉은 최정과의 상대전적에서도 6승1패로 앞서있다. 최정이 위즈잉을 극복하고 지난해 중국에 넘겨줬던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 중국의 여자바둑을 이끌고 있는 최정-위즈잉 맞대결을 타이젬에서는 오후2시부터 김정현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또한 오늘 대국의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지난 3월1일부터 7일까지 7국까지 벌어졌으며, 2차전은(8국~14국) 4월5일(일)부터 4월11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한국여자1위 최정. 대국장에 입장하고 있다.

▲ 밝은 표정으로 대국장에 들어오는 중국 주장 위즈잉.

오후2시5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흑 최정 백 위즈잉
초반 진행이 빠르다. 흑으로 출발한 최정이 흑1로 하중앙을 넓히면서 우하와 우변 백 돌의 약점을 노리는 일석이조의 요처를 선점한 장면.

오후3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흑 최정 백 위즈잉
먼저 싸움을 걸어간 것은 위즈잉이었다. 백1로 건너붙여서 전단을 구했고, 최정은 흑2,4로 대응했다.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 우상귀 화점에 힘차게 첫 수를 착수하는 최정.

▲ 대국이 시작되자 진지해진 위즈잉.

오후4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흑 최정 백 위즈잉
최정이 상변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다. 흑▲의 곳으로 한점을 끊어잡으면서 상변을 모두 확정가로 만든 실리가 크다. 이대로 무난한 계가바둑이 된다면 흑의 우세. 형세가 여의치 않은 위즈잉이 우하귀에서 노림수를 터뜨려 패를 만들었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생중계하고 있는 김정현은 "상변 전투에서 위즈잉이 큰 손해를 봤다. 흐름은 최정(흑) 쪽으로 넘어왔지만, 우하귀 패 싸움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형세"라고 한다.

오후4시23분 현재 하이라이트4
▲ 흑 최정 백 위즈잉
위즈잉이 결단을 내렸다. 최정이 흑1로 팻감을 사용하자 백2로 우하귀 패를 해소한 것. 그러자 최정은 흑A의 곳으로 넘어가서 우하귀 흑을 살리지 않고 흑3으로 상중앙 백 대마를 먼저 압박하고 있다. 백이 괴로운 상황. 최정이 국면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 한국 검토실. 왼쪽부터 김채영, 최명훈 코치, 김혜민. 최정의 활약으로 한국 주장 김혜민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 중국 검토실. 왼쪽부터 왕레이 단장, 차오유인 쑹룽후이.

오후4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5
▲ 흑 최정 백 위즈잉
최정이 흑1로 한칸 뛰어서 좌변 백 5점을 접수했다. 백의 보가였던 좌변에서 오히려 흑이 20집을 만든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A의 곳까지 흑이 넘어가게 된다면 도저히 계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중앙과 좌상귀 백 돌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어 백이 손을 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진퇴양난. 최정이 숙적 위즈잉을 꺾고 3연승 달성하면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기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다.

오후4시33분 현재 최정 159수끝 흑불계승! 5회 황룡사배 한국 우승!
더 버티지 못한 중국 주장 위즈잉이 결국 159수 만에 항서를 썼다. 한국2장으로 출전한 최정이 쑹룽후이 차오유인에 이어 숙적 위즈잉까지 물리치고 3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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