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국수전]
결승진출 박지연, '두번 실패는 없다!'
여류국수전 4강에서 박지연 김신영, 각각 이영주 오정아에 승리
이영재2015-04-24 18:11:52
▲ 박지연이 이영주에게 설욕하면서 여류국수전 결승에 올랐다.
여류명인 최정을 물리쳤던 박지연이 여류국수를 향해 순항했다. '황룡사배 5연승' 오정아를 돌려세운 김신영과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를 갖는다.
24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0기 여류국수전 4강전에서 박지연과 김신영이 각각 이영주 오정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연과 김신영은 지난해 두번 싸워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박지연-이영주 매치는 여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이은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9승3패의 성적으로 다승 2위에 올랐던 박지연(부산삼미건설)이 정규시즌 1승5패로 부진했던 이영주(인제하늘내린)에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이영주의 2연승. 더구나 2승째를 올린 대국은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판이었다.
당시 두 판 모두 초반에 형세를 그르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박지연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중반 좌중앙 접전에서 강수를 작렬시키면서 좌하 백을 모두 포획한 박지연 은 이후 정확한 형세판단을 앞세워 20개에 달하는 중앙 흑 대마를 선선히 내어주고도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여자리그에서 9전 9패를 당하며 크게 부진했던 김신영은 오정아에게 깜짝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최정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여류명인전에서도 도전자결정전까지 진출한 바 있는 김신영은 여자리그를 제외한 무대에선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박지연은 2012년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박지은을 2-1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김신영은 이번이 첫 결승 진출. 한편 지난해 여류국수전 결승 최종국에서는 박지은이 통한의 실수를 범해 김채영에게 우승트로피를 헌납한 바 있다.
여류국수전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 오후2시, 여류국수전 오후대국이 속개되었다. 제한시간이 3시간인 여류국수전은 오후1시~2시까지 점심 휴식시간을 갖는다.
▲ 박지연(승)-이영주.
▲ 반상을 노려보는 박지연의 눈매가 날카롭다.
▲ 중반 위기에 봉착한 이영주.
▲ 좌중앙 접전이 한창이다. 박지연(흑)이 오후대국 속개직후 중앙 흑 4점을 움직여 거꾸로 좌하귀 백을 모두 포획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 김신영(승)-오정아.
▲ 김신영(흑)이 중앙 백 돌을 크게 감싸안으면서 보가를 만들었다. 미세한 우위를 끝까지 지켜낸 김신영이 1집반 승리를 거뒀다.
▲ 생애 첫 여류국수전 우승을 꿈꾸는 김신영.
▲ 우승후보 오정아는 김신영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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