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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김세동, 최철한 꺾고 결승타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에 3-2 승리

KB리그운영본부2015-05-08 08: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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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상황에서 김세동이 최철한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아니, 이 바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백(최철한)이 계속 좋았고, 우상귀에서 수도 내지 않았나요?"(송태곤 해설위원)

후반 들어 김세동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중계석에 앉은 송태곤 최유진 콤비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어리둥절함만을 표할 뿐이었다. 최철한 본인도 납득이 안 가 시곗바늘을 거듭 돌려야 했던 대국. 김세동이 집념을 발휘한 끝에 최철한을 꺾었다.

7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SK엔크린이 김세동의 결승점으로 화성시코리요를 3-2로 물리쳤다. SK는 이날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주장 박영훈이 상대 4지명 박정상에게 패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으나, 최종국에서 김세동이 이틀 전 맥심배에서 우승한 최철한을 꺾으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승리한 SK는 참가 9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째(1패)를 올리며 순조로운 걸음을 이어갔다. 2지명 안성준이 개막 후 3연승으로 호조인데다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장고판을 이태현이 접수한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첫 경기에서 난적 신안천일염을 꺾은 화성시는 손에 거의 들어온 승리를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4지명 대박' 박정상이 이날도 박영훈을 꺾는 선전을 펼쳤으나, 생각지도 않게 주장 최철한이 덜미가 잡히면서 고대하던 2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총규모 34억원의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이어지는 8일(금)에는 '신생' 한국물가정보와 '디펜딩 챔피언' 티브로드가 3라운드 2경기에서 격돌한다.

대진은 박하민-박정환,원성진-김승재,송지훈-박영롱, 안국현-강유택, 백홍석-박민규(이상 앞이 물가정보).


▲ 사실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조명을 받았어야 했을 제4국. 지난 경기에서 이세돌을 꺾은 박정상이 다시 SK 주장 박영훈을 꺾는 기염을 토했으나 팀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 제1국. 박진솔-이태현(승).

▲ 제2국. 홍민표-민상연(승).

▲ 제3국. 이원영-안성준(승). 양 팀 2지명 맞대결에서 안성준이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 첫 경기 이세돌에 이어 이날은 박영훈의 대마를 잡는
등 두 경기 연속 상대 1지명을 꺾은 박정상.

▲ 박영훈은 지난 경기에서 김지석을 이겼으나 다시 패점
을 안으면서 1승2패.

▲ 지난 경기에서 한승주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김세동. 이
번엔 최철한에게 버티고 버틴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 반면 최철한은 돌을 거둔 후에도 내내 패인을 꼽씹는 표정
. 국후 "우상쪽에서 수를 낸 다음 흑이 가일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착각이었다"고 첫마디를 뗐다.

▲ 지난해 6승7패로 부진했던 안성준은 이번 시즌 3연승
신바람을 내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SK엔크린. 올해는 참가 9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째를 올리는 등 출발이 좋다.

▲ 화성시코리요는 김미리 오정아 두 미녀 기사가 검토에 합류하면서 시종 분위기가 좋았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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