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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강동윤의 CJ, 선두 Kixx 격파

강동윤 이지현 등 주전 활약한 CJ E&M, Kixx에 3-2 신승

KB리그운영본부2015-06-13 0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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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민(오른쪽)이 한승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대국이 종료된 후 Kixx팀 주장 김지석이 아쉬운 듯 스튜디오에 들어와 복기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바둑리그 슬로건 그대로의 경기였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답게 승부는 올들어 처음 자정을 넘겨서야 결말이 드러났다.

12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6라운드 2경기에서 CJ E&M이 격전 끝에 선두 Kixx를 3-2로 제압했다. CJ는 주장 강동윤과 이지현의 연속 승리에 이어 5지명 강승민이 결정적인 1승을 보탰다.

주장 강동윤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2지명 이지현이 기사회생의 승리를 거둔 CJ는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보였다. 하지만 9개팀 가운데 가장 끈끈하기로 소문난 Kixx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국(장고)에서 김지석이 신진서의 패기를 잠재운 데 이어 5국에서 '터미네이터' 윤준상이 박승화를 꺾으며 곧장 2-2로 따라 붙었다.

이런 대역전의 위기감 속에서 5지명 강승민이 큰 일을 했다. 강승민은 어려운 초읽기 상황에서도 한승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3집반 차로 골인, 금빛 피날레의 주인공이 되었다.


Kixx는 2국에서 한태희가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4연승을 달리다 오랜 만에 패배를 맛보며(4승2패) 잠정 순위에서 티브로드(3승1패)에 이어 2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CJ는 지난 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강적 Kixx마저 제압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 3승2패가 되면서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5위. 하지만 선두, 2위와는 반 게임차에 불과해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태다.

총 규모 34억원의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13일에는 이창호의 정관장과 최철한의 화성시코리요가 대결한다. 대진은 고근태-민상연, 이창호-박진솔, 김현찬-박정상, 이창석-이원영, 김정현-최철한(이상 앞이 정광장). 양 팀의 에이스들이 격돌하는 5국이 최대 관심판이자 볼거리다. 상대전적도 2승2패로 호각.


▲ '허영호를 잡아라'. CJ 입장에선 'Kixx의 수호신' 허영호를 꺾는 게 이날의 최대 과제였다.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 강동윤이 어렵게 이 미션을 완수했다.

▲ 김지석과 신진서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은 1국. 중반 들어 서로가 서로의 대마를 노리는 형국이 연출됐으나 이런 싸움에서 한 수 위인 김지석이 신진서의 항서를 받아냈다(186수 백불계승).

▲ 직전의 LG배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한 양 팀 주장 김지석과 강동윤. 이날 나란히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 제2국. 초반 이지현의 대마를 다 잡아 놓고 착각으로 살려 준 한태희의 아쉬움이 컸다.

▲ 제5국. 초반 두터움에서 밀린 박승화가 혼신의 힘을 다해 형세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244수 백불계승). 윤준상은 시즌 5승1패, 박승화는 3승2패가 됐다.

▲ 승부판에서 승리한 강승민은 시즌 3승2패, 직전 라운드에서 박정상을 꺾고 첫 승의 기쁨을 맛본 한승주는 다시 패배를 안으며 1승4패가 됐다.

▲ 이지현과 신진서, 주전들이 제 자리를 잡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CJ E&M.

▲ 허영호의 승패 여부가 팀 성적과 직결하는 Kixx. 허영호가 4연승을 달리다 패하자 팀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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