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권위의 기전, 모든 프로가 참가할 수 있는 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의 도전자를 선발하는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현재 국수 타이틀 보유자는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 지난 1월14일 벌어졌던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흑불계승을 거둔 박정환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수전 3연패를 달성했던 조한승을 3-1로 물리치고 첫 국수위에 오른 바 있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 솔빛섬에서 제59기 국수전 본선16강전 8경기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대국장소인 솔빛섬은 2014년 10월 전면 개장한 세빛섬 중 하나. 세빛섬은 세 개의 빛나는 섬(채빛 솔빛 가빛)과 미디어아트 갤러리(예빛)로 구성돼있다. 이 중 국수전 본선 16강은 솔빛섬에서 진행중이다.
본선16강 진출자 중 랭킹10위권 이내 선수는 김지석(2위) 이세돌(3위) 박영훈(5위) 최철한(6위) 이동훈(8위) 조한승(9위) 등 6명이다.
여자랭킹 1위 최정은 예선결승에서 신민준을 꺾고 홍일점으로 국수전 본선에 합류했다. 또한 예선결승에서 랭킹7위 나현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이창호는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린다.
16강 대진 중 관심을 끄는 빅 매치는 신산 맞대결 박영훈-이창호, 홍일점 최정과 안조영의 대결.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이 우승한 이래 김인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 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한강 세빛섬 전경. 왼쪽부터 가빛섬 솔빛섬 채빛섬.
▲ 멀리서 바라본 솔빛섬. 이곳이 국수전 16강 경기가 펼쳐지는 무대.
▲ 입구에서는 국수전 개시를 알리는 현수막이 손님을 맞이한다.
▲ 세빛섬의 초입에는 가빛섬이 있다. 웨딩홀이 있는 가빛섬은 세 개의 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가빛섬에서 연결된 다리를 건너가면 국수전 경기가 벌어지는 솔빛섬이 나온다.
▲ 대국이 벌어지는 솔빛섬에서 바라본 채빛섬. 채빛섬 2층과 3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 솔빛섬 입구. 이곳 1층에 대국장이 마련되어 있다.
▲ 대국장을 잠시 둘러본 후 강바람을 쐬러 나온 박영훈의 모습이 보인다.
▲ 선수들이 속속 입장하기 시작했다. "찾아오는데 힘들진 않았어?" 이동훈(오른쪽)에게 인사를 건네는 강훈 심판위원(왼쪽).
▲ 잠시 산책을 하던 박영훈(오른쪽)은 국수전 16강의 유일한 홍일점 최정(왼쪽)과 함께 대국장에 입장했다.
오후2시 현재 오후대국 개시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점심 휴식시간을 가진 선수들이 오후대국에 돌입했다. 8판의 16강 경기 중 오전대국에서 승부가 결정된 판이 있다. 바로 최철한-이지현 대결. 초반 전투에서 큰 손실을 입은 최철한은 역전의 기회가 없다고 판단, 125수 만에 돌을 거뒀다. 이지현 8강 선착.
▲ 오후1시,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다. 대국자들은 2층에 마련된 검토실 한편에서 도시락으로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