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래천원전]
속보끝/신민준, 커제 꺾어
2015한중미래천원전 1차전
진재호 이영재2015-06-17 15:20:46
▲ 오후3시(한국시간) 한중미래천원전 1차전이 개시되었다.
한중미래대전이 개시되었다.
16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호텔에서는 2015 한중바둑 미래천원전이 한국 오유진과 중국 미위팅의 주장전을 필두로 총 5명씩 한중대항전이 일제히 개시되었다.
상하이 인근 쑤저우에 박카스 현지공장이 설립되어 화이강 중국위기협회 부주석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된 1라운드에서는 한중취재진 30여명이 몰려 상당한 열기를 반영했다.
2015 박카스배 한중바둑 미래천원전이 오늘 1차전에 이어 내일 2차전이 거푸 치러지며 총 10국을 치러 다승국이 우승하게 된다. 단, 5-5로 비길 경우 2차전 주장을 승리한 쪽이 이긴다. 한편 1차전 5경기는 대략 오후5시 정도면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어제 열린 오더제출에서 한국은 5명 공히 의논을 통해 '필승오더'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일단 한국의 전력은 세계선수권자 3인(미위팅 커제 판팅위)이 포함되어 거의 농심배 수준으로 팀을 결성한 중국에 비해 열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1차전은 대등한 승부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어제 개막식의 임전소감을 들어본 느낌은 한국팀은 얌전했고 겸손했으며 중국팀은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객관적인 상황은 중국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반면, 한국은 잃을 것이 없으니 오히려 맘 편하게 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차전 대진은 오유진-미위팅, 이동훈-판팅위, 신민준-커제, 신진서-위즈잉, 백찬희-자오천위. 한국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드러나는 오더인데, 일단 전력이 약한 쪽인 오유진이 주장전에 나섰다는 것이 특기사항이다. 이는 상대의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오유진이 부담 없이 싸워볼 수 있다.
이동훈 신진서 등 국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선전을 기대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그런 점에서 이동훈-판팅위, 신진서-위즈잉, 백찬희-자오천위 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판팅위, 백찬희-자오천위 전은 처음이며, 신진서-위즈잉 전은 작년과 올해 두 번 싸워서 두 번 모두 이긴 바 있다. 한편 신민준-커제 전은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 신민준은 "타이젬에서 연습바둑을 많이 두었다. 승률이 조금 쳐지는 편이다"고 말해 약간 열세가 예상된다.
한중미래천원전은 17,18일 이틀간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대회가 벌어지는 16,17일은 오후3시~5시 바둑TV와 상하이TV에서 생중계하고, 현지 공개해설로 준비되어 있다.
다음은 2015년 한중바둑 미래천원전 일정이다.
6/16(화) 오후6시-개막식
6/17(수) 오후1시-기자회견, 오후2시-제1라운드
6/18(목) 오후2시-제2라운드. 오후5시30분-시상식
▲ 주장전은 따로 자리가 배치되어있다. 오유진이 중국의 미위팅과 마주앉아서 대국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보도진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
▲ 한국주장 오유진은 대국이 개시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착점.
▲ 이동훈-판팅위
▲ 신민준-커제
▲ 신진서-위즈잉
▲ 백찬희-자오천위
오후4시14분 현재 하이라이트1
▲ 흑 오유진 백 미위팅 (주장전)
흑이 하변 백을 공격하는 모션을 취해봤지만 오히려 우변이 돌파당한 형태가 되어 실리손실이 크다. 중앙 두터움을 최대한 활용해 상중앙에 대가를 형성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미위팅이 오히려 백1로 붙여서 흑을 먼저 압박하고 있어 어려운 전투가 예상된다.
▲ 흑 판팅위 백 이동훈 (2장전)
판팅위가 흑1,3으로 응원군을 배치한 후 흑5로 연결하면서 좌변 연결과 중앙 탈출을 맞보기로 하고 있는 장면. 형세판단과 끝내기가 뛰어난 걸로 정평이 나 있는 이동훈의 공격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 흑 신민준 백 커제 (3장전)
중국2위 커제를 상대하는 신민준이 현란한 스텝을 밟고 있다. 흑1로 우변에 뿌리를 내린 후 백이 2로 응수하자 기다렸다는 듯 흑3으로 백의 허를 찔러갔다. 신민준이 이곳에서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 흑 위즈잉 백 신진서 (4장전)
중반 전투의 분수령이었던 우중앙 패 싸움이 일단락 되었다. 이렇다 할 팻감이 없는 흑이 2,4로 좌중앙 백 진영을 돌파하는 것으로 만족했고, 백은 1,3으로 패를 해소한 후 선수를 뽑아 백5로 반상 최대의 곳을 차지했다.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하변과 중앙 전투가 승부처가 될 전망.
▲ 흑 백찬희 백 자오천위 (5장전)
초반 승부처를 맞이해 진행이 더디다. 백찬희가 흑1과 2의 교환을 하고 다시 흑3으로 젖혀나간 장면. 바로 끊어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본 자오천위는 백4로 붙여서 응수했고, 백찬희는 흑5로 젖혀 계속 강하게 나가고 있다. 때이르게 승부처를 맞이한 상황. 이곳 접전이 형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 가운데 이 할머니는 누구일까? 중국의 바둑주간지 '위기천지'의 기자를 역임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칠순을 넘긴 홍난미(한자 발음)기자.
▲ 중국위기협회 부주석 화이강과 중국타이젬 혁성 이철용대표
▲ 오유진
오후5시 현재 하이라이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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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오유진
백 미위팅 (주장전)
익히 알려진 것처럼, 미위팅의 날카로운 수읽기 능력이 도처에서 발휘되고 있다. 백1로 끼운 곳이 맥점. 공격하던 흑 돌의 약점을 공략해 오히려 잡겠다는 독수다. 흑2로 우상귀에 선수활용을 한 오유진은 흑4,6으로 응수한 장면. 실리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 흑 판팅위 백 이동훈 (2장전)
이동훈이 하변 흑을 추궁하고 있는 장면. 도처에 실리를 벌어둔 흑이 집으로는 다소 앞서지만, 두터움과 중앙 제공권은 백이 쥐고 있다. 하변 흑을 괴롭히면서 최대한 이득을 본 후에 중앙경영에 나서는 것이 백의 필승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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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신민준
백 커제 (3장전)
신민준의 날카로운 잽이 일단 성공했다. 우하귀 흑▲로 붙여갔던 수의 전과로 백□ 5점을 수중에 넣은 것. 커제는 좌변 침입을 감행했고, 전투는 상변까지 확장되었다. 신민준이 흑1로 먹여친 후 다시 흑3으로 막아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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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위즈잉
백 신진서 (4장전)
신진서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실리에서 격차를 벌인 신진서는 하변 백 타개에 승부를 걸었다. 백1로 호구친 수가 결정타. 위즈잉이 흑4로 응수해봤지만, 백5의 곳에 한 눈을 내자 완생의 형태.
오후5시10분 현재 신진서 150수끝 백불계승! 한국 선취점
신진서가 시원한 승전보를 전했다. 중국여자바둑 간판스타 위즈잉을 상대한 신진서는 노련한 반면운영으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 1-0 리드.
▲ 흑 백찬희 백 자오천위 (5장전)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가 좌변을 거쳐 좌상귀까지 이어지고 있다. 백찬희가 흑1과 백2를 교환한 후 흑3,5로 백을 끊어간 장면. 오늘 백찬희는 초반부터 연이어 강수를 작렬시키며 판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

▲ 이동훈
▲ 신민준
▲ 신진서

▲ 백찬희
오후5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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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오유진
백 미위팅 (주장전)
오유진이 칼을 빼들었다. 우상귀 패를 감행한 것. 흑2로 팻감을 사용하자 미위팅이 응수하지 않고 우상귀 백3, 능률적으로 패를 해소했다. 오유진이 흑4로 마늘모붙임 한 수가 부분적인 맥점. 흑6까지 하변 흑 2점이 요석을 잡고 부활했다. 하지만 형세는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
▲ 흑 판팅위 백 이동훈 (2장전)
여전히 이동훈=공격, 판팅위=타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중앙 흑 돌의 사활을 놓고 복잡한 패 싸움이 전개되는 상황. 중앙 흑을 추궁하면서 실리이득을 봐야하는 이동훈과 피해없이 타개하려는 판팅위가 치열한 지략싸움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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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신민준
백 커제 (3장전)
신민준이 흑1로 요석 흑 한 점을 살리면서 중앙 백에 대한 공격을 엿보자, 커제가 백2로 따끔한 곳을 찔렀다. 여기서 흑3으로 응수한 것이 양쪽을 모두 방비하는 맥점. 신민준이 기회를 잡은 상황인데, 백4로 끊긴 곳에 뒷맛이 다소 나쁘다는 점이 변수. 이곳 전투가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에 이 바둑에 승부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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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백찬희
백 자오천위 (5장전)
백찬희가 좌상귀 백을 수중에 넣으면서 실리를 확보했지만, 중앙과 우변 발전가능성은 백이 더 많다. 백찬희가 흑1~5로 형태를 갖춘 장면. 광활한 중앙과 우변 백 모양이 어느 정도 선에서 확정가가 되느냐가 관건이다.
▲ 위즈잉
▲ 판팅위
▲ 저오찬위
▲ 커제
오후6시 현재 하이라이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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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오유진
백 미위팅 (주장전)
오유진이 잘 싸웠지만 초대 몽백합배 세계대회 우승자 미위팅은 역시 쉽지 않은 상대였다. 중앙 패 싸움에서 패한 오유진이 더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두면서 스코어는 1-1 원점.(오유진 182수끝 흑불계패)
▲ 흑 판팅위 백 이동훈 (2장전)
우중앙 흑대마는 완생했지만, 이동훈이 우상귀를 돌파하면서 우변 일대에 25집이 넘는 확정가를 구축했다. 덤이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는 가운데 끝내기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종반 끝내기는 이동훈의 전공분야인 만큼 승전보를 기대해 볼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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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신민준
백 커제 (3장전)
중앙 접전은 바꿔치기로 마무리 되었다. 선수를 뽑은 신민준이 좌하귀 백을 괴롭히면서 득점을 올리고 있는 상황. 흑1로 먼저 치중한 후 흑3으로 찝어간 수가 좋은 끝내기 수순. '선 치중 후 행마' 바둑 격언에 딱 들어맞는 수법이다.
오후6시5분 현재 신민준 223수끝 흑불계승! 한국 2-1 리드
신민준이 중국2위 커제를 격침했다. 중반 기회를 잡아 포인트를 올린 이후 빈틈없는 후반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최근 중국1위 스웨를 위협하며 상승세를 타던 커제를 신민준이 물리치면서 한국은 남은 2판(이동훈-판팅위, 백찬희-자오천위) 중 한 판만 승리한다면 1차전을 가져갈 수 있다.
오후6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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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백찬희
백 자오천위 (5장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치열한 중반 전투가 마무리 되고 이젠 중앙 경계선 싸움이다. 하변 패 싸움을 승리한 흑은 우변과 우상 흑 돌을 모두 타개하는데 성공했고, 백은 우중앙 일대 흑 돌을 전리품으로 챙긴 상황. 중앙 경계선이 어떻게 그어지느냐가 승부의 관건인 장면에서 백찬희가 흑1로 먼저 응수를 물어본 후 다시 흑3으로 붙여간 장면.
▲ 먼저 끝난 오유진 신민준 신진서가 대국장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검토에 열중하는 모습.
▲ 1차전 개시 1시간 전 양국 대표기사인 이동훈(좌)과 커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동훈은 "내가 승부판이 될 것이며 다들 열심히 둘 것이다"고 말했고, 커제는 "중국팀이 막강하다고는 하지만 승부란 모르는 것이다"며 중국내에서는 한국에 지면 망신이라는 목소리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 한국대표 이동훈이 소개되고 있다. 그 좌측엔 동아제약 장진강 쑤저우법인장, 화이강 중국위기협회 부주석, 커제.
오후6시46분 현재 하이라이트6
▲ 흑 판팅위 백 이동훈 (2장전)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국면. '바둑왕' 이동훈이 기대했던 대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국1위 박정환을 꺾고 응씨배를 품에 안으며 세계타이틀 홀더로 비상했던 판팅위를 상대로 중후반 완벽한 반면운영을 선보인 이동훈이 1라운드 한국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결정짓기 일보직전이다.
▲ 흑 백찬희 백 자오천위 (5장전)
미세한 가운데 끝내기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패 싸움에서 패하면서 미지수였던 중앙 일대가 모두 백의 수중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 선수를 뽑은 백찬희가 흑1로 찌르고 다시 흑3에 먹여쳐서 끝내기를 하고 있는 장면.
오후6시26분 현재 이동훈 306수끝 백불계승! 한국 3-1 승리!
'바둑왕' 이동훈이 해냈다. 한국8위에 올라있는 차세대 선두주자 이동훈이 어제(16일)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국을 승부판으로 지목했고, 오늘 경기 흐름도 역시 예상대로 흘렀다. 한국이 2-1로 앞선 가운데 백찬희가 중국 자오천위에게 미세하게 불리한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동훈이 판팅위를 상대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뒤엎고 한국이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오후7시5분 현재 백찬희 308수끝 흑3집반패
가장 늦게 끝난 경기에서 백찬희가 결국 덤을 내지 못했다. 반면으로 3집을 남긴 백찬희가 3집반 패배를 당하면서 1라운드 최종 스코어는 3-2. 대승을 거둘 찬스를 놓친 점은 아쉽지만, 신진서-신민준-이동훈의 승리로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를 가져간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지는 2라운드는 내일(18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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