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바둑 뉴스페이퍼]

지역영재2호 윤민중, '편견 깨겠다!'

제2회 지역영재입단대회 통해 프로된 14살 소년 윤민중 인터뷰

충청투데이, 편집 이영재2015-06-18 10:02:13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윤민중(14)이 바둑돌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곱 살 때부터 바둑돌을 잡기 시작한 소년, 윤민중(매봉중2) 군은 최근 한국기원 소속 프로바둑기사로 입단을 확정지었다. 2001년생, 만 14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올라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그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도 총 305명으로 늘었다. 윤 군은 올해 열린 '제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전국에서 단 한 명만이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전투형 기풍을 선보이며 8승1패라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 바둑영재임을 증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수읽기에 능하고 끈기가 있으며 어떠한 위기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지도사범 옥득진(프로7단)이 말하는 윤 군의 강점이다.

그와 바둑의 만남은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온라인 바둑게임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윤 군의 아버지 윤일병(50) 씨는 바둑게임에 흥미를 느끼는 아들을 보고 바둑교실에 보냈고 바둑과 그의 인연은 더 깊어졌다.

바둑은 인간이 만든 놀이 중 가장 변화무쌍하다고 불릴 정도로 판 안에서 놓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그런 이유로 누구도 승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지만 반대로 똑같은 답이 없어 매일 새롭게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윤 군의 설명이다.

또 윤 군에게 바둑은 단순히 검은 돌과 흰 돌의 조합으로 361개의 점을 채워나가는 게임이 아니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많게는 하루 10시간 가량 연습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바둑에 대한 자신만의 뚜렷한 철칙도 갖고 있다.

그는 "바둑돌은 마치 내가 지휘하는 병사 같다. 바둑은 시야를 넓히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또 자세와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군은 존경하는 프로기사로 '이세돌'과 '옥득진'을 꼽으며 훗날 이들과의 멋진 대국을 기대했다. 그는 "지역영재 입단자로서 수도권보다 실력이 좀 약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도 있다. 꾸준히 연습해 보란 듯이 편견을 깨고 멋진 활약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 기사는 6월18일자 충청투데이 홍서윤 기자가 쓴 14살 프로 윤민중 "바둑돌은 제가 지휘하는 병사 같아요"를 그대로 옯겼습니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