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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천원전]

한국미래권력, 中에 석패

2015 한중미래천원전 최종 스코어 4-6, 한국 준우승

진재호 이영재2015-06-18 1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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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전에서 커제(왼쪽)이 이동훈을 이겼다.

한국미래권력이 분전했지만, 세계대회 우승자가 3명이나 포진된 중국 현재권력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패했지만 한국신예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가 된 2015 한중 미래천원전이 중국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015 한중미래천원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에 1-4로 패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던 한국은 중국에 종합전적 4-6으로 밀리면서 초대 우승컵을 내줬다.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 당초 선수구성에서부터 확연한 차이가 났던 만큼 승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중국은 2위 커제(바이링배 우승)를 비롯해 미위팅(몽백합배 우승) 판팅위(응씨배 우승) 등 세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선수가 3명이나 포진된 '현재권력'으로 선수를 구성한 반면, 한국은 '바둑왕' 이동훈을 제외하곤 국내기전 우승 경력조차 없는 순수 '미래권력'으로 대표팀을 꾸렸기 때문.

하지만 17일 벌어졌던 1라운드에서 한국신예들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농심배 수준' 팀을 꾸린 중국을 물리쳤다. 신진서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중국여자바둑 간판스타 위즈잉을 제압했고, 신민준이 중국2위 커제를 격침한 기세를 이동훈이 이어 받아 판팅위를 돌려세우며 한국 승리를 결정지은 것.

▲ 자오천위-신진서. 한국은 2차전에서 신진서만 승리하고 모두 패해, 아쉽게도 중국에 6대4로 역전패했다.


1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우위를 점한 상태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어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칼을 제대로 갈고 나온 중국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한국신예들의 기량이 무르익지 않았다.

어제 깜짝 승리를 선사했던 신민준이 초반 무리한 전투를 걸어가다 미위팅에게 완패를 당했고, 백찬희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판팅위에게 패하면서 일찌감치 0-2.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자오천위를 상대한 신진서가 승전보를 전했지만, 승부판이었던 주장전에서 이동훈이 커제에게 졌다. 진행중이던 한중 여자바둑 간판스타간 대결 오유진-위즈잉 경기와 관계없이 중국의 우승이 확정되고 만것(규정에 의해 5-5 동률이 발생할 경우 2라운드 주장전에서 승리한 국가가 우승한다).

오후6시18분, 가장 마지막에 끝난 경기에서 오유진이 위즈잉에게 아쉽게 패배하면서 2015 한중미래천원전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1-4로 패하면서 최종스코어 4-6으로 중국에 졌다. 비록 오늘은 패했지만,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한다면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한국대표팀. 왼쪽부터 오유진 이동훈 백찬희 신진서 신민준. 


▲ 2015 한중미래천원전 우승은 중국이 가져갔다. 왼쪽부터 자오천위 위즈잉 미위팅 커제 판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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