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이창호의 정관장, 최하위 추락
SK엔크린, 정관장에 4-1 대승 거두며 상위권 도약
KB리그운영본부 / 편집: 이영재2015-07-03 09:29:40
▲ 2-1 상황에서 이태현이 이창호를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장으로 깜짝 발탁된 이창호가 3승5패로 부진한 가운데 팀 내에서 가장 승수가 많은 2지명 김정현과 4지명 김기용 또한 4승3패, 간신히 반타작을 넘기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3경기 연속 1-4 패배,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9위)로 추락한 정관장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KB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SK엔크린이 정관장에 4-1 대승을 거뒀다. 연속 3-2 승부를 이어온 SK의 4-1 승리는 2013시즌 2라운드에 이어 무려 2년 3개월 만의 일. 그동안은 13경기 연속 3-2 승리라는 진기록을 이어온 바 있다.
상위권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SK와 어떻게든 최하위 추락은 막아야 하는 정관장의 대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2,3국 속기대결에서 먼저 2승을 챙긴 SK는 먼저 끝난 5국에서 이태현이 정관장 주장 이창호를 물리치고 일찌감치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2국의 동급 맞대결과 3국의 어려웠던 승부를 모두 이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SK는 3지명 맞대결에서 김세동이 김현찬을 꺾었고, 주장 박영훈이 역전승을 거두며 2-0 으로 앞서갔다. 이후 장고대국에서 상대 에이스 김정현에게 한 판을 내줬지만, 5국에서 이태현이 이창호를, 4국에서 안성준이 김기용을 연달아 물리치며 4-1 대승을 일궈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SK는 5승3패를 기록하며 잠정 순위 3위로 점프했다(4위 Kixx와 개인승수합이 22승으로 같지만 승자승 규정에 의해 앞선다). 박영훈(5승3패)과 안성준(6승2패), 원투펀치가 쌍두마차격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며 2승6패, 급기야 최하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4승3패를 기록중인 김정현과 김기용 외에 선수 전원이 승률 5할을 밑돌고 있어 후반기 전망도 어둡다.
총규모 34억원의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3일 오후7시에는 8위 한국물가정보와 5위 신안천일염이 9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안국현-이호범, 백홍석-조한승,원성진-목진석,송지훈-최재영,박하민-신민준(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 지난주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한국물가정보로선 이세돌이 빠진 이번 경기가 연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
▲ 제3국. 중반까지 고근태의 페이스에 끌려다녀야 했던 박영훈. 하지만 좌상귀에 침투한 백돌을 무시무시한 수읽기로 몽땅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 제5국. 이창호가 좌중앙 흑대마에 맹공을 가했지만 이태현의 타개가 잘되었다. 이창호는 이후 끝내기에서 마저 손해를 보자 결국 돌을 거뒀다.
▲ 제2국. 양 팀 3지명 맞대결에서 김세동이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 제1국(장고). 정관장의 실질적 에이스 김정현이 거둔 승리가 이날 팀의 유일한 승점이 되었다.
▲ 제4국. 6승2패를 기록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안성준(왼쪽).
▲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SK엔크린. 후반기 활약이 기대가 된다.
▲ 5라운드에서 포스코켐텍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후 세 경기 연속 1-4 패배를 당하고 있는 정관장. 순위도 최하위(9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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