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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신안의 막내 신민준, 천금 결승타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없이 한국물가정보 눌러

KB리그운영본부 / 편집: 이영재2015-07-04 1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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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이 최종국에서 팀 승리를 결정지은 직후의 모습. 막내의 선전이 대견했는지 신안 이상훈 감독과 목진석 조한승 이호범 등 주전 선수들이 일제히 스튜디오에 들어와 복기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가 벌어지고 있는 KB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상위권 팀들과 일찌감치 최하위로 밀려나 꼴찌 탈출 경쟁을 해야 하는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9라운드 2경기에서 신안천일염이 하위권 한국물가정보를 상대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전반기를 5승3패로 마감한 신안은 팀 순위가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5연패의 늪을 탈출한 한국물가정보는 연승의 기회를 놓치고 이틀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신안의 주장 이세돌이 중국리그 출전 관계로 빠진 상태에서 양 팀의 오더가 흥미로웠다. 경기 전반부(7시 대국)인 2국과 3국은 백홍석-조한승, 원성진-목진석의 매치업으로 핵심 전력의 노련미 대결, 후반부(9시 대국)인 4국과 5국은 송지훈-최재영, 박하민-신민준으로 '95후'의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띠었다.

이런 경우 승부의 키는 대개가 브릿지 역할을 하는 장고대국(1국)이 쥐기 마련. 이날 경기도 팀 스코어 1-1 상황에서 신안천일염이 장고대국을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고, 그것이 최종국 신민준의 결승점으로 연결되었다.


경기 전 신안 이상훈 감독은 이세돌이 꼭 빠졌어야 했느냐는 질문에 "우리 팀의 상황보다는 중국리그 팀 사정이 워낙 급했다. 우리 팀은 설령 진다해도 4승4패, 최소 5할 성적을 확보한 상태이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세돌이 빠졌음에도 팀이 승리해 5승3패로 전반기를 마쳤으니 기쁨이 큰 것은 당연지사. 이세돌은 지난해에도 중국리그에 다녀온 다음 "내가 빠져야 이기네"하면서 웃었는데 이번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하다.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4일 오후7시부터는 선두 티브로드와 6위 포스코켐텍이 9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민규-변상일, 강유택-김진휘, 이동훈-김명훈, 박정환-류민형, 김승재-나현(이상 앞이 티브로드).


▲ 제5국. 날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신민준이 단 한번도 불리한 적 없이 백으로 완승을 거뒀다.

▲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선 목진석이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 제2국. 백홍석(승)-조한승.

▲ 제1국. 랭킹과 지명은 낮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던 이호범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제4국. 새내기끼리의 대결. 하지만 올해 입단자 중 유일한 KB리거 송지훈의 힘과 위기관리 능력이 보다 뛰어났다.

▲ 신안의 승리를 결정지은 신민준. 시즌전적 5승2패.

▲ 신혼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새신랑 백홍석. 지난 달
결혼을 전후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 본연의 스타일대로 중원을 장악한 후 승리한 목진석.

▲ 2승6패로 부진한 물가정보 주장 원성진. 정관장 주장
이창호와 함께 패가 승보다 더 많은 주장의 오명을 썼다.

▲ 귀중한 승리를 안긴 이호범. 4년째 신안에서 뛰고 있다.

▲ 송지훈은 5지명이자 팀의 막내지만 2지명 백홍석(5승3패)
다음으로 성적이 좋다(4승3패).

▲ 응원 열기만큼은 항시 최고인 한국물가정보. 경기가 있는 날엔 반드시 노승권 대표 등 간부진이 나와 자리를 지킨다.

▲ 대조적으로 신안천일염은 '성적은 응원순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적막 일색이다. 이날 여류국수전 시상식을 마친 박지연이 유일한 게스트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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