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포스코 클린업 타선, 불 뿜다!
포스코켐텍, 선두 티브로드 3-2로 꺾고 5할 복귀
KB리그운영본부, 편집 이영재2015-07-05 08:58:18
▲ 포스코가 주장 나현의 결승점으로 선두 티브로드를 3-2로 이겼다. 전반기를 4승4패로 마친 포스코는 목표했던 '5할 승률'을 맞추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5할 승률은 KB리그 감독들의 머리에 늘 박혀있는 생존의 마지노선이다. 최소 5할은 유지해야 중위권을 지킬 수 있고, 나아가 상위 4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도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하위권 감독들이 '5할 만들기'에 사력을 다하는 이유다.
이번시즌 내내 지고 이기고를 반복해온 포스코는 이겨야 할 순번에서 선두 티브로드를 꺾었다. 4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포스코가 나현-김명훈-변상일로 이어지는 클린업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티브로드를 3-2로 눌렀다.
포스코는 4승4패, 5할 승률을 맞추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5승이 다섯 팀이나 되는 상황에서 순위는 제자리 6위. 반면 티브로드는 승리시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3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평균 연령 19.8세인 최연소 군단의 패기가 티브로드의 두터운 전력을 잠재웠다. 2지명 김명훈은 승부처인 동지명대결에서 이동훈의 항서를 받아냈고, 3지명 변상일은 껄끄러운 박민규를 제압했다. 나아가 주장 나현은 상대전적에서 2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김승재를 최종국에서 꺾었다. 김명훈과 변상일은 97년생 동갑, 나현은 95년생이다.
결과표 지난해 극심하게 부진했던 두 선수가 승리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난 시즌 5승9패에 그쳤던 나현은 7승1패로 환골탈태했으며, 역시 3승10패로 고개를 들지 못했던 변상일은 올해 4승2패로 기가 살아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의 승수를 이미 넘어선 상태.
티브로드는 '불패의 주장' 박정환과 4지명 강유택이 각각 류민형과 김진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1승이 부족했다. 특히 3지명 김승재가 6라운드 이후 4연패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
2015 KB리그는 5일 선두 CJ E&M과 7위 화성시코리요의 9라운드 4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의 막을 내린다. 대진은 신진서-민상연, 이지현-김동호, 강동윤-이원영, 박승화-최철한, 강승민-박정상(이상 앞이 CJ E&M). CJ가 이길 시엔 유일한 6승팀이자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되며, 패할 시엔 상위 5개 팀이 모두 5승3패가 되면서 개인 승수가 가장 많은 신안(24승)이 1위, 가장 적은 CJ는 5위까지 순위가 밀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투는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 제3국. 모든 관심이 집중된 2지명 맞대결에서 김명훈이 이동훈을 백 불계로 물리쳤다.
▲ 이번 시즌 4승2패로 제몫을 하고 있는 변상일.
▲ 2-2 상황에서 포스코 주장 나현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제2국. 강유택(승)-김진휘.
▲ 제1국. 변상일(승)-박민규.
▲ 제4국. 박정환(승)-류민형.
▲ 전반기를 8전 전승으로 장식한 박정환. 3년 연속 KB리그
다승왕이 유력하다.
▲ 7승1패로 다승2위에 랭크된 나현. 그 중에는 4라운드에서
김지석을 꺾은 것도 있다.

▲ 김명훈은 5연패 후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 전반기 내내 5할 만들기에 노심초사했던 포스코. 마지막에 강적 티브로드를 꺾으며 후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 전반기를 5승3패로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 티브로드.
▲ 승패가 결정된 뒤 각기 자신의 선수 뒤에서 복기를 지켜보고 있는 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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