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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타]

천원 접수한 왕위안쥔, 대만 1위!

천원전 도전7번기에서 샤오정하오에 4-3 승리

글 김경동, 편집 이영재2015-07-25 1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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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대만1위, 왕위안쥔.

왕위안쥔, 샤오정하오 꺾고 천원 접수!

왕위안쥔이 사실상 대만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4일 대만기원에서 벌어진 제14회 대만천원전 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왕위안쥔(19)이 천원 샤오정하오(26)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종합전적 4대3으로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00만위안(약3700만원)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왕위안쥔은 지난해 말 제10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 샤오정하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왕위안쥔은 1996년 3월14일생으로 린셩셴 문하에서 바둑을 배워 2008년 입단했다. 2010년 제2회 장쉬배G13전(비공식기전) 우승, 2012년 중정배 우승, 2013년 기왕전, 해봉배, 우사배, 10단전 우승, 2014년 중정배, 해봉배 우승 등을 바탕으로 대만바둑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는 9월 대만칭화대학교에 진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속해서 바둑에 몰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만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왕위안쥔은 이번 천원타이틀 획득으로 대만 최고기전인 기왕, 천원을 비롯하여 중정배를 보유함으로써 사실상 대만 1인자가 되었다.

현재 대만은 독주하는 일인자가 없다. 저위쥔쉰의 뒤를 이어 천스위엔 천하가 이어졌으나, 샤오정하오, 왕위안쥔, 린쥔옌 등이 가세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현재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역시 샤오정하오지만 이번 패배로 다소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천원 타이틀을 잃었지만 현재 국수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타이틀전에 나설 파워를 가지고 있다. 천스위엔도 해봉배, 중환기성전 타이틀을 보유하면서 아직까지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있다.

차세대 주자로 대만에서는 97년생이 대세다. 최근 1~2년 사이에 급부상한 왕위안쥔이 기왕전, 천원전, 중정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위안쥔과 동갑내기인 린쥔옌, 린스쉰이 각각 십단전, 동강배에서 우승했다.

한편 유일한 여자기전인 여자명인전에서는 장카이신이 장정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2년 창설된 대만 천원전은 대만기원이 주최하며 우승상금 100만 위안(약3700만원), 준우승 상금 40만 위안(약1500만원)으로 해봉기원이 주최하는 기왕전과 함께 대만 최고기전으로 꼽힌다.

대만천원전은 이번 대회부터 규모를 키워 우승상금을 8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올렸으며, 도전5번기도 7번기로 변경했다. 제1회~3회 본선리그까지는 일본 기성전을 방식을 모방해 A,B조 2개 조 각 6명이 리그전을 벌였으나, 제4회부터 8명 통합리그로 바뀌었다. 도전7번기 대국은 덤6집반, 제한시간은 각 3시간이며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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