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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상당 경품TV의 주인공은?

2015 청풍명월 바둑축제 둘째 날 이모저모

이영재2015-07-26 2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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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명월의 둘째 날 해가 밝았다. 축제가 벌어지는 세명대학교 체육관 전경.


드디어 청풍명월 바둑축제의 하이라이트, 둘째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첫 날이 오랜만에 만난 바둑친구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회포를 푸는 날이라면, 둘째 날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우승팀이 가려지는 바둑 경기도 진검승부지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경품추첨이야말로 진짜 승부!

어제(25일) 청풍명월 바둑축제 첫 날 오전은 옅은 비가 내리며 우중충한 날씨였다.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을 전후해 구름이 걷히며 태양이 얼굴을 내밀더니, 개회식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완연한 한 여름 날씨가 되었다는 것은 어제 소개한 바 있다.

둘째 날인 오늘은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푸른 하늘 사이사이를 뭉게구름이 수놓아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날씨.

☞ 이것이 바둑축제다! 청풍명월 첫 날 뉴스 바로가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참가자의 숙소는 세명대학교 기숙사였다. 저녁식사를 끝으로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하나 둘씩 다시 행사장으로 모여들었다. 야간 자유대국 개시! 함께 온 팀원들끼리 내일 경기를 대비한 스파링을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난 지기와 수담을 나누는 그룹, 즉석에서 단체전을 매칭해 경기를 펼치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으로 바둑축제 첫 날밤을 즐겼다.

밤 10시를 넘겨 관리자가 등장하고 나서야 비로소 첫 날 축제가 끝났다. "강당 문을 잠궈야 한다"면서 등장한 관리자는 '난가(爛柯)'의 열기에 매료되어 시간을 30분 연장시켜주는 아량을 베풀었고, 밤 10시20분경 참가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각자 숙소로 돌아가며 내일을 기약했다.

▲ 행사는 끝나도 수담은 멈추지 않는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뒷 자리 의자와 테이블이 보이는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야간 자유대국 개시.

둘째 날의 관전포인트는 2가지. 동호회 종합우승 팀과 개인전 우승자가 가려지는 바둑경기와 대망의 경품추첨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바둑경기 결과부터 발표. 총 72개 팀 참가, 5명이 한 팀을 이뤄 총 승점의 합으로 순위를 매긴 동호회 부문에선 건강보험기우회가 총점 290점으로 지난 2014 축제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능소화(소석회) 팀 또한 290점을 얻어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주장 나이'에서 밀려 아쉽게 준우승. 청풍명월 바둑축제에선 동률이 발생할 경우 주장의 나이가 많은 팀이 승리한다. 72개 팀이 청풍, 명월, 바둑, 축제 등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 이번 축제에선 '청풍'조에서 우승 팀이 나왔다. 건강보험기우회와 능소화 팀이 모두 청풍조.

한편 청풍명월 바둑축제에 첫 출전한 포항영일만기우회는 총점 285점을 얻어 '바둑'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점수로도 3위에 입상. 포항영일만기우회 주장은 지난 6월 메르스 이후 첫 바둑대회였던 포항영일만배 전국바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는 경북바둑협회 이성호 수석부회장.

다음은 충청북도 지역 강자 32명을 초청해 치뤄진 개인전 부문 우승자를 발표할 차례. 충북 청주에서 창의력바둑교실을 10여년째 운영하고 있는 예경남 원장이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타이젬 8단이라는 예경남 원장은 "마음을 비우고 두었더니 좋은 결과가 생겼다"는 소감을 밝힌 후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딸들아! 아빠가 해냈다!" 하고 외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서 잠깐 퀴즈. 바둑축제와 바둑대회의 차이는 무엇일까. 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상식 시점에 남아있는 인원이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대다수의 바둑대회에선 탈락자들이 바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첫 날 탈락한다면, 시상식이 벌어지는 둘째 날까지 남아있을 '명분'이 없다. 그 때문에 바둑대회 시상식에선 상을 주는 사람과 상을 받는 사람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청풍명월 바둑축제는 진정한 '축제'라고 할 수 있겠다. 참가자 대다수가 모든 일정을 소화한 후 시상식까지 함께 하기 때문. 잘 짜여진 축제 일정 덕분이기도 하지만, 거의 1인당 하나씩 배분되는 푸짐한 경품 또한 큰 이유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경북바둑협회 이성호 수석부회장도 "시상식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남아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 개회식 사진이 아니다! 시상식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단상을 주목하고 있다.

이어서 2015 청풍명월 바둑축제를 마무리 짓는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되었다. 제천감자, 옥수수, 고등어, 황기, 고춧가루 등등 각 지역 특산품들이 참가자 숫자만큼 진열된 채로 주인을 기다렸다. 14년째 청풍명월 바둑축제 진행을 맡고 있는 Club A7 홍시범 대표는 특유의 MC기질을 뽐내며 경품을 골고루 나눠주는데 주력. 덕분에 기자도 제천감자 한 상자를 받았다.^^

이어서 대망의 LED TV 주인공이 결정될 시간. 추첨은 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이 맡았다. 경품함에서 나온 번호의 숫자가 호명되자 행사장 한 쪽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100만원 상당 TV의 주인공은 인천시바둑협회 강명회 사무국장. 45명이 버스를 대절해 대거 출전했던 인천 팀에서 TV를 가져가자 다른 참가자들은 배가 아프긴 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분위기.

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의 폐회사를 마지막으로 2015 청풍명월 바둑축제가 모두 끝났다. "제가 협회장을 맡은 후 매년 7월 마지막 주말에 청풍명월 바둑축제를 개최한게 벌써 7번째가 되었습니다. 준비는 늘 부족했지만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항상 성황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더욱 풍성한 축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돌아가는 길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2015 청풍명월 바둑축제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전한다.

▲ 축제가 열린 세명대학교 체육관 후문 전경. 파란색 천막의 정체는? 

▲ 첫째 날에 이어 참가자들의 둘째 날 점심이 제공될 곳이다. 

▲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식사는 기숙사 식당
에서 제공되었다. 

▲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참가자들의 숙소가 된 세명대학교 기숙사.   

▲ 주차장엔 45명이 대거 출전한 인천 팀의 버스가 보인다. '청풍명월 인천'이 붙어있다. 

▲ 그리고 그 버스 위로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을 수 놓았다. 화창한 날씨. 

▲ 첫 째날 야간 자유대국 모습. 

▲ 충청북도 강자 32명이 초청된 개인전 부문 결승전. 이진우-예경남(승).

▲ 결승전은 Club A7 카메라를 통해 유투브에 생중계 되었다. Daum 아바사 카페에 접속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 충북 청주에서 창의력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예경남 원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 멋진 대국을 보여준 준우승자 이진우 선수.


▲ 개인전 결과표.

▲ 한편 동호회 부문에선 치수 흥정이 한창. 김성룡 심판위원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세 점만 놓고 두시면 되겠습니다~"

▲ 안산영재바둑A-덕수 A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참가자들.

▲ 진격의거인-동작기우회A. '이 판만 이기면 입상인데…'

▲ 충북바둑협회A-포항시여성기우회A.

▲ 노털클럽B-남구사랑.

▲ 분당기우회B-건강보험기우회B.

▲ 인천샛별-안산영재바둑B.

▲ 동작기우회C-서울특별시바둑협회A.

▲ 오창과학단지 바둑클럽-대전여성연맹A.

▲ 보은바둑협회-좋은친구동호회 남성팀.
 
▲ 72개 팀이 참가한 동호회 부문 결과표. 

▲ 주최측에선 순위집계 작업이 한창. 왼쪽은 이번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을 발로 뛰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운 제천시바둑협회 이정숙 전무이사, 오른쪽은 안진모 총무이사.

▲ 오전에 공터였던 천막이 꽉 찼다.

▲ 대국이 모두 끝난 참가자들이 차례로 도시락을 받고 있는 모습.

▲ 점심메뉴는 도시락과 오이냉국.

▲ 시상식 전에 점심식사를 하는 참가자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먼 길 가야할 참가자를 위해 도시락을 제공한 제천바둑협회의 센스가 빛났다.   

▲ 점심식사를 마친 후 시상식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은 또 다시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 바둑판과 바둑돌만 있다면 언제든지 바둑이 두어지는 곳, 바로 이것이 청풍명월 바둑축제 행사장의 모습이다.

▲ 좋은친구vs좋은친구. 남성팀과 여성팀의 '반상 성대결'.  

▲ '지하철바둑' vs '우주류'. 어린 기객들도 바둑삼매경.

▲ 이성재 프로-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

▲ 행사 첫 날도 8~9판의 대국을 벌인 오만식 회장.
기력은 타이젬 4.5단이라고. 

▲ 왼쪽부터 내셔널리그 충청북도 시니어 최계성 선수, 괴산바둑협회 정순오 전무, 개인전 부문 우승자 예경남 원장. 정순오 전무와 예경남 원장은 막역한 사이. 

▲ 시상식 직전 괴산바둑협회 정순오 전무가 다음 바둑축제 일정을 공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19,20일 이틀간 괴산에서 '선국암 바둑한마당' 축제가 열립니다. 청풍명월 바둑축제를 벤치마킹해 즐거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 '9월엔 괴산에서 가을 바둑축제를 즐겨야 되겠군~' 

▲ 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왼쪽)과 개인전 부
문 우승자 예경남 원장. 

▲ 우승자의 소감 한마디를 안들어볼 수는 없다.
"딸들아! 아빠가 해냈다!" 

▲ 동호회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강보험기우회
가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 청풍명월 바둑축제에 처음 참가해 종합3위에 입
상한 포항영일만기우회 이성호 주장. "첫 참가에 좋
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시상식까지 이렇게 많은 인
원이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진정한 바둑축제다." 

▲ 100만원 상당! 대망의 TV를 가져갈 주인공은 누가될 것인가. 오만식 회장이 공정하게 추첨을 하고 있는 모습. 

▲ 번호가 호명되자 행사장 한편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 모든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걸어나오는 당첨자는? 

▲ 바로 인천시바둑협회 강명회 사무국장(오른쪽). 45명이 대거 출전한 인천 팀에서 당첨자가 나온 것은 확률상 수긍할 만한 결과.

▲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품추첨행사가 시작되었다. 제천시바둑협회 안진모 총무, 이정숙 전무가 수고했다. 이정숙 전무(오른쪽)는 충북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타자로 타이젬 ID는 도토리하나.

▲ 어린이 기객들이 들고있는 경품은? 

▲ 타이젬에서 증정한 마우스패드(왼쪽)와 미니바둑판. 

▲ 왕년의 아마랭킹1위 함영우도 경품 당첨! 옥수수
한 자루를 획득.

▲ 푸짐한 경품이 잔뜩 쏟아진다! 이것이 바로 청풍명월 '바둑축제'.  

▲ 바둑인들의 여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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