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이바치열' 8월엔 떠나자!
8월의 대회 종합 정리
진재호2015-07-31 23:16:58
▲ 작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장면.
8월은 꽉 찼다!
여름방학을 맞아, 휴가철을 맞아 전국고속도로가 꽉 찼고 바둑캘린더가 꽉 찼다. 특히 메르스여파로 연기되었던 대회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대거 쏟아져 더욱 빽빽하게 채워졌다.
자, 8월엔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어차피 피하지 못할 바엔 이 무더위를 즐기자! 이열치열(以熱治熱)도 좋지만 그대가 바둑동호인이라면 '이바치열' 또한 즐겁지 아니할쏜가. 8월의 바둑캘린더를 넘겨보자.
첫날부터 뜨겁다. 1일부터 3일간 새로운 바둑의 메카로 떠오른 강원도 인제군에서 2015세계청소년바둑축제가 세계 13개국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레포츠의 고장' 인제군 인제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청소년교류전은 고등부와 중등부, 초등유단자부, 초등고학년부, 초등저학년부, 바둑꿈나무부, 어울림부 등 7개 부문에서 스위스리그방식으로 진행된다. 어울림부에는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력에 관계없이 바둑을 즐길 수 있다.
1일~5일까지는 제20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시작되어 가을 스타워즈에 출격할 각국의 선수를 뽑는다. 이미 통합예선은 본선과 매한가지 난관이 된 지 오래. 다만 올해는 외국에서 아직 메르스를 두려워하여 참가신청이 약간 줄었다. 서울 한국기원에서 개최될 통합예선은 한국기원에서 통합예선이 개최된다. 한국 189명(아마추어 12명 포함), 중국 89명, 대만 11명, 일본 7명, 그 외 국가 12명이 출전한다. 2015 삼성화재배 본선32강은 9월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세계최고수 어린이를 가리기 위한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도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망의 본선경기를 갖는다.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한화생명배는 연인원 1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전국 24개 지역예선을 마쳤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9개국 256명의 어린이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
▲ 작년 국수산맵배 어린이교류전 장면.
하루 뒤인 7일~11일까지 '국수의 고향' 전라남도 강진 영암 신안군에서는 국수산맥배가 개최된다.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 국제 페어바둑대회(4개국) 등 <국제 프로 바둑대회>와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국수산맥배는 1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바둑축제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8일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황스데이' 축제가 열린다. 열혈바둑동호인이자 내셔널리그 의정부팀 감독을 맡고 있는 황원순 씨가 사비를 들여 11년째 한턱을 쏘는 행사다. 서울근교 수락산 장암계곡 대우산장에서 바둑동호인을 모시고 영양탕 닭백숙을 한바탕 쏜다. 한여름 복날에 열리는 '황스데이'가 더없이 어울릴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떻게 참여하냐'고 묻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그냥 가면 된다.
요즘 신예기전이 홍수다. 13~16일은 중국 항저우에서 제2회 이민배 세계신예바둑대항전 2차예선이 벌어진다. 지난 6월 17명의 한국신예가 출동한 1차예선에서는 단 한명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수모를 당했다. 이번 2차예선에서는 얼마나 본선행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한국은 글로비스배 준우승자 나현, 4강진출자 이동훈이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시드자를 제외한 한국랭킹 상위자 김명훈과 국가대표 시드 신진서 등 총 4명이 리민배 본선출전이 확정이다.
리민배와 함께 한여름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 있다. 바로 입단을 바라보는 여자기사들이다. 13일부터 21일까지 제44회 여자입단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강행군이 이어진다. 김다영 권주리 전유진 등 강타자들이 입단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2명의 입단자가 이번에 배출된다.
광복절이라고 억지로 쉴 필요는 없다. 15일 창원에서는 제11회 3.15의거배 바둑대회가 열리고, 18,19일은 경기 양주시 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일본관서기원 프로인 홍맑은샘의 이름은 딴 맑은샘배가 제3회 대회를 맞는다. 23일은 제9회 광주시바둑협회장배와 제40회 여류아마국수전이 벌어진다.
▲ 작년 맑은샘배 결승전장면.
24~29일은 또 미니 세계대회 제27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이 벌어진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개최권이 있는데, 경기 김포시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의 이세돌 박정환 이동훈이 참여하여 우승을 노린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속기전 상위 입상자가 참가하여 한중일에서 번갈아 개최한다. 작년 중국에서 벌어진 대회는 이세돌이 일본의 고노린을 완파하고 6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29일은 내셔널리그 포항투어가 벌어진다. 아마바둑최고의 제전인 내셔널리그는 현재 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서울천일해운 충청북도 대구덕영(이상 5승1패) 경남킹스톤커피(4승2패) 등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아직도 포스트진출을 확정한 팀도, 탈락이 확정된 팀도 없는 상황이다. 단 이번 포항투어가 끝나면 거의 포스트시즌진출을 놓고 겨룰 팀의 윤곽이 나올 예정.
30일 제2회 몽백합배 16강 8강전이 속개된다. 지난 7월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회 몽백합배 본선64강 32강전에서 한국은 17명이 출전하여 한국은 5명, 중국은 세계대회선수권자 11명을 포함해서 총 38명이 출전하여 11명이 16강전에 올랐다. 우승을 노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지만 작년보다는 형편이 낫다. 박정환과 박영훈 등 ‘양박’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 외 각 시도에서 제96회 전국체전 바둑의 마지막 시범종목(내년부터는 정식 종목)에 예선전이 각 시도에서 벌어지고 한바연학생바둑대회(15일)도 벌어진다.
▲ 지난달 벌어졌던 몽백합배 32강 천야오예-박정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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