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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원펀치 불 뿜다! 양딩신에 KO승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1회전 빅 매치 원성진-양딩신 한중전 시작

이영재2015-08-02 1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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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원펀치'가 뜬다! 양딩신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원성진.

어제(1일) TV대국으로 진행된 이동훈-황윈쑹, 강승민-후야오위 2판의 한중전은 모두 중국 승리로 끝났다. 오늘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 역시 빡빡한 대진이다 .

2일 오전1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2015 삼성화배배 통합예선 1회전 일반부 J조 원성진-양딩신, L조 강유택-구링이 대결이 TV 생중계대국으로 시작되었다. 이 두 판의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을 통해 관전과 승부예측이 가능하다.

원성진과 양딩신, 강유택과 구링이는 모두 오늘이 첫 대결. 원성진-양딩신 판이 한중 상위랭커간 맞대결이라면 강유택-구링이 판은 한중 허리층의 격돌이다. 통합예선 첫 판부터 한국과 중국의 샅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1998년생인 양딩신은 2012년 제12회 이광배 결승에서 파오원야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국최연소 타이틀 획득 기록을 세웠다. 지금은 중국14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상위랭커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원펀치' 원성진은 2011년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난적 구리를 2-1로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세계무대 경험과 관록에선 원성진이 앞서지만 하루 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딩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주요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한편 오늘 오후1시에는 통합예선 일반부 H~N조 1회전이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시니어조, 여자조, 월드조 경기도 함께 벌어진다.

2015 삼성화재배는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김지석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탕웨이싱을 2-0으로 완파하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둘째 날, 미녀들의 手談 바로가기

▲ 양딩신-원성진(왼쪽) 구링이-강유택 중계대국 2판이 벌어지고 있는 바둑TV스튜디오 전경. 타이젬 대국실을 통해 관전과 승부예측이 가능하다. 

▲ 돌을 가린 결과 원성진이 흑을 잡았다.

▲ 방송대국에선 흑을 잡은 대국자가 우측에 앉아야 한다. 자리를 바꾸고…

▲ 대국 개시.

▲ 양딩신-원성진.

오후1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원성진 ○ 양딩신
오전 11시20분경 대국상황. 양딩신이 백1로 시원하게 눈목자로 날아오르자 원성진이 거의 노타임으로 흑2로 붙여갔다. 기세의 한 수. 초반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 원성진 ○ 양딩신
양딩신이 백3으로 느는 최강수를 들고나왔다. 흑4에는 다시 백5, 흑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TV모니터에 비치는 원성진은 이 때 거의 정지화면. 미동도 하지 않고 우하귀만 20분 가량 들여다 본 원성진은 흑6으로 사이드 스텝을 밟았다.

● 원성진 ○ 양딩신
우하귀 전투는 흑의 실패. 양딩신이 특유의 날카로운 수읽기로 일찌감치 포인트를 올렸다. 백1로 뚫고 나오자 흑▲ 4점을 살릴 길이 없다. 원성진이 흑2로 둘 수밖에 없을 때, 맛 좋게 백3으로 뚫어서 우하귀를 접수하는 양딩신. 초반 진행은 백이 잘 풀렸다.

● 원성진 ○ 양딩신
원성진이 흑1로 삼삼을 침입한 것은 제일감으로 당연한 자리. 일견 백이 곤란해보였던 순간, 양딩신의 백2가 놓였다. 숨이 턱 막히는 한 수. 이 수로 인해 좌하귀에 더 이상 공격수단이 없다면 흑이 재미없는 흐름.

● 원성진 ○ 양딩신
원성진이 할 수 없이 흑▲로 좌변을 지키자 양딩신이 한 술 더 뜬다. 백1과 흑2를 교환한 후 오히려 백3으로 흑 모양을 찔러들어온 것. 양딩신의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원펀치' 원성진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


▲ 구링이-강유택.

▲ 3번째 수를 우하귀 소목에 착점하는 강유택. 

▲ 구링이.

▲ 강유택.

오후3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원성진 ○ 양딩신
원성진이 흑1로 상변을 막았다. 좌상귀 일대가 크게 흑의 수중에 들어간 상황. 상변에서부터 시작된 원성진의 일관된 흔들기가 통한 느낌이다. 이제 마음이 급해진 것은 양딩신. 백2로 침입해 전단을 구해보려 하지만 원성진은 직접대응하지 않고 흑3으로 요처를 차지한다. 모니터에선 바둑판 상변 일대 삼분의 일을 가리고 있는 양딩신의 머리가 현재 형세를 반영한다.

오후3시45분 현재 하이라이트3
● 강유택 ○ 구링이
강유택이 흑▲로 이은 장면. 초반 좌하귀 정석 변화에서 실패한 이후 줄곧 끌려가는 흐름이었던 강유택은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기회를 잡았다. 구링이의 방심과 강유택의 끈질긴 추격이 어우러져 지금은 강유택이 역전에 성공했다. 흑이 반면10집 가량 앞선 상황.

강유택, 구링이에 역전승 거두고 2회전 진출!

▲ 구링이-강유택(승). 시종 불리했던 바둑을 끈질긴 추격전을 전개해 기어코 역전해낸 강유택(오른쪽).

▲ 2회전에 진출한 강유택.


오후4시5분 현재 하이라이트4
● 원성진 ○ 양딩신
드디어 '원펀치'가 제대로 작렬했다. 비세를 의식한 양딩신이 우상귀 흑을 공격하며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원성진이 특유의 강펀치를 휘두르며 중앙 백 대마를 그로기 상태로 내몰았다. 양딩신이 백1로 끊은 수가 최강의 저항이지만 이 때 흑2가 좋은 수. 초읽기에 몰렸지만, 기회를 잡은 원성진의 수읽기엔 빈틈이 없다. 백3에는 흑4, 중앙 30개짜리 백 대마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원성진의 승리가 보인다.

원성진, 양딩신 제압하고 2회전 진출!

▲ 양딩신-원성진(승).

▲ 명불허전 '원펀치', 원성진.

▲ 승부처를 짚어보는 양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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