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슈퍼랭킹전]
한국, 중국에 6-4 승리!
한중타이젬 슈퍼랭킹전, 4회 대회 만에 한국 첫 승리
이영재2015-08-03 08:27:54
▲ 한국이 4회 대회 만에 드디어 첫 승리를 거뒀다. 수지(P)의 승리를 시작으로 chaos(P) 혁신(P) 다우닝(P) 야왕(P) 등 유명ID들이 한국 승리를 견인했다.
한 여름 밤의 화끈한 승전보가 이어졌다. 유난히 더웠던 7월 저녁, 타이젬 대국실을 수 놓았던 제4회 한중타이젬 슈퍼랭킹전은 한국의 6-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어차(P)-JIANW(P) 7위전 단판승부로 시작한 4회 대회는 초반 '중국타이젬' 혁성에 1-2로 뒤쳐지며 다소 전망이 어두웠다. 하지만 10위전에 등판한 타이젬 대표ID 수지(P)가 떠오르는 중국신예 wohu(P)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서 강펀치 chaos(P)가 중국강호 Loong(P)을 물리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6~10위전 결과는 한국의 3-2 우위. 4회까지 대회가 벌어지는 동안 6~10위전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1~3회에선 모두 중국에 2-3으로 뒤진 채 1~5위전 3번기에 돌입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단판승부에서 우위를 점하며 첫 승리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5위전 3번기에선 비수(P)가 혁성대표 ID ddcg에 0-2로 완패했다. 스코어는 다시 3-3 동점. 이어진 3위전 3번기에서 강진열(P)이 tmch에게 아쉬운 1-2 패배를 당하면서 3-4, 다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1회 대회와 3회 대회에서 중국과 5-5 무승부를 이뤘고, 2회 대회에선 4-6으로 패퇴한 바 있다. 이번 대회도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생각했던 순간, 한국은 1위전 3번기로 다시 살아났다. 최근 부쩍 타이젬 접속률이 높아진 혁신(P)이 중국1위 FengYu(P)를 2-0으로 완파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한국은 1회 대회부터 이번 4회까지 4번의 1위전을 모두 승리하며 '1위전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다우닝(P). 다우닝(P)은 3~4년 전부터 타이젬 9단 대국을 관심있게 지켜본 유저라면 낯이 익는 ID 930115와의 2위전 3번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다시 5-4 한국 리드.
드라마틱한 슈퍼랭킹전 첫 승리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야왕(P)이었다. 난적 lxlx와의 4위전 3번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 1-1이 되었고, 최종국은 지난 29일 오후3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벌어졌다. 야왕(P)은 낮 대국에서도 강했다.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1~5위전 3번기에서 3-2 우위, 먼저 벌어진 6~10위전 3-2 우위를 합쳐 도합 6-4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결정지었다.
4회 대회가 종료된 시점에서 한국과 중국의 대회 스코어는 1승1패2무. 5회 대회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8월의 타이젬 1위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1위전 불패신화'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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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랭킹전 타이젬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월간랭킹 10위에 드는 것이 급선무다. 7월 랭킹 1~10위가 제4회 슈퍼랭킹전 한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다른 9단들에게도 기회는 열려있다. 8월 랭킹 10위 안에 랭크될 경우 제5회 슈퍼랭킹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
타이젬 9단들 입장에선 바둑을 많이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젬 유저들에게 어필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 될 전망이다.
자신의 대국방에 많은 유저들이 입장해 승부예측에 참여한다면 그만큼 점수 상승 폭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유저들은 월간랭킹 10위 안에 입상해 타이젬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싶은 ID가 대국을 벌일 때 승부예측에 적극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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