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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신진서, 안성준 꺾고 5연승 질주

CJ E&M, 1-2위간 맞대결서 SK엔크린 꺾고 1위 탈환

KB리그운영본부, 편집 이영재2015-08-23 1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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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의 첫 대결이자 이날의 최대 승부처로 모두의 관심의 집중된 2국. 안성준이 상중앙에서 신진서의 승부수에 너무 강경하게 대응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일거에 승부가 뒤집혔다(162수끝 백불계승).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인 1-2위팀의 맞대결에서 2위 CJ E&M이 1위 SK엔크린을 잡고 순위를 맞바꿨다. 22일 오후6시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13라운드 3경기에서 CJ가 5연승을 달리던 SK를 3-2로 꺾었다.

선취점은 2지명 이지현의 몫이었다. 상대팀 주장 박영훈과 대결한 이지현은 165수 만의 불계승으로 무엇보다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날의 최대 승부처였던 2국에서 신진서가 안성준마저 제압한 CJ는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 때부터였다. 무난히 이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주장 강동윤이 이태현의 페이스에 말려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와중에 박승화가 김세동에게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2-1), 마지막 5국마저 강승민의 패배가 가시화되면서 승부는 사실상 2-2.

CJ는 상상도 못했던 대역전패의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여유롭게 농담을 주고 받던 윤현석 감독도 이즈음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따스했던 검토실 분위기는 졸지에 얼음장처럼 굳어버렸다.

이런 극도의 위기 상황에서 주장 강동윤이 또 한번의 '뒤집기 신공'으로 팀을 구했다. 상황은 절체절명이었으나 '자충의 묘수'로 순식간에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가 졸지에 대마가 잡힌 이태현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돌을 거두고 말았다. 


SK의 6연승을 가까스로 저지한 CJ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8승(3패)고지에 안착하며 후반기 들어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같은 8승4패의 SK와 티브로드.

중요한 대결을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의 8부 능선에 오른 윤현석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하다. 더불어 얼마 전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의 단합에 돌렸다.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 규모는 34억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 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22일엔 최하위 두 팀 한국물가정보와 정관장이 1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대진은 고근태-박하민, 김정현-원성진, 김현찬-안국현, 김기용-안형준, 이창호-백홍석(이상 앞이 정관장). 포스트시즌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두 팀인 만큼 사실상 개인전이나 다름 없는 경기가 될 전망.


▲ 제3국. 그 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지현이 거함 박영훈을 꺾는 개가를 올렸다.

▲ 강동윤이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번 대 역전극을 펼치며 4라운드 만에 팀을 선두 자리에 끌어 올렸다.

▲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마술 같은 뒤집기
쇼를 펼쳐 보인 강동윤. 9승2패가 되면서 박정환을
제치고 다승 3위에 랭크되었다.

▲ CJ는 주전선수 대부분이 2년 연속 한솥밥을 먹고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다. 사진은 지난 8월11~12일 경기도 가평 전지훈련 장면.

▲ 제4국. 전반기 리턴매치에서 김세동이 박승화에게 설욕했다.

▲ 제5국. 10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에 출전한 홍민표가 강승민을 상대로 백1집반승을 거뒀다.

▲ 박영훈을 상대로 뿌듯한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
에 복귀한 이지현.

▲ 최근 랭킹이 4계단 올라 22위가 된 신진서. 랭킹
9위 안성준마저 꺾으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시즌
성적은 6승2패.

▲ 리그 종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CJ. 지난 경기에서 정관장에 대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이다.

▲ 승리할 경우 포스트시즌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었던 SK. 아쉬운 패배였지만 끈끈한 뒷심을 확인한 때문인지 표정이 그리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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