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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세돌의 신안, PS행 속도낸다

포스코켐텍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탈락

KB리그운영본부2015-09-07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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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의 눈물, 목진석과의 근래 보기 드문 혈전 끝에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스코켐텍 주장 나현이 괴로워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반기에 이어 신안에게 다시 충격의 영봉패를 당하며 PS진출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신안천일염의 막강 화력이 또 한번 불을 뿜었다. 전반기에 이어 다시 포스코켐텍을 5-0으로 대파하고 포스트시즌 문턱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신안천일염은 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5라운드 4경기에서 조한승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주전 선수 전원이 승리하며 포스코켐텍을 5-0으로 초토화시켰다. 시즌 8승째(5패)를 수확하며 보너스로 두둑한 개인 승수까지 챙긴 신안천일염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 순위는 9승의 티브로드, CJ E&M에 이어 3위.

이날 신안천일염의 대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팀의 맏형 목진석이었다. 제2국에서 전반기에 이어 다시 나현을 상대한 목진석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벼랑끝 싸움에서 관록으로 나현을 제압하고 대승의 물꼬를 텄다(신안천일염 2-0). 일찌감치 상대의 예봉을 꺾은 신안천일염은 막내 신민준이 장고대국에서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결정지은 다음 주장 이세돌과 이호범이 차례로 승점을 보태며 또 한번 퍼펙트승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5-0 승부는 이번이 다섯 번째. 나아가 같은 팀끼리의 대결에서 전후반 거듭 5-0 승부가 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무엇보다 희망의 문턱에서 쓰나미를 당한 포스코켐텍의 충격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날 패배로 6승7패가 되면서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긴다 해도 9승7패. 유일한 희망은 8승6패의 SK엔크린과 Kixx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대패를 당하고 팀은 모조리 대승을 거두는 것이지만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얘기다. 사실상 탈락이다.

▲ 차세대 주자간 정면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1국(장고). 이른 시기에 우변에서 큰 수확을 올린 신민준이 김명훈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3-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안천일염과 포스코켐텍의 경기를 끝으로 KB리그의 15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9승의 티브로드와 CJE&M이 포스트시즌행 굳히기에 둘어간 가운데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8승 팀인 신안천일염과 SK엔크린, Kixx가 싸우는 형국이다.

이제 팀당 2~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KB리그는 다음 주 삼성화재배 본선 관계로 한 주 휴식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날 16라운드는 9월 17일(목) 신안천일염과 정관장 황진단의 경기로 막이 오를 예정.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 제4국. 초반 김진휘의 변칙수에 이세돌이 두 개의 귀를 크게 내주며 고전했던 바둑. 그로 인해 대이변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승자는 결국 이세돌이었다. 김진휘는 복기 때 우상 방면에서 크게 실패한 것을 후회.

▲ 제2국. 초반 흐름이 괜찮았던 변상일. 하지만 중앙 자신이 두터운 곳에서 조한승에게 승부수를 허용하며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 제5국. 지난 라운드에서 안성준을 꺾은 이호범이 류민형을 상대로 연승의 기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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