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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태극전사, 1R 9승6패!

삼성화재배 32강 1라운드, 한중전 4승6패, 한일전 3승, 한국-대만전 2승

이영재2015-09-08 1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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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박영훈(승). '부활한 신산' 박영훈이 중국1위 스웨를 완파했다.

15인의 태극전사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32강 1라운드에서 한중전 4승6패, 한일전 3승, 한국-대만전 2승 등 도합 9승6패를 기록하며 16강 전망을 밝혔다.

8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전11시)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 5층 대국실에서 2015 삼성화재배 본선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1라운드가 벌어졌다. 한국은 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등 탑랭커가 순항한 것을 비롯, '죽음의 조'로 손꼽힌 C조에서 박영훈과 허영호가 각각 스웨 구리를 완파했다.

'야전사령관' 서봉수가 통합예선에서 중국6위 저우루이양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일본의 시다다쓰야를 제압한 것도 기분 좋은 승전보. 이어서 '와일드카드' 이창호는 지난 6월 LG배 32강에서 패했던 대만 린쥔옌에게 막판 스퍼트로 역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쉬운 패배도 있었다.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탕웨이싱을 다시 만난 최철한은 분전했지만 결국 덤을 내지 못했고, 국가대표 목진석 코치는 중국여자바둑 간판 스타 위즈잉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국내와 세계대회를 막론하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신민준은 중국9위 장웨이제에게 패점을 안았고, 한국여자1위 최정은 중국 장타오에게 아쉽게 패했다.

32강 1라운드 10판의 한중전 성적은 4승6패. 일본전 3판, 대만전2판에서 5승을 수확해 총 전적은 9승6패로 양호하지만, 중국과의 백병전에선 다소 밀린 양상이다. 오늘 승리를 거둔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내일 16강 선착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는 3판(박정환-간스양, 이세돌-장타오, 변상일-장웨이제).   

▲ 세계대회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영훈. 

한편 죽음의 C조에선 박영훈과 허영호가 2라운드 승자조 '형제대결'을 펼치게 되어 한국이 먼저 16강 티켓 1장을 확보했다. 신구 중국1인자 구리와 스웨는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에서 1패자 재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박영훈은 올해 세계대회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첫 시작은 몽백합배. 지난 5월 양보웨이 푸충 주위안하오 등 중국신예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6월 LG배에선 32강에선 '세계신인왕' 황윈쑹을 제압한 후 16강 빅 매치에서 한국1위 박정환을 넘고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7월~9월에 벌어진 몽백합배 본선64강~8강. 32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롄샤오를 제압한 박영훈은 16강에선 창하오, 8강에선 박정환을 꺾고 올라온 저우루이양을 격파하며 4강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내일(9일) 2라운드에서 3판의 1승자 대국을 벌인다. 김지석-서봉수, 박영훈-허영호, 이창호-김동호가 그 주인공. 내일 가려지는 8장의 16강 티켓중 우선 3장은 확보하게 된 것.

중국 또한 탕웨이싱-위즈잉, 커제-펑리야오 등 2판의 중중전을 확보했다. 1승을 거둔 후 승자조에서 맞붙는 박정환-간스양, 이세돌-장타오, 변상일-장웨이제 등 3판의 한중전이 2라운드 최대 관심사.

2015 삼성화재배 총 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이 중국 탕웨이싱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 왼쪽부터 시다다쓰야 요다노리모토. 박정환에게 아쉬운 '반집' 패배를 당한 요다노리모토가 이기는 길을 찾아보고 있다.

▲ 김동호(승)-샤오정하오. 김동호는 내일 이창호와 기분 좋은 1승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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