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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창호, 2연승으로 16강!

2015 삼성화재배 본선32강 둘째 날 경기 결과 종합

이영재2015-09-09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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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승으로 16강에 선착한 태극전사들. 이창호 박영훈 김지석.

한국이 3판의 1승자 한중 맞대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한한전으로 벌어진 3판을 포함, 도합 5명(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박영훈 이창호)의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9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전11시)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 5층 대국실에서 2015 삼성화재배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두 번째 경기가 벌어졌다. 한국은 16강 중 절반인 8장의 본선티켓 주인공이 가려지는 오늘 접전에서 5장을 차지하며 3장(커제 장웨이제 탕웨이싱)에 그친 중국에 앞섰다.

믿음직한 한국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이 한중전에서 중국신예를 제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정환은 '양대고목'포진을 구사해 중국에서 '양류'로 잘 알려진 간스양의 괴초식을 타파했고, 이세돌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검법으로 장타오를 단숨에 베었다.

1승자 한한전 3판에선 김지석 박영훈 이창호가 승리를 거뒀다. 김지석은 대국시작 1시간25분 만에 서봉수에게 승리했고, 박영훈과 이창호는 각각 허영호와 김동호에게 이겼다.

하지만 아픈 패배도 있었다. 최철한-목진석이 첫 판을 패한 채 만났고, 여기서 패한 목진석은 탈락이 확정되었다.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은 어제 커제에게 패한데 이어 오늘 나현에게 패점을 안아 2패로 탈락하게 되었다. 한국여자1위 최정은 어제 중국 장타오에게 패했고, 오늘은 일본 이다아쓰시에게 졌다.

내일은 32강 최종라운드, 1승1패자 재대결이 벌어진다. 나머지 8장의 16강 티켓 주인공이 가려지는 내일 벌어지는 한중전은 모두 4판. 먼저 A조의 최철한은 중국여자바둑 간판스타 위즈잉을 상대한다. 이변이 없는 한 최철한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1라운드에서 위즈잉이 목진석을 꺾은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B조의 나현은 펑리야오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펑리야오에게 패점을 안은 나현은 유창혁 감독을 꺾고 부활했고, 펑리야오는 커제에게 패하면서 둘은 다시 만났다.

'죽음의 조'에선 허영호가 중국1위 스웨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최근 스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만큼, 허영호의 분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G조에선 '노장투혼' 서봉수가 중국 저우허시와 맞붙는다.

한편 대만 듀오와 모두 맞붙게 된 김동호가 속한 D조 역시 관심이 간다. 이창호가 2승으로 16강에 선착한 가운데 샤오정하오를 꺾고 부활한 린쥔옌이 김동호의 최종전 상대로 결정되었다.

F조에선 장웨이제에게 하루 간격으로 동반패배를 당한 변상일과 신민준이 한한전을 벌인다. 1장의 16강 티켓은 확보한 셈이지만, 반대로 1명은 탈락해야 하는 운명이다.

32강 최종 3라운드는 내일(10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전11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015 삼성화재배 총 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이 중국 탕웨이싱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 박영훈(승)-허영호. '죽음의 조' 첫 생존자는 박영훈이었다.

▲ 스웨(승)-구리. 기사회생한 스웨, 2패로 첫 탈락자가 된 구리.

▲ 구리는 국후 "다 좋은데 오늘 바둑을 져서 아쉽다. 다음주부터 대학생활이 시작되는데, 학업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장웨이제(승)-변상일. 장웨이제는 2승으로 16강 진출, 변상일은 1승1패.

▲ 변상일은 신민준과 '형제대결'을 벌인다.

▲ 샤오정하오-린쥔옌(승). 1승1패가 된 린쥔옌은 김동호와 최종전을 벌이게 되고, 샤오정하오는 2패로 탈락.

▲ 함께 통합예선을 뚫었던 대만 듀오는 서로에게
칼을 겨눈 끝에 한 명이 먼저 짐을 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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