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서울이 온통 바둑판 물결로 넘실
2015 서울 ‘차 없는 날’ 바둑행사 성황리
이영재2015-09-20 16:50:54
▲ 2015 서울 '차 없는 날' 바둑행사 개막식 후 기념촬영 장면. 왼쪽부터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 가수 김장훈,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서울시 박원순 시장,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2015 서울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인 조훈현 최정 김지석, 한국기원 김효정 기사회장.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자동차 대신 바둑판 물결이 넘실 댄 하루였다.
2015 서울 '차 없는 날' 바둑 행사가 20일 서울 광화문 앞 세종로 일대에서 열렸다. 2015년 서울 '차 없는 날' 바둑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프로기사 지도다면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2015년 서울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인 조훈현 김지석 최정 등 내빈과 바둑팬, 프로기사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수 김장훈 씨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바둑팬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바둑 애호가임을 과시했다.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는 개막 인사말에서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바둑팬 여러분을 만나 뵈니 바둑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흐뭇하다"며 "올해 현대바둑 70주년을 맞는 한국바둑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둑계를 열렬히 성원해 준 바둑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자랑인 바둑을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서 함께 즐기는 것이 신기하고도 기분 좋다"면서 "내년에는 바둑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잘 꾸며 작은 바둑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에게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바둑 다면기 프로그램에 국민은행이 '차 없는 날' 홍보 지원을 위해 한 대국 당 1만원씩을 모은 것이다.
'프로기사 지도다면기'와 더불어 '차 없는 날 홍보대사 사인회',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사진 전시회', '바둑강좌' 등이 마련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본인이 대국한 바둑판과 알 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매년 9월 셋째 주 일요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해 갖가지 행사를 펼치는 서울시는 올해 바둑대회와 함께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 '걷기 퍼레이드', 전시역(驛) 문화역 체험역 환경역 힐링역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해 휴일을 맞은 서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5년 서울 '차 없는 날' 바둑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후원했으며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다.
'차 없는 날'은 도심에서 승용차 운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라로쉐(La Roche)에서 시작된 시민실천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서울, 대구 등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중심으로 시작됐고, 2006년 서울시가 최초로 자치단체 주도의 행사를 개최해 현재까지 문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1.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 바둑행사 개막을 알리는 박원순 서울시장.
▲ 조훈현(오른쪽)과 기념대국을 벌이는 박원순 서울시장.
▲ 최정(오른쪽)과 기념대국을 벌이는 홍석현 총재.
▲ 2015 서울 '차 없는 날' 공식 개막행사 장면.
▲ 바둑행사 전경.
▲ 서울 '차 없는 날' 바둑 행사에 참가한 오정아의 지도기 장면.
▲ '미모담당' 김신영 프로.
▲ 여류국수에 오른 바 있는 김채영.
▲ 학구파 김현찬.
▲ 올드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정대상 프로.
▲ 티브로드 감독 이상훈 프로.
▲ 이민진 프로의 모습도 보인다. 지도 다면기는 오전11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를 수 놓은 지도 다면기 전경.
▲ 이윽고 오후1시부터는 사인회가 시작된다. 사인 장소로 이동하는 김지석에게 몰려드는 바둑 팬들. "잘생긴 프로사범님이 바둑도 잘두나 보네~"
▲ 이것이 세계타이틀 홀더의 인기! 사인회장으로 이동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팬들이 앞길을 막아선다.
▲ 김지석 조훈현 최정. 2015 서울 차없는날 바둑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 명의 인기스타들이 사인회장에 도착했다.
▲ 귀엽지만 당찼던 어린이 바둑 팬. "저희 아버지가 조훈현 사범님 팬이세요. 사인 한 장만 더 해주시면 안되나요?"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한 명당 하나의 사인만 허락되었지만, 마음 씀씀이도 '입신'의 경지인 조훈현이 특별히 한 장 더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
▲ 사인 솜씨도 명불허전. 명필로 유명한 조훈현이 한국기원 아마단증에 사인을 요청 받았다.
▲ 미남기사 김지석에겐 유독 기념사진 요청이 많았다. 햇볕이 너무 쨍쨍한 탓에 얼굴을 찡그린듯한 어린 바둑 팬.
▲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영 선수가 김지석 프로와 기념사진 촬영을 가졌다. "팬이에요~"
▲ 한국여자1위 최정의 사인 모습.
▲ 생방송으로 송출된 JTBC 인터뷰에 응하는 '바둑황제' 조훈현.
▲ 사인회가 모두 끝난 후 오후3시부턴 여자프로기사와 대학생 및 외국인들의 페어 대국이 있었다.
▲ 김신영 윤영민 프로와 한 팀이 되어 페어 대국을 벌이는 바둑 팬들.
▲ 박지은 이유진 프로의 모습도 보인다.
▲ 강승희 김채영 프로와 한 팀을 이룬 해외 바둑 팬들의 모습도 보인다.
▲ 이상훈 프로와 부부 프로기사인 하호정 프로.
▲ 중국 웨량 프로와 부부 프로기사인 권효진 프로.
▲ 오정아 프로의 착수 모습.
▲ 여류국수 박지연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바둑 팬도 있었다.
▲ 행사장 한 쪽에선 바둑 강좌가 한 창이다. '바둑 아티스트' 이성근 씨가 어린 바둑 팬과 수담을 나누는 중.
▲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바둑 팬들에게 잘 알려진 김은지(왼쪽)와 2005년 아마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던 바둑강사 홍만기(오른쪽)의 지도대국 모습.
▲ 2009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유신환(왼쪽)도 바둑 꿈나무들에게 한 수 지도.
▲ 바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BIBA 회원들을 이끌고 행사장을 찾은 김승준 프로(오른쪽 가운데)의 모습이 보인다.
▲ 타이젬 대표 동호회 중 하나인 '프바사' 회원들이 수담을 나누는 모습.
▲ '프바사' 회원들은 지도 다면기를 받은 후 향상된(?) 실력으로 5대5 팀 대항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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