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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환타지 부천' 500명 기객 몰려 대성황

제1회 부천시장배 전국시니어부 조민수 우승!

진재호2015-09-22 1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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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장배 대회가 전국대회로 격상되며 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시청3층에 마련된 어린이부 경기 모습.

추석을 앞두고 남녀노소 3대가 어울려 바둑한마당을 펼쳤다.

문화의 도시 부천시(시장 김만수) 부천시청에서는 20일 오전10시부터 제1회 부천시장배 생활체육바둑대회가 벌어졌다. 전국최강부를 비롯하여, 학생부 어르신부 등 18개 세부 종목에서 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열기를 뿜었다.

이날 오전10시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부천생활바둑연합회 윤명철 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김경협 의원, 김종화 전 인천바둑협회장, 부천시생활체육회 이종태 회장. 그리고 부천시의회 의원들과 참가선수 학부모 등 1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대회를 총 지휘한 부천생활바둑연합회 윤명철 회장은 개막식에서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부천시 관내대회로 치러져왔지만, 올해부터 전국대회로 격상하여 제1회로 새롭게 출발했다. 앞으로 바둑이 생활체육으로 연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회 주최로 치러진 전국대회는 부천시장배가 처음.

부천시청이 소재한 원미을이 지역구이며 부천시장배 창설에 공이 큰 설훈 의원은 "오늘 대회에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안다. 저도 바둑을 두지만 바둑이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장점이 있으니 나중에 커서 부모님들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며 바둑예찬론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그는 또 인사 말미에 "대통령배 전국대회를 추진하여 전 바둑팬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설의원은 타이젬 3단이며 지금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단에 선 김경협 의원도 "만약 일찍 바둑을 배웠더라면 3선의원 쯤 되었을 것이다"며 "뒤늦게라도 바둑을 배웠기 때문에 물6급이라도 되니까  초선의원이라도 되었다."며 참가자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종태 부천시생활체육회장은 "부천시 생활체육 52개 종목 중 바둑만큼 열심히 참여하는 종목도 없고, 바둑만큼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종목도 없다. 향후 바둑행사를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시니어최강부 결승전 모습. 내셔널리그 23연승에 빛나는 최호철(좌)을 조민수가 물리치면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관심을 끄는 전국최강부 경기에서는 총 6전 전승을 기록한 조민수에서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한동안 시니어최강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조민수는 40대 중반의 실력자 최호철을 물리쳤다. 최호철은 내셔널바둑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며 도합 23연승의 대 기록을 세운 초절정 고수.

타이젬을 열심히 두는 것이 기량향상의 비결이라고 밝힌 조민수는 "아직도 젊은 연구생출신 강자들과 겨룰 힘이 있다"며 "남은 시즌동안 서울천일해운 팀을 꼭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시키고 싶고, 좀 더 바둑이 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오목대회 바둑퀴즈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유치부에 참여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오늘 처음 오목의 길만 배워서 출전했는데 1승을 거두어 매우 흥미 있었다. 오목보다 몇 백 배 재미있는 바둑을 배우는 우리 아이가 부럽다. 앞으로 아빠와 함께 바둑을 배워봐야 겠다."며 상품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부천에서는 11월(일정 미정) 부천시바둑협회장배(회장 윤명철)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시장배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전한다. 기사 말미에 참가자 입상명단 있습니다. 

▲ 부천시청사.

▲ 어린이와 병풍처럼 둘러선 학부모 등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 본 대회 창설에 공이 설훈의원이 개막 축사를 하고 있다.

▲ 김경협(타이젬 6급)의원과 설훈 의원(타이젬 3단).

▲ 부천시생활체육회 이종태 회장과 부천생활바둑연합회 윤명철 회장,
▲ 이종태회장, 김종화 전 인천바둑협회장, 나종훈 심판위원장. 

▲ 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응한 대회 VIP들. 부천시장배는 생활체육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첫 전국바둑대회였다.

▲ '빨리 두고 싶은데…개막식은 언제 끝나려나.'
……
▲ 드디어 시합 개시!

▲ 예쁜 여자어린이도 씩씩한 남자어린이도 수읽기 삼매경.

▲ 꿈나무부 저학년부 경기 모습.

▲ '학교에서 배운대로 안 두어주네…' 

▲ 붙이면 젖히고 젖히면 끊으랬지!

▲ 일찍 끝낸 후 친구의 바둑을 걱정스레 관전하고 있다.

▲ 시니어최강부 김원태-김동근. 뒤에서 관전하는 이는 부천바둑연합회 윤명철 회장.

▲ 우승후보 최호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 인천의 맹장끼리. 이용만-서부길.

▲ 최호철과 왕년의 프로였던 최욱관.

▲ 서부길과 김종화. 김종화 전 인천바둑협회장은 타이젬 8단이다.

▲ 진지한 아빠들의 오목대결.

▲ 기다려라 아들아! 엄마가 상품 따 갈게!' 엄마도 오목삼매경.  

▲ '한수 물러줘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르신부에서 겨루고 있다.

▲ 어르신부의 경기도 몹시 뜨거웠다. 저 사진 뒤의 음료수병은 혹시 막걸리병? 사이다병?

▲ '할머니들이 응원합니다! 열심히 두세요!' 어르신부에 출전하신 분 중 다수는 프로 김은선의 부친인 김웅환 씨의 지도를 받는 회원들이라고.

▲ 시상식 모습. 뒷줄은 임흥기 부천바둑연합회 사무국장, 나종훈 심판위원장, 윤명철 부천바둑연합회 회장.

▲ '아, 저 상은 내 것이었는데…' 슬퍼하는 어린이를 엄마가 달래는 모습.

▲ 바둑에서는 패했지만 오목에서는 지지 않으련다!

▲ 시니어최강부 입상자들 기념촬영. 나종훈, 양덕주(공동3위), 최호철(2위), 윤명철, 조민수(1위), 이철주(공동3위),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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