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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박정환 저격수' 김현찬, 8강 입성!

43번째 명인전 우승트로피 놓고 격돌할 8명 모두 가려져

이영재2015-10-01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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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과 김현찬이 8강에서 맞붙는다.



'박정환 저격수' 김현찬이 '원펀치' 원성진을 돌려세우고 명인전 8강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1일 오후12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3기 명인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찬이 원성진에게 31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4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43번째 명인을 놓고 경합을 벌일 8명이 모두 가려졌다.

대진표 좌측엔 각각 명인전 3회 우승에 빛나는 이세돌과 박영훈, 우측엔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이 포진했다.

국수 타이틀 보유자인 박정환은 아직까지 명인전과는 인연이 없다. 지난해엔 4강에서 박영훈에게 패했고, 박정환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영훈은 이동훈을 3-1로 제압하고 통산 3번째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일 박정환과 김현찬은 지난 7월24일 바둑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도 만난 바 있다. 당시 9전 전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바둑리그 다승왕을 향해 진군하던 박정환을 상대로 김현찬이 반집을 남겼고(결과를 확인한 박정환이 계가 없이 돌을 거둬 결과는 263수끝 흑불계승), 이후 박정환은 내리 3연패를 당하며 결국 2연속 다승왕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박정환을 저격해본 경험이 있는 김현찬이 제한시간 2시간으로 치러지는 명인전 8강에서도 또 한 번 파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8강전은 오는 12일 월요일에 속개될 예정이다.

명인전은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3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기전이다. 명인전은 그동안 열세 차례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를 비롯해 조훈현(12회) 서봉수(7회) 이세돌 박영훈(3회) 고(故) 조남철(2회) 김인 최철한(1회) 등 단 8명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총예산 4억원으로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인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6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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