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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김지석vs스웨, 누가 이기나?

내일(6일) 오전11시에 벌어지는 삼성화재배 16강 승부예측

이영재2015-10-05 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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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승)-스웨. 지난해 11월 5~6일 삼성화재배 4강전 3번기에서 스웨를 2-0으로 완파한 김지석(왼쪽). 사진은 4강 3번기 2국 대국장면.


김지석과 스웨가 다시 만났다.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김지석과 커제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중국1위를 지켜내고 있는 스웨. 빠르고 정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치열한 힘겨루기에 능하다는 점에서 닮을 꼴인 한중 탑랭커의 매치가 타이젬 유저들을 찾아간다.

9명의 세계대회 우승경험자가 총출동하는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16강전이 내일(6일) 오전11시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진다. 한국과 중국이 8대8 백병전을 벌이게 되어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16강 최고의 빅 매치 김지석vs스웨 판을 김정현의 경기도 일산 현지해설로 오전1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석과 스웨의 상대전적은 김지석 기준 4승2패. 2009년 LG배 32강, 2013년 갑조리그 4라운드에선 스웨가 먼저 2승을 거뒀지만, 2014년엔 갑조리그를 시작으로 삼성화재배 4강 3번기 2-0 승리 등 도합 3연승을 거둔 김지석이 상대전적을 역전시켰다. 최근 대국이었던 지난 6월 갑조리그 8라운드에서도 김지석이 승리를 거둬 최근 4연승, 쾌조의 흐름.

상대전적에선 다소 밀린 상태지만 스웨는 역시 만만치 않다. 자신의 뒤를 바짝 좇고 있는 중국2위 커제를 상대로 지난 9월29일 갑조리그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는 등 여전히 중국1위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부의 관건은 당일의 기세와 컨디션. 김지석과 스웨가 맞붙는 경우 초반부터 난전이 벌어져 바둑이 끝날 때까지 쉴새 없는 수읽기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벼랑 끝 외줄타기에서 누가 먼저 발을 헛딛게 되는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관전하게 될 타이젬 유저들은 눈 뗄 수 없는 명승부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비워둬야 할 듯.

한편 한국2관왕 나현과 중국2위 커제의 대결 또한 기대가 되는 매치 업. 상대전적은 커제가 2승1패로 앞서있지만, 나현이 지난해 11월 제1회 오카게배 결승전 단판승부에서 19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던 기분 좋은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16강전도 기대가 된다.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 최근 상승세 이세돌 박영훈은 각각 저우허시 위즈잉 장타오를 만나게 되어 수월한 8강 진출이 예상된다. 특히 저우허시는 '야전사령관' 서봉수를, 이번 16강의 유일한 여자선수 위즈잉은 목진석과 최철한을 연파하고 올라온 만큼 박정환 이세돌 투톱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이겨주길 팬들은 학수고대 하고 있을 터.

마지막으로 1997~1999년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삼성화재배 최다 연패 기록을 갖고 있는 '와일드카드' 이창호와 2013~2014년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차지한 탕웨이싱의 대결 또한 관심을 모은다.

이창호는 지난 9월 베이징에서 벌어졌던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또한 바둑리그에선 막판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9승7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컨디션이 좋은 상태.

박정환 이세돌 박영훈 등 한국 탑랭커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빅 매치에 등판하는 김지석 나현 이창호가 선전한다면 한국은 이어지는 8강 전에선 팽팽한 균형을 깨고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 삼성화재배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이 탕웨이싱을 2-0으로 완파하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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