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티브로드, 최종우승까지 '산 넘어 산'
KB리그 17일 포스트시즌 돌입!
타이젬2015-10-11 22:32:09
▲ 2015 KB리그가 상위 4개팀이 겨루는 진짜 승부를 남겨놓고 있다. 사진은 2014시즌 미디어데이 장면,
'이것이 승부다!.'
2015 KB리그는 상위 4개팀이 펼치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티브로드가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KB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는 16라운드에서 CJ E&M과 무승부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지었지만18라운드까지 신안천일염 CJ E&M 등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위로 시즌 마쳤다. 정규리그 2위는 신안천일염, 3위는 Kixx, 4위는 CJ E&M이 차지했다.
2015 KB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먼저 15일(수) 오전11시 서울 한국기원에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팀 감독과 선수를 초청해 각오를 들어보는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2015 KB리그 포스트시즌은 2일 1경기로 치러진다. 첫 날 1국은 장고대국, 2국은 속기로 진행되며 둘째 날은 3~5국이 모두 속기로 진행된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어느 팀이던 먼저 3승을 거두면 경기가 종료되는 것은 종전과 같다.
정규리그 3위 Kixx와 4위 CJ E&M이 맞서는 준PO는 17일(토) 오후1시부터 시작되며 1차전으로만 승부를 가린다. 준PO승자와 정규리그 2위 신안천일염의 플레이오프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지며 24일(토)부터 시작된다. 먼저 두 번을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와 PO승자가 맞붙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도 PO와 마찬가지로 3차전까지 이어지며 먼저 2승을 하는 팀이 2015 챔피언에 등극한다. 챔피언결정전은 11월9일(월)부터 14일(토)까지 치러진다.
▲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 박정환(티브로드)-나현(포스코켐텍) 전.
4강 포스트시즌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티브로드가 가장 유리하다. 대국에 의한 체력 및 정신적인 피로도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은 상식. 역대 KB리그 포스트시즌 우승팀 역시 단 세 번을 제외하고는 정규리그 1위가 모두 우승했다. (총 11회 중 8번(73%) 정규리그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우승)
그러나, 티브로드는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 세 번의 예외 중 두 번을 정규리그 2위 팀 신안천일염이 만들어냈기 때문. 신안천일염은 2010년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2위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B리그 포스트시즌은 선수운용이 정규리그와는 다르다. 지난 해부터 도입된 매 대국 오더제 때문. 정규리그는 경기가 있는 주 월요일에 양팀 감독들이 KB리그 운영본부에 전 경기 오더를 제출했지만, 포스트시즌부터는 1국 오더만 사전 제출하고 2국부터는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결정한다. 과연 매 대국 오더제가 승부에 어떤 변수로 미치게 될 지 지켜볼 만하다.
2015 KB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상호비교를 통한 분석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팀은 의외로 1위 티브로드가 아닌 4위 CJ E&M이다.
4위 CJ E&M은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을 상대로 6전 4승 1무 1패를 거둔바 있다. 특히 준PO에서 만날 3위 Kixx에는 전후반기에 모두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모습이다. 신안천일염을 상대로도 1승1패, 티브로드에는 1승1무를 거뒀다. 정규리그 4위 팀이 상대전적 상으로 상위팀에 강한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의외는 1위 티브로드가 4개 팀 상대전적 비교에서는 가장 약팀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티브로드는 신안천일염에는 전후반기 모두 패했고, Kixx와는 1승1패, CJ E&M과는 1무 1패다. 1위답지 않은 상대전적이라 할만하다. 티브로드 입장에서는 신안천일염이 최악의 상대, Kixx가 그나마 할만하다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위와 3위인 Kixx와 신안천일염의 관계가 흥미롭다. Kixx는 신안천일염을 상대로 전후반기 모두 3:2로 승리했기 때문에 준PO에서 CJ E&M이 올라오길 바랄 가능성이 높다. 신안천일염 입장에서는 1대 1 승부를 벌인 CJ E&M이 편한 상대일 것. PO를 신안천일염이 승리하면 정규리그에서 2승을 거둔 티브로드와 할 만한 승부라고 여길 것이다.
Kixx는 준PO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후반기 동안 2패를 안겨준 CJ E&M을 넘기면 2승을 거둔 신안천일염이 기다리고 있다.
2015 KB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 정규리그 3연패에 빛나는 티브로드가 최종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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