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미래의 별에게 힘이 되었으면…'
오늘 미래의 별 개회식
진재호2015-10-13 10:41:23
▲ 바둑국가대표 목진석(35) 코치.
'제2의 괴동'을 찾아라!
프로가 프로를 후원하는 대회 '미래의 별'이 뜬다.
제1회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출전 기회가 적어 팬들의 이목을 모으지 못한 신예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신예 육성 프로젝트로 한국바둑대표팀 코치인 목진석(35)이 주도했다. '제1회'가 붙은 이유는 제2회도 이어진다는 얘기.
승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상대를 뉘어야 하는 사람이 상대를 배려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목진석은 평소 그의 멘토인 부친 목이균(65)와 뜻을 모아서 '거사'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한국기원 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목이균 씨는 웅진그룹 재직 시절 웅진루카스배라는 인터넷대회를 개최한 적도 있는 바둑마니아.
"아버지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평소 신예들이 대국기회가 적은 것을 아쉬워했어요. 그래서 대회 개최에 뜻을 함께 하고 아버지께 손을 내밀었습니다."
▲ 목이균 씨가 바둑리그경기에서 아들 목진석과 함께 검토를 하는 모습.
평소 '괴동'으로 불리며 변칙적이고 전투적인 감각으로 독자적인 개성을 강조하고 매사 성실했던 목진석. 그는 남들은 서서히 승부를 정리하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15년 만에 GS칼텍스배를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한 모범프로다. 또한 현재 '1000승 그룹'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평소 후배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바둑계가 강해지려면 이 아이들이 성장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인데 어깨에 힘이 빠진 듯해요. 지금 신예들은 저희들이 신예였을 때보다 훨씬 어려운 경쟁을 뚫고 싸워야 하는 것도 안쓰러웠습니다. 후배들이 항상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경쟁해주었으면 좋겠고, 이번 대회에서도 한 판 한 판 좋은 기보를 남겨주기 바랍니다."
한편, 제1회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예선과 본선, 결승3번기로 열린다. 예선전은 스위스리그 4회전으로 진행돼 전체 순위를 매기며, 예선 성적에 따라 1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7명조 양대 리그로 진행되는 본선을 거쳐, 각 조 1위가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격은 2013년 이후 입단자 중 후원사가 초청한 기사로, 최종 34명이 참가한다. 우승 600만원.
오늘(13일) 오후1시 '미래의 별'은 개막식을 갖고 곧바로 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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