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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충북vs건화 팽팽! 첫 날 1-1

내셔널리그 준플레이오프 1국에서 충북 김현아에 대역전 반집승

이영재2015-10-21 2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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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10시30분, '정규시즌 다승왕' 충북 주니어 에이스 조남균이 건화 서혜성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충북이 1국에서 뼈 아픈 반집 역전패를 당했지만, 2국에 등판한 에이스 조남균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날 경기는 1-1. 충북과 건화, 라이벌간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최소한 4국까지는 가게 되었다.

21일 오후6시~오후10시30분까지 4시간30분 동안 이어진 정규시즌3위 충청북도와 6위 서울건화의 준플레이오프 첫 날 경기에서 양 팀이 1승씩을 주고 받았다.

건화 김동근이 충북 김현아에게 대역전 반집승을 거두고 선취점을 올렸지만, 충북 에이스 조남균이 건화 서혜성을 물리치고 바로 동점을 만든 것.

1-1로 첫 날 승부를 마친 충북과 건화는 내일(22일) 오후6시에 다시 만난다. 시니어 대결인 3국은 충북 최계성-건화 심우섭 맞대결로 속개되며, 4국은 충북 김창훈-건화 박강덕 주니어 맞대결.

만약 내일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최종 5국은 23일 오후8시 충북 김정우-건화 한유정 대결로 벌어진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정규시즌 준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서울천일해운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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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건화 김동근(승)-충청북도 김현아. 김현아(오른쪽)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던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대역전이 이루어졌다.


오더를 사전공개한 서울건화의 선봉장 김동근이 충청북도의 '맞춤오더' 김현아에게 기적에 가까운 대역전 반집승을 거두고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하위팀의 패널티로 사전에 1장 오더를 공개했음에도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화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1일 오후6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내셔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 서울건화 1장 김동근이 충청북도 1장 김현 아에게 백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필패의 바둑이었다. 불리했던 바둑을 맹추격해 결국 미세한 승부까지 따라왔지만, 끝내기에서 실수가 나오며 충북 김현아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던 상황. 건화 임동균 감독은 충북 검토실로 넘어와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보며 복기를 하다가 "내년엔 내가 선수로 뛰어야겠다"는 농담을 건넸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초읽기 상황에서 형세판단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 흔들린 김현아가 끊임 없이 시간연장책을 쓰다가 아까운 팻감을 전부 소진하고 만 것. 그 이후에도 패를 양보하고 역끝내기 1집의 곳을 차지했으면 반집을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도 팻감이 되지 않는 곳으로 손이 가면서 믿을 수 없는 대역전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김동근 선수가 재빠르게 선수 1집 끝내기를 결정지은 후 패를 해소해버리자 기적과도 같은 백반집승. 김현아는 망연자실한 표정이었고, 충북 검토실도 한 순간에 초상집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반면 용궁에 다녀온 건화는 검토실이 시끌벅적해지며 사기백배.

곧 이어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2국에선 정규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충북 주니어 에이스 조남균이 건화 서혜성에게 백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내일(22일) 오후6시에 속개되는 3국에선 충북의 '깜짝오더' 최계성과 건화의 시니어 에이스 심우섭이 맞붙는다. 

총규모 5억원인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스트시즌 우승 준우승팀에게도 동 일한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 대국개시 5분 전, 자리에 착석한 두 선수가 홍태선 심판에게 대국규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돌을 가린 결과 흑을 잡은 김현아가 첫 수를 우상귀 소목에 놓았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반집 역전승을 일궈낸 김동근. 

▲ 김현아는 마지막 순간 마음이 흔들리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 김현아(충청북도) ○ 김동근(서울건화) 1보
김동근이 백1로 붙인 수가 큰 실수였다. 흑이 그냥 늘어서 받아둔다면 하나 활용한 후 우변을 눌러가겠다는 전략이었으나, 김현아가 흑2로 젖히고 계속해서 흑4로 막아간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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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충청북도) ○ 김동근(서울건화) 2보
1보에 이어 백이 5부터 21까지 간신히 살긴 했지만, 흑22로 끊겨서는 대세를 잃은 모습. 하지만 김현아는 필승지세의 바둑을 지켜내지 못했고, 김동근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을 이어간 끝에 기적과도 같은 반집 역전승을 일궈냈다.


▲ 충북 김현아. 

▲ 건화 김동근. 

▲ 서울건화 검토실. 건화 소속으로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하다 프로 입단에 성공한 이유진(왼쪽) 강다정(오른쪽 두번째) 등 여자프로들이 응원 중. 

▲ 충청북도 검토실.  

▲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진행 장혜연-해설 이현욱.

▲ 충북 조남균(승)-건화 서혜성. 충북 에이스 조남균이 반격에 성공.

▲ 우상귀 화점에 첫 수를 착점하는 서울건화 서혜성.

▲ 충북 조남균이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다.

▲ 서혜성은 정규시즌에서 조남균에게 승리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패배.

▲ 정규시즌 패배를 설욕한 조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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