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속보끝/민상연, 아쉬운 역전패
민상연vs이치리키료, 농심배 3국 시작
이영재2015-10-22 15:03:14
▲ 민상연-이치리키료(승).
한국 두 번째 주자 민상연이 개막전 스타 이치리키료의 3연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민상연은 시종 우세한 흐름이었으나 중반 승부처에서 난조를 보이며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22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충칭 레디슨블루호텔에서 벌어진 제17회 농심배 3국에서 민상연이 이치리키료에게 217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백찬희에 이어 민상연 마저 단 한 판도 승리하지 못하고 '단칼멤버'가 되면서 한국은 1차전 무승에 그쳤다. 우승상금 5억으로 전격 인상된 올해 대회 우승국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망이 밝지 않은 셈.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11월27일에 벌어지는 2차전과 내년 3월 중국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는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등 한국탑랭커들이 출전하기 때문. 초반엔 불리한 경우가 많지만 중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경우가 많았던 한국인 만큼 이번 대회도 중반 이후를 기대해봐야 한다.
한편 중일전으로 치러지는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은 내일(23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이치리키료(3승)-우광야 대결로 벌어진다.
▲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민상연(사진출처=중국sina.com).
▲ 3연승을 달린 일본 선봉 이치리키료.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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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상연이 한국2장으로 출전해 1차전 첫 승에 도전한다(실시간 속보뉴스는 기사 하단 참조).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둔 일본 선봉 이치리키료가 중국 첫번째 주자 판윈러까지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한국에선 듬직한 '팬더' 민상연을 저격수로 배치했다. 날렵한 이치리키료의 공격력을 슈퍼팬더 민상연이 힘으로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충칭 레디슨블루호텔에서 제17회 농심배 3국이 민상연-이치리키료 한일전으로 시작되었다. 뜻밖에도 일본이 시작하자마 자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이번 농심배 1차전에서 한국이 귀중한 첫 승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농심배는 '한중일 바둑삼국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과 중국의 격전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가 활약하며 오랜만에 일본을 최종 3차전으로 이끌었고, 올해는 이치리키료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
한국 두 번째 주자 민상연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치리키료는 이번이 첫 대결. 홍맑은샘 바둑도장에서 수학한 이치리키료는 기존 일본프로들과는 달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전투적인 기풍. 더구나 수읽기 역시 강하다는 것이 지난 1,2국에서 드러난 만큼, 상대하기 쉽지 않다.
과연 민상연이 일본의 3연승을 저지하고 한국에 1차전 첫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민상연- 이치리키료 한일전을 이지현의 해설로 오후3시부터 생중계한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 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농심배 예선결승에서 허영호를 꺾고 대표팀에 합류한 민상연(왼쪽).
▲ "중국에서 빈손으로 돌아오진 않겠다!" 당찬 각
오를 밝히고 충칭으로 날아간 민상연.
오후3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이치리키료 ○ 민상연 1보
민상연이 백1로 자세를 갖추자 이치리키료가 흑2로 밀어서 완생 형태를 만들었다. 이어서 백3,5로 날렵하게 좌변 흑 진영을 파고드는 '팬더' 민상연. 듬직한 몸집과는 달리 평소 굉장히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민상연이 좌변 접전에서 포인트를 올려 앞서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후4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이치리키료 ○ 민상연 2보
1보에 이어 당장 싸우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 이치리키료가 흑6으로 밀고나오자, 민상연이 백7,9로 좌변 흑 한 점을 확실하게 제압해두는 진행을 선택했다. 흑6,8로 관통한 두터움을 바탕으로 하변 백 돌을 공격하는 것도 눈에 띄었지만, 이치리키료는 침착하게 흑10으로 자신의 돌을 먼저 정비해두었다. 아생연후에 살타를 하겠다는 의도. 민상연은 백11로 우하귀 흑에 타이트하게 붙여서 효율적으로 하변 백을 수습하고자 한다. 다시 승부처.
오후4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이치리키료 ○ 민상연 3보
이치리키료가 고심 끝에 흑1,3으로 젖히고 늘어두는 수를 선택했고, 민상연이 상용의 맥점, 백4의 옆구리 붙임을 구사했다. 흑5에는 다시 백6으로 되젖혀서 형태를 정비하는 것이 상용수법. 그러자 이치리키료는 하변을 잠시 보류하고 흑7로 우상귀에서 우변 백 돌을 압박하는 요처를 차지했다. 타이젬에서 이 대국을 생중계하고 있는 이지현은 "백B의 곳이 두터워보이지만 상변을 빼앗겨선 곤란하다. 백A로 상변을 벌리는 것이 큰자리"라고.
오후5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4
● 이치리키료 ○ 민상연 4보
이번 농심배 1차전 대국 중 가장 진행이 느리다. 대국시작 2시간10분이 지났지만 수순은 여전히 60수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중. 이치리키료가 흑1로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자, 민상연이 재빠르게 백2로 단수를 선수한 후 다시 백4로 흑 한 점을 잡았다. "실리에선 민상연(백)이 확실히 앞섰다. 4보 흑9에 침입은 평범하게 진행되어서는 집부족증에 걸린다고 판단한 이치리키료의 승부수다."(타이젬 생중계 이지현)
오후5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5
● 이치리키료 ○ 민상연 5보
민상연이 계속해서 조금씩 득점을 올리고 있다. 백1로 붙여간 수가 모양의 급소. 흑이 연결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6으로 게걸음을 하자, 백은 사뿐사뿐 7로 넘어둔다. 판이 슬슬 정리되고 있는 시점, 지금 형세는 민상연(백)의 확실한 우세. 전단을 구해야 하는 이치리키료가 흑8,10으로 좌변 뒷맛을 노리고 있지만, 백11로 늦춰서 받자 별다른 수가 있는 곳은 아니다. 농심배 2차전 한국 첫 승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오후5시47분 현재 하이라이트6
● 이치리키료 ○ 민상연 6보
비세를 의식한 이치리키료가 흑1로 우변 백 돌을 압박해온 장면. 하지만 우변 백 돌은 전혀 공격당할 돌이 아니다. 민상연은 오히려 백2로 좌상귀 흑 돌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흑3에는 백4로 늘어서 튼튼하게 연결. 흑이 괴로운 형세다. 민상연이 깔끔한 마무리 솜씨를 발휘한다면 한국이 우승상금 5억으로 전격 인상된 이번 농심배 1차전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된다.
오후7시15분 민상연 217수끝 백불계패
민상연이 좌상귀 흑 돌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집으로 다소 손해를 봤고, 공격에 실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 선봉 이치리키료가 3연승을 달리면서 올해 농심배 첫 연승상금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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