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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세돌 패배! PO 첫 날 1-1

신안천일염 vs CJ E&M 플레이오프 첫 날 1-1

이영재2015-10-24 2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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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주장 이세돌(왼쪽)이 2국에서 상대전적 7전 7승을 기록하고 있던 CJ 이지현(오른쪽)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벌어진 국수전 4강 대국 장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신안천일염과 4위에 그쳤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Kixx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탄 CJ E&M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되었다. 두 판의 대국이 벌어진 첫 날 경기 스코어는 1-1이지만, 상대팀 주장을 꺾은 CJ가 다소 기분 좋은 결과.

24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2015 KB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첫 날 경기가 벌어졌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달리 매 판 오더를 발표하는 방식. 기선제압이 걸린 1국에 신안은 이호범, CJ는 강승민을 배치했고 결과는 신안의 승리였다.

1-0으로 앞선 신안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2국에 주장 이세돌을 내보냈다. '1승 카드' 이세돌을 팀이 2승을 거둔 시점에서 쓸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2:0으로 앞서간다면 1차전 승리의 8부 능선을 넘는다는 판단으로 조기등판시킨 것.

반대로 0-1로 뒤진 CJ에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 하지만 주장 강동윤 카드를 꺼내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절충안으로 2지명 이지현을 출전시킨 것은 어떻게 보면 예측이 가능한 오더였다.

오늘 대국 전까지 이세돌과 이지현의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7전 7승. 2011년 첫 대국을 벌인 이후 매년 한 판 이상씩 대국해온 두 선수는 올해도 두 번 맞붙어 모두 이세돌이 승리했다. 더구나 가장 최근 대국이었던 지난 16일 국수전 4강에서도 이세돌이 승리한 바 있어 오더에서부터 신안이 앞선 느낌이었다.

초중반 흐름도 이세돌이 좋았다. 최근 유행하는 포석으로 물 흐르듯 유연하게 판을 짠 이세돌은 실리에서 앞서나가며 이번에도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이지현의 추격이 매서웠다. 두터움을 바탕으로 조금씩 이득을 보며 턱밑까지 추격한 이지현은 중앙 부근에서 이세돌의 실수를 포착, 맹공을 퍼부은 끝에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이세돌이 돌을 거둔 시점에서 차이는 5집반. 반면1집을 이긴 상황이었지만 6집반의 덤을 낼 수 없었다.

이지현이 '7전8기'에 성공하며 이세돌을 꺾고 흐름을 CJ쪽으로 가져온 가운데, 이어지는 3국은 내일(25일) 오후1시에 속개된다.

PO 1차전 1국 신안 이호범(승)-CJ 강승민, 166수끝 백불계승
PO 1차전 2국 CJ 이지현(승)-신안 이세돌, 262수끝 백불계승

▲ 주장 이세돌의 패배로 1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신안.

▲ 반면 CJ는 이지현의 승리로 내일 승부의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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