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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PO 1차전, 히어로는 신민준!

신안천일염, PO 1차전에서 CJ E&M에 3-1 승리

이영재2015-10-25 2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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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1차전의 히어로 신민준.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4국에 등판해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세돌이 졌음에도 신안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팀 주장 강동윤을 꺾고 개인통산 '1000승' 달성에 성공한 목진석의 어시스트를 이세돌의 제자 신민준이 이어받아 결승골로 연결했다.

25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둘 째날 경기에서 목진석과 신민준의 연이은 승리로 신안천일염이 CJ E&M을 3-1로 제압했다.

3국 강동윤-목진석 대결에서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어제(24일) 2국에서 이세돌을 잡고 기세를 올리던 CJ는 주장 강동윤 카드를 꺼내 2승 고지를 점령하고자 했다.

신안의 30대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목진석은 오늘 대국 전까지 강동윤에게 상대전적 3승7패로 열세. 하지만 어제 2국에서 이지현이 7전 전패를 당하고 있던 이세돌을 꺾었던 것처럼, 목진석 또한 랭킹과 상대전적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강동윤에게 중요한 순간에 승리를 거두고 물꼬를 신안으로 돌렸다.

1차전 최종국이 된 제4국, 신안에선 조한승 신민준 카드가 남아있었고, CJ는 신진서 박승화를 두고 고민하던 상황. 신안은 최근 부쩍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신민준을 내보냈고, CJ는 박승화로 맞섰다.

'양신' 맞대결은 불발되었지만, 초반부터 패 싸움과 바꿔치기가 속출하며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던 이 대결에서 신민준이 344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승화에게 흑6집반승을 거두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CJ 입장에선 지난 Kixx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결승점을 올린 신진서를 써보지도 못하고 패한 것이 못내 아쉬운 결과였다.

반면 신안은 5국까지 가더라도 든든한 2지명 조한승이 버티고 있던 상황. PO 1차전부터 양팀 감독의 지략 대결이 볼만했지만, 오더에 앞서 역시 선수들의 선전이 뒤따라야 한다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한 승부였다.

1차전에선 정규시즌 10승6패, 개인승수 50승(KB리그 한 시즌 팀 승수 1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신안의 막강 화력이 불을 뿜은 가운데,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Kixx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CJ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26일) 오후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방식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동일하며, 양팀 감독은 매판 종료 후 다음 대국 출전 선수 오더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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