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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전]

하네, 대단'하네'

야마시타 꺾고 천원 2연패 1승만 남겨둬

tygem2003-11-29 1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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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사진)가 일본 랭킹 1위인 야마시타를 또 한번 꺾고 천원 2연패에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11월 27일 일본 나가사키(長崎)시 나가사키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제29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천원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이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을 꺾었다.(180수 끝, 백 불계승)

이로써 하네9단은 종합전적 2승1패로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천원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중앙과 우변에 걸쳐 열띤 공방이 계속되었다. 승기는 상변과 좌변에 두텁게 장벽을 쌓은 뒤 하중앙 백 곤마에 맹공을 펼치는 야마시타가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야마시타는 너무 기분에 치우친 탓인지 흑143이라는 대악수를 두는 바람에 한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백170으로 흑의 포위망에 흠집을 낸 뒤 백180까지 진행되자 오히려 공격에 나섰던 좌하 흑대마와 상변 흑대마의 생사가 위험해졌다 .야마시타는 더이상 반격할 수단을 찾지 못하고 돌을 던졌다.


▲천원전 도전3국을 승리한 하네9단. [사진=일본 천원전 홈페이지]
이날 대국에서 승리한 하네나오키 9단은 "중앙 백대마에 눈이 없어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마지막에 백144를 두면서 사는 수가 보였다"며 "운이 좋았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반면, 야마시타게이고 9단은 "백대마의 눈이 없어지면서 찬스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백 143이 대실수였다"며 "이 수로 상변 1·E에 두었으면 중앙이나 좌상 백 중 하나는 잡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일본 최고 유망주 두기사가 펼쳐 일본 바둑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천원전 도전기. 과연 하네가 2연패를 거둘 지, 야마시타가 대반격에 나설지. 도전5번기 제4국은 오는 12월4일, 일본 코베시 호텔오쿠라코베에서 열린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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