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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박정환vs이세돌 대격돌 유력!

명인전 4강전 1국에서 각각 승리하며 결승격돌 유력

진재호2015-11-08 18: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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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전 4강전 제1국이 벌어지고 있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이세돌-박영훈, 홍성지-박정환.

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이 연말대회전을 벌이자!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2015년 한국바둑 최후의 패자를 가리는 명인쟁패전이 초대형 빅카드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벌어진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랭킹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이 각각 홍성지와 박영훈을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4강전 두 판이 나란히 진행된 이날, 명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3회씩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과 박영훈이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서로 맞부딪혔다. 승자는 이세돌이었다. 신진서와 박진솔을 꺾고 올라온 이세돌은 최근 랭킹이 3위까지 치솟은 박영훈에게 21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바둑에서 백을 든 이세돌은 그의 바둑에서는 보기 드물게 4귀생을 하는 등 실리를 먼저 벌어두는 작전으로 나섰다. 역시 중반이후 중앙에서 백돌이 여하히 수습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무난히 백말을 수습하면서 흑을 집 부족에 빠트렸다.

또 한판의 4강전은 박정환의 차지였다. 군 미필자 이동훈 변상일을 잡고 4강까지 오른 해군병장 홍성지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맞섰다. 279수까지 가는 대 난전을 펼쳐 징크스를 깨나 싶었지만, 이번에도 ‘천적’ 박정환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홍성지는 이번 패배로 박정환에게 8전 전패.

한편 3번기로 진행되는 명인전 4강전 2,3국은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 복기모습.

명인전은 그동안 13회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한 이창호를 비롯해 조훈현(12회), 서봉수(7회), 이세돌 박영훈(각 3회), 고(故) 조남철(2회), 김인 최철한(각 1회) 등 단 8명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작년대회에서는 박영훈이 이동훈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3-1로 명인전 타이틀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한편 7,8일 양일간 대회가 열린 마운틴콘도에서는 꿈나무 바둑캠프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지역어린이와 유치원생 230여명과 학부모 및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해 바둑캠프를 즐겼다.

7일은 꿈나무 바둑교류전(최강부, 유치부, 권역별 교류전)이 메인 행사로 진행됐고, 박영훈과 박정환이 함께한 ‘프로기사와 만남의 시간’, 미니올림픽, 사이언스 매직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8일은 안전교육체험 및 소방 훈련교육 등으로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 바둑꿈나무캠프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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