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속보/이세돌 패점, 신안 무너지나
KB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1국에서 박민규에게 패배
이영재2015-11-11 19:39:14
▲ 신안 주장 이세돌이 2차전 1국에서 박민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플레이오프에서 CJ E&M을 2-0으로 완파했던 정규시즌 2위 신안천일염은 이대로 무너지고 말 것인가.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티브로드가 숙 적 신안을 꺾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1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첫 날 경기에서 티브로드와 신안천일염이 1승 씩을 주고 받았다. 신안에선 3지명 맞대결을 이긴 반면, 티브로드는 5지명 박민규로 신안 주장 이세돌을 꺾었기 때문에 같은 1승1패지만 티브로드가 크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오더였다.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선 마치 관례처럼, 승부가 5국까지 가지 않고 끝났을 때 5국에서 대기하던 선수를 다음 경기 1국에 출전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배수의 진을 치고 전투를 벌여야 할 신안이 히든카드 이세돌을 2차전 1국에 내보낸 것은 어땠을까.
티브로드에선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박민규를 선봉에 세웠다. 이세돌-박민규 매치 업은 티브로드 입장에선 설혹 진다 해도 큰 손해가 없는 대진. 예상을 깨고 박민규가 이세돌을 격침하자 저울추는 순식간에 티브로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신안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국에 등판한 목진석이 3지명 맞대결에서 김승재를 물리쳤다는 것. 만약 패했다면 티브로드 주장 박정환에게 결승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이다.
티브로드가 확실한 1승 카드 박정환을 아껴둔 반면, 신안은 이세돌을 투입하고도 승점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티브로드의 우세는 확연하다. 과연 신안이 이어지는 3국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3국은 내일(12일) 오후1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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