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박정환팀vs커제팀 결승에서 재회
제2회 금용성배 4강전 '상담기'에서 한국 시드팀, 일본 시드팀에 완승
이영재2015-12-20 17:31:45
▲ 왼쪽부터 이동훈 김지석 박정환. 한국 시드팀이 결승에 올랐다(사진출처=eweiqi.com).
3명의 팀원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연구를 통해 다음 착수를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의 '상담기'로 펼쳐진 4강전. 첫 번째 승자는 한국 시드팀(박정환 김지석 이동훈)이었다.
20일 오전10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바이윈호텔에서 벌어진 제2회 금용성배 4강전 상담기에서 한국 시드팀이 일본 시드팀(요다노리모토 쑤야오궈 위정치)에 186수끝 백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 시드팀은 최후의 승부처였던 좌중앙 접전에서 일본 시드팀의 공격에 역공으로 대응했다. 서로 물러섬 없이 최강으로 맞선 결과, 패싸움에 이은 대마 수상전이 벌어졌고 한국 시드팀은 정확한 수읽기로 20개가 넘는 상대 대마를 몽땅 포획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드팀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마찬가지로 '상담기'로 벌어지고 있는 다른 쪽 4강에선 현재 한국 와일드카드팀(이세돌 박영훈 최철한)과 중국 시드팀(커제 스웨 저우루이양)의 끝내기 대결이 한창이다(오후6시11분 현재).
오후6시30분 현재 중국 시드팀 결승 진출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이 포진한 한국 와일드카드팀이 커제 스웨 저우루이양이 머리를 맞댄 중국 시드팀에 패했다(212수끝 백불계승). 이로써 결승전은 한국 시드팀vs중국 시드팀 맞대결로 벌어지게 되었다.
4강전에서 패한 한국 와일드카드팀과 일본 시드팀은 내일(21일)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상금 3억6천만원이 걸려있는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본 대회는 2013년 초대 대회에서 주강배라는 명칭으로 열린 바 있다. 독특한 대회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예선에선 각 팀 3명의 선수가 3대3 개인전으로 맞붙는 일반적인 팀 대항전 형식이나,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3명의 선수가 모여 공동연구을 통해 바둑을 두는 일명 '상담기'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만 상담기 방식이 도입 되었으나, 이번 대회부터 4강전으로 확대되었다.
4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순위 결정전에서는 예선에서 선발된 9개팀(유럽 미국 등 아마추어팀)과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시드 및 와일드카드 총 7개 팀 등 도합 16개팀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5라운드를 펼치게 되며, 상위 4개팀이 최종토너먼트로 올라간다.
중국바둑협회와 광동시체육단체가 주관하는 제2회 금용성배 세계단체전의 우승상금은 200만위안(약 3억6천만원)이며 준우승 80만위안(약 1억4천만원), 3위 50만위안(약 9천만원), 4위 40만위안(약 7천만원)이다.
2013년 제1회 대회에서는 한국 시드팀(박정환 최철한 강동윤)이 중국 시드팀(천야오예 스웨 저우루이양)을 꺾고 초대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 최철한 이세돌. 한국 와일드카드팀의 모습.
▲ 맞은 편에는 박영훈이 자리했다.
▲ 한국 와일드카드팀의 상대는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중국 시드팀. 왼쪽부터 저우루이양 스웨, 오른쪽은 커제.
▲ 중국1위 커제(오른쪽)가 연구를 주도하는 가운데 스웨와 저우루이양이 커제의 수를 '검산'하는 방식으로 '상담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중국 시드팀.
▲ 일본 시드팀. 왼쪽부터 쑤야오궈, 위정치, 오른쪽은 요다노리모토. 한국 시드팀에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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