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아마대회]

미추홀배 600명 성황…이철주 첫 우승!

장애인대회 실버대회 등도 함께 열려

진재호 2015-12-21 00:36:11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미추홀배 전국아마최강전+전국장애인바둑대회+실버바둑대회 등 3개 대회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미추홀바둑대회 전경.


미추홀(彌鄒忽)은 백제 초기의 도읍지였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부여에서 낳은 아들 유리를 태자로 삼자, 온조는 하남 부근 그리고 비류는 미추홀에 가서 살았다고 한다. 이 미추홀은 지금의 300만 대도시 인천이다.

반갑잖은 손님 IMF구제금융이 실시되던 1997년 당시 인천바둑인들 사이에 인천에도 전국바둑대회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이에 김종화 원장을 비롯한 인천치과의사로 구성된 아원기우회가 나서서 미추홀배 첫 대회를 시작한지 벌써 올해로 19년째. 이제는 전통이 되어가는 인천을 대표하는 바둑축제가 바로 미추홀대회다.

첫 바퀴가 잘 굴러가자, 역시 아원기우회가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바둑대회도 만들자고 나서면서 전국장애인바둑대회도 개최하기에 이른다. 또 세월이 흘러 실버바둑을 고려하면서 인천시의 도움도 끌어들이면서 노년의 즐거움 실버바둑대회도 함께 했다. 이렇게 인천바둑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 것은 김종화 치과원장을 비롯한 인천치과의사로 구성된 아원기우회의 공로였다.

20일 인천학생문화회관 체육관에서는 제19회 미추홀배 아마최강전과 17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 그리고 제9회 실버바둑대회가 한날 한시에 600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인천시치과의사회, 인천일보, 아원기우회, 인천경실련, 인천교육청, 전국장애인바둑협회 등이 힘을 한데 모았다.

▲ 참가선수 확인단계부터 자원봉사자가 많이. 눈에 띈다.

10시30분에 시작된 개막식은 출전선수 600명과 대회장인 김종화 인천경실련 대표를 필두로, 홍영표 국회의원, 인천일보 황보은 대표,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인천치과의사회 이상호 회장,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화치과 원장이며 인천경실련 김종화 대표는 축사에서 "제주 목포 부산 강릉 등지에서 출전한 장애인 여러분들이 맘껏 기량을 경주하는 장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19년 동안 아무런 조건 없이 흔쾌히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인천시치과의사회의 이름 없는 후원자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은 "대한치과협회에서는 장애인 무료진료소를 개설한지 10년이 되었다. 계속해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인천을 대표하는 바둑인들이 개막식에 대거 참여했다. 이호승 나종훈 서능욱 프로가 보인다. 

장애인대회에는 대회진행자 이외에 수화통역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몰려 대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심명옥 인천바둑연합회 사무처장은 "장애인바둑대회를 겸하다 보니까 대회진행과 안내 등에 손길이 많이 간다. 인천여성연맹은 주로 대회진행을 맡고 대부분의 안내는 장애인협회에서 나오신 분 일반자원봉사자로 꾸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 대회엔 청각장애인이 8명이 참여했는데, 이에 따라 인천수화센터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도 눈에 띄었다. 자신을 타이젬 7급이라고 소개한 하상필 수화통역사는 "보통의 운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이가 나는데 반해 바둑은 몸이 불편해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이 대회를 몹시 기다린다"고 귀띔했다.

한편 총 7라운드로 치러진 미추홀배전국아마바둑최강 시니어부에서는 이철주가 아마최강 조민수를 2집반차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부에서는 류인수가 이진우를 이기고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치과의사들이 후원하는 대회답게 임플란트 시술권과 치약 치솔 등 치과계통의 고급기념품도 나눠주었다.

▲ 대회장인 김종화치과 원장이자 인천경실련 대표의 축사.  

▲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의 축사.

▲ 의수(義手)를 한 장애인이 여성에게 기초사활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여기도 바둑강의? 자세히 보니 오목같다.

▲ 청각장애인 8명이 출전한 장애인 대회에 수화 통역자가 등장했다.

▲ 개회식 기다리기 지루한 어르신들은 바둑한판 뚝딱뚝딱. 

▲ 바둑테이블이 비교적 널찍하게 놓여있는 것을 알수 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 바둑앞에서는 장애는 없다! 

 
▲ 여성초급부에도 많은 인원들이 출전하여 여성바둑인구가 늘고 있음을 실감했다.

▲ 대회장인 김종화치과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인천치과의사회 이상호 회장,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앞쪽) 

▲ 제주도에서 올라온 장애인협회 회원들은 타이젬 마니아들이었다. 작년 서귀포칠십리 축제에서 기자와 대면했던 반가운 얼굴이다. 제주에선 총 13명이 올라왔다고. 송윤호 김홍주 양호인 이규태 씨.

▲ '앞치마가 멋집니다~.' 음식담당 자원봉사자들

▲ 시니어 최강전 모습

▲ 어린꼬마가 주니어부에서 기량을 경주하고 있다. 외국인 형은 누구?

▲ 프랑스에서 바둑유학온 프레디(26) 타이젬5단이라고.

▲ 인천여성연맹 부회장인 곽계순 씨. 대회장인 김종화 원장의 부인으로 타이젬7단의 강자.

▲ 주니어부 열전.

▲ 우리는 중딩! 공교롭게 여자연구생들이 줄지어 대국을 벌이고 있다. 

▲ 우리는 중딩! 여류꿈나무 고미소 이단비.

▲ 주니어는 50명이 출전하여 6라운드를 벌였다. 시니어는 100명 출전.

▲ 유병호 프로(가운데 모자 쓴 사람)가 다면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이현호 이호승 프로도 함께 하고 있다.

▲ 인천바둑의 간판스타 서능욱(오른쪽)이 팬과 일대일대국.

▲ 장애인바둑대회 시상식 모습.

▲ 우승보다 낫네! 경품에 당첨된 선수들~

▲ 가장 늦게 끝난 바둑 시니어부 결승전. 조민수-이철주(승) 

▲ 주니어부 우승자 류인수 (오른쪽)

▲ 시니어부 우승자의 시상. 김종화 이철주(우승) 곽계순.

▲ 김종화(시상) 이철주(우승) 조민수(준우승) 김이슬(공동3위) 곽계순(시상)나종훈 심판위원.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