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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구글 기자회견 속보/'세계최고의 기사 이세돌과 대결, 흥분된다!'

구글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속보 - 이세돌 자신감 내비쳐

이영재2016-01-28 1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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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 전경.


(기자회견 속보)

구글 소속 연구기관 딥마인드가 만든 현존 최강 바둑 인공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이트머니는 100만달러(약12억).

이세돌은 흔쾌히 도전을 받아들였고, 컴퓨터와 세계최강의 프로기사간 최초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28일 오후5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센터에서 '100만 달러 대결' 이세돌-컴퓨터 매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구글측에선 '알파고'의 대결 상대로 이세돌을 지목한 배경에 대해 "최근 10년간 세계대회 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강의 기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세돌은 "이번 대회는 컴퓨터 인공지능이 프로기사에게 호선으로 도전한 첫 케이스이며 그런 뜻깊은 대국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결과와 상관없이 바둑계 역사에 의미있는 대결이 될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의 실력이 이미 상당하며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이번 대결에 대해 "구글 딥마인드를 통한 컴퓨터 AI의 발전과 이 인공지능의 이세돌 9단에 대한 도전을 환영한다. 이번 대국은 전 세계 모든 바둑인에게 흥미진진한 행사가 될 것이다. 이세돌 9단이 강력한 컴퓨터 AI와 대결해 본 경험이 없다 보니 AI가 한 두 판 정도 이길 수도 있겠지만, 컴퓨터가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 브리핑에 나선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왼쪽) 데이비드 실버.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데이비드 실버와의 일문일답.

딥마인드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
딥마인드는 2014년 1월 구글이 인수한 인공지능(AI) 분야 기업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고, 머신러닝과 시스템 신경과학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의 중점은 무엇인가?
딥마인드에서 고전 전략게임 바둑에서 프로기사를 이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을 발표하기 위함이다. '알파고'가 프로기사에게 이겼다는 내용은 과학잡지 네이쳐에도 게재되었다.

이세돌을 상대로 지목한 이유는?
이세돌 9단이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로 인정받아온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마 역대 가장 뛰어난 바둑 기사 중 한 명일 것이다.

딥마인드에서 도전 분야로 바둑을 선정한 이유도 궁금하다.
각종 문제들을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있어 게임만큼 좋은 테스트 도구가 없다고 생각한다. 컴퓨터가 마스터한 최초의 게임은 '삼목놓기'(Noughts and Crosses)였으며 이후 체커와 체스를 정복했다. 바둑은 체스와 달리 플레이하는 공간이 넓고 경우의 수가 많으며 판에 놓이는 돌의 위치와 움직임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인공지능(AI) 분야의 크나큰 도전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딥마인드에서 이 분야를 먼저 정복하는 것이 목표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확률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승패를 떠나 이세돌과 같은 전설적인 대 승부사와 대국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언제 공개되나?
2월 중에 대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계획이다.

대국 장소를 한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모국인 한국에서 대국을 개최하여 이세돌 9단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함이다. 또한 딥마인드의 이러한 혁신을 한국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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