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의전설]
371번째 曺-徐 대결, 승자는 조훈현
한국바둑의 전설 제8국 조훈현vs서봉수 대결, 조훈현 승리
이영재2016-02-08 19:39:00
▲ 371번째 조-서 대결의 승자는 이번에도 조훈현이었다. 2010년 2월 이후 8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조훈현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서봉수가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중앙 요처를 놓고 푼 돈을 탐한 대가는 참혹했다. 조훈현의 맹공에 우하귀 백 대마가 모두 잡히면서 승부는 한 순간에 결정됐다.
8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한국바둑의 전설 제8국에서 조훈현이 서봉수에게 14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든 대국을 마친 조훈현과 서봉수의 성적은 각각1승3패, 2승2패. 조훈현은 승자승 원칙에 의해 남은 대국과 관계 없이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바둑황제' 조훈현으로선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 이 때문인지 승리했음에도 국후 인터뷰는 없었다.
한편 단독 우승을 목전에 뒀던 서봉수는 조훈현-이창호 사제에게 연속 패배를 당하며 2승2패로 리그를 마쳤다. 남은 결과에 따라 공동2위까지는 바라볼 수 있는 상황.
다음주 토요일(13일)과 일요일(14일)에는 연속으로 조치훈vs유창혁, 조치훈vs이창호 대결이 벌어진다. 제9국 조치훈-유창혁 대결에서 유창혁이 승리할 경우 3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단독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창호를 꺾었기 때문에 동률시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
반대로 조치훈이 유창혁에게 승리한다면, 최종국인 조치훈-이창호 대결이 우승결정국이 된다. 승리한 쪽이 2016 한국바둑의 전설 초대 우승자가 되는 것. 한편 조치훈-이창호 대결은 14일 오후8시부터 한국기원 2층에서 현장 공개해설을 진행한다.
<하이라이트> 놓쳐서는 안 될 급소, 백1
● 조훈현 ○ 서봉수
백1로 젖히는 곳이 천하의 요처였다. 오늘 바둑을 생중계한 유창혁 해설위원은 백이 이 자리를 놓친 것을 패착으로 지목했다. 백이 중앙 요처 백1의 곳을 선점했다면, 실리로는 반면승부였다는 것. 흑(조훈현)이 중앙에서 공격을 통해 덤(6집반) 정도의 이득을 얻지 못한다면 백의 우세였다.
실전진행
● 조훈현 ○ 서봉수
실전에선 서봉수가 백1로 잔돈에 한 눈을 팔고 말았다. '전신(戰神)' 조훈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흑2,4로 급소 자리를 차지하며 총공격에 나섰다. 백5에는 다시 흑6. 중앙 백 대마와 양쪽이 걸려 괴로워진 서봉수가 백7로 좌중앙 백 대마를 먼저 살렸지만, 흑에게 8의 곳을 당해서는 우하귀 대마가 사지로 내몰렸다. 결국 우하귀 백 돌이 모두 잡히면서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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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수(2승1패)-조훈현(3패). 외나무 다리 혈투가 시작되었다.
371번째 조-서 대결이 시작되었다. 3전 3패를 당한 조훈현과 어제(7일) 단독 우승의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서봉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8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2016 한국바둑의 전설 제8국이 조훈현-서봉수 대결로 시작되었다.
'바둑황제' 조훈현은 개막전에서 조치훈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창호 유창혁에게 연속 패점을 안으며 3연패, 최하위로 밀려났다. 오늘 바둑까지 패한다면 4전 전패로 대회를 마쳐야 하는 상황. 바둑황제의 자존심이 이를 허락할 리 만무하다.
반면 서봉수는 본 대회를 앞두고 누구보다 더 착실하게 준비를 한 성과를 톡톡히 내며 초반 2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창호와의 대결에서 통한의 실수로 패배를 당해 단독 우승을 확정지을 절호의 기회는 놓쳤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지금까지 370번 맞붙은 조훈현과 서봉수의 상대전적은 조훈현 기준 251승119패. 2010년 2월 이후 지난해 시니어클래식 왕중왕전 결승전까지 조훈현이 최근 대국에서도 7연승을 거두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조훈현이 앞서지만, 본 대회 성적과 컨디션에선 서봉수가 오히려 승산이 있는 상황. 타이젬에서는 조훈현-서봉수 대결을 오후7시 대국시작과 동시에 프리미엄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 돌을 가린 결과 조훈현(오른쪽)의 흑. 2016 한국바둑의 전설 풀리그에서 처음으로 흑을 잡은 조훈현. 3전 3패를 당하는 동안 연속으로 백을 잡았다.
▲ 370번이나 맞붙은 두 거장. 오늘 371번째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 바둑황제 조훈현.
▲ 야전사령관 서봉수.
▲ 조훈현-서봉수. 조훈현의 포스터엔 용이 그려져있다. 서봉수는 대나무.
▲ 바둑TV에서 오늘 바둑을 생중계 하고 있는 하호정
유창혁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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