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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배]

이세돌 완패, 하세배 우승자는 커제

2016 하세배 결승 이세돌vs커제 대결, 커제 완승으로 끝나

이영재2016-02-11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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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승)-이세돌.



건곤일척의 대결은 또 한 번 커제의 승리로 끝났다. 30초 1회, 도중 생각시간 1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속기전으로 벌어진 이세돌(1983년생)과 커제(1997년생)의 아홉 번째 대결에서 이세돌이 패했다.

11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2016 하세배 결승전에서 이세돌이 커제에게 228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1억4천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의 주인공은 현 세계일인자 커제로 결정됐다.

아쉬운 한 판이었다. 돌가리기 결과 흑을 잡은 이세돌은 지난 몽백합배 결승전과 달리 초반 우하귀 소목에서 눈목자 굳힘을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판을 짜나갔다.

지난해 '백번필승' 행진이 이세돌에 의해 깨지긴 했지만, '커제의 백'은 여전히 강력했다. 초반 좌변 접전에서 득점을 올린 커제는 실리 우위를 앞세워 정리해나갔다. 우하귀 침입을 통해 확실한 리드를 얻은 커제는 이후 빈틈 없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삼성화재배 4강전 3번기 0-2 패배, 금용성배 주장전 패배, 몽백합배 결승5번기 2-3 패배에 이어 오늘 하세배 결승전에서도 패점을 안은 이세돌은 커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7패로 밀리게 되었다.

몽백합배에 이어 이벤트 대회지만 하세배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커제는 새해에도 한국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2016 하세배 최종 순위는 중국대표 커제(2승) 한국대표 이세돌(1승1패) 일본대표 이치리키료(2패) 순이다.

▲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왼쪽)이 흑을 잡았다. 

▲ 초반 포석 실패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이세돌. 

▲ 백을 잡은 커제는 지난 1회전 이치리키료와의 대결과는 달리 오늘 빈틈 없는 모습을 보였다.

▲ 왼쪽부터 3위 이치리키료, 우승자 커제, 준우승자 이세돌.

▲ 284명의 타이젬 회원 중 77.8%(221명)가 이세돌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커제의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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