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달라진 김신영, 서울 '6전 전승' 단독 1위 질주
서울 부광탁스, 경기 호반건설에 3-0 퍼펙트 승리
이영재2016-02-23 18:03:09
▲ 지난 시즌 내내 부진했던 김신영이 2연승을 거두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여류국수전 결승, 여류명인전 도전자결정전 진출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음에도 여자리그에선 승전보를 전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신영은 비로소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1년 전, 여자바둑리그가 첫 출범했을 때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혔던 서울 부광탁스가 지난 시즌 부진을 시원하게 떨쳐내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두 경기 연속 3-0 퍼펙트 승리를 거둔 부광탁스는 6승 무패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2연승을 달렸다.
23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서울 부광탁스가 신생팀 경기 호반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과 중국의 여자 최강자 최정-위즈잉이 모두 등판하는 이번 경기에서, 경기 호반건설이 승리를 기대했던 대국은 바로 2국 권주리(경기 호반건설)-김신영(서울 부광탁스) 대결이었다. 속기 대국으로 진행되는 2국에서 우선 승점을 확보해야, 강적을 상대하는 1,3국에서 한 판만 가져와도 팀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신영(승)-권주리. 기선을 제압한 서울 부광탁스 김신영(왼쪽).
반면 서울 부광탁스 입장에선 2국에 나선 김신영이 승리를 거둔다면 이후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해지는 상황. 이렇듯 양 팀의 전략적 분수령이었던 2국에서 김신영이 중반 우세를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며 백으로 1집반을 남기자 승부의 저울추는 서울 부광탁스 쪽으로 확연히 기울었다.
이어서 믿음직한 주장 최정이 경기 호반건설의 주장급 2지명 김윤영을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무리는 팀 승리가 확정된 후 등판한 최강용병 위즈잉의 몫이었다. 상대 팀 주장 박지연을 맞이해 특유의 균형감각을 선보이며 실리 바둑으로 팀의 두 번째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단 두 경기만에 6승을 챙긴 서울 부광탁스는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경기 호반건설은 2패를 당하며 리그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경기 호반건설은 팀의 주장이자 여류국수인 박지연의 컨디션 회복과 새내기 권주리의 리그 적응이 절실한 상황.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7억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대국시작 10분 전 경기 호반건설 팀의 대기실 모습. 왼쪽부터 김윤영 권주리, 이다혜 감독. 이다혜 감독(오른쪽)이 특별히 준비한 피로회복 식품을 1,2국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건네는 장면.
▲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웃음)." 지난 21일 일요일 야간에 경기를 치르고 또 다시 링에 오르는 경기 호반건설 선수들.
▲ 서울 부광탁스 검토실. 왼쪽부터 권효진 감독, 김나현, 위즈잉. 위즈잉(오른쪽)이 선물 받은 비타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권 감독(왼쪽).
▲ 김윤영-최정(승). 1국 장고대국에서 최정(오른쪽)이 승리했다.
▲ 얼마전 여류명인 5연패 달성에 성공한 한국여자1위 최정.
▲ 2국 김신영(승)-권주리.
▲ 개막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김신영.
▲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팀의 막내 권주리.
▲ 박지연-위즈잉(승).
▲ 중국여자1위 위즈잉.
▲ 여류국수 박지연. 경기 호반건설은 주장 박지연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부진 탈출이 걸려있다.
▲ 늘 북적북적한 서울 부광탁스 검토실. 최명훈 해설위원(가운데)이 2국에서 이긴 김신영(오른쪽) 선수와 끝내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중국여자1위 위즈잉(왼쪽) 중국여자2위 왕천싱. 타지에서 만나 더 반가운듯 함께 검토를 하고 있는 모습.
▲ 경기 호반건설 검토실. BIBA 외국인 멤버들이 응원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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