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입단]
박정수, 대구연구생 최초 입단!
입단결정국에서 경북의 이우람 제쳐
진재호 바둑평론가2016-02-25 17:23:49
▲ 대구지역연구생 최초의 입단자 박정수(14).
박정수(14)가 대구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영재입단에 성공했다.
박정수는 2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결승에서 경북의 이우람에게 승리를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의 관문을 뚫었다.
16일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서 총 44명의 바둑동량들이 출전한 가운데 총 6일간의 서바이벌 전쟁 끝에 얻어낸 값비싼 승리였다. 예선1회전과 본선8강전에서 각각 1패를 당하기도 한 박정수는 오히려 입단이 보이는 4강 토너먼트에서는 원숙한 기량을 과시하며 윤예성 이우람을 나란히 꺾고 단 1명에서 주어지는 입단의 월계관을 썼다.
입단에 성공한 박정수와의 일문일답이다.
44명 중에 1명에 꼽혔다. 소감은?
아직은 프로가 되었다는 실감은 나지 않지만, 곧 굉장히 기쁠 것 같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대회 출전했을 때 입단 가능성이 있다고 봤나? 1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한데
작년 대회에도 4강에 올랐고 또 1년 동안 계속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성 있다고 봤다. 다만 김지원 윤예성 이우람 등 비슷한 강자들이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내 바둑만 열심히 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거의 마지막 영재입단 참가였는데 초조하지는 않았나?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다. 예선에서부터 파죽지세로 올라왔지만 8강전에서 약간 무리하게 덤비면서 위기가 있었다. 1패를 안고서 패자부활전에서도 또 나쁜 바둑이었는데 다행히 역전을 했다.
1주일간 서울에서 컨디션 조절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같다. 어디서 생활했나?
몸이 감기기운에 있어서 어제는 마스크를 썼다. 그리 심한 것은 아니었다. 유(경민)사범님과 숙식을 같이 하며 지냈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늘은 어버님이 올라오셨고,
목표로 하는 프로생활은?
입단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실력이 약하니,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입단을 해서 기쁜 날은 오늘 뿐이고, 연구생때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연마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은 목표를 말하기엔 이르다.
대구지역 연구생중에 첫 입단자인데?
대구바둑협회(이재윤 회장)에서 늘 생활하고 공부했다. 이재윤회장님 현철영전무님 등 여러 이사님들께서 늘 격려해주셨다. 그리고 유경민 박영진 사범님도 고마운 분들이다. 대구에 내려가면 또 많은 분들이 축하해줄 것이다. 대구지역 프로라는 점을 명심하고 살겠다.
타이젬에서 주최한 덕영배 온라인바둑리그전에서 우승하고서 입단까지 했다.
타이젬 온라인리그전이 (입단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지역연구생들은 실전 스파링대상으로 늘 타이젬을 애용하고 있는데, 별로도 지역연구생끼리 지속적으로 대국할 기회가 생긴 것은 굉장히 소중한 기회였다.
▲ 박정수와 대구지역연구생 사범 유경민.
▲ 2015년 덕영배 지역연구생리그전 시상식에서 장학금을 받는 박정수.(오른쪽에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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