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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첫 발 뗀 이세돌, '롄샤오 나와!'

이세돌, 농심배 11국에서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 제압

이영재2016-03-02 1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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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와 다이스케-이세돌(승). 한국 주장 이세돌(오른쪽)이 '제2의 상하이 대첩' 첫 발을 뗐다.
(사진=한국기원)

'제2의 상하이 대첩'이 시작된다!

최후의 전사 이세돌이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를 제압하고 한국에 3라운드 첫 승리를 선사했다. 2년 연속 중국에 빼앗긴 농심배 우승트로피를 탈환하기까지, 이세돌에게 남은 승수는 3판이다.

2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7회 농심배 제11국에서 이세돌이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22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다운 한 판이었다. 어제(1일) 구리와의 대결에서 막판 집중력과 정확한 수읽기로 역전승을 거둔 무라카와는 오늘 이세돌과의 대결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 하지만 이세돌은 역시 이세돌이었다.

우변에서 팻감 공작을 마친 이세돌은 과감하게 패를 결행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무라카와가 맹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이세돌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이제 3명 남았다. 이세돌 홀로 남은 한국과 달리 이번 3라운드에 중국은 3명(커제 롄샤오 구리), 일본은 2명(이야마 유타, 무라카와 다이스케)이 출전했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그러나 최종 주자가 이세돌이라는 점이 한국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

내일(3일) 바로 이어지는 12국엔 중국 부주장 롄샤오가 나온다. 롄샤오는 지난 대회에서 중국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는 강자로, 중국 주장 스웨를 남긴 상태에서 한국 주장 김지석을 꺾고 조기에 승부를 끝낸 전력이 있다.

상대전적에선 이세돌이 2전 2승을 거두고 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과연 이세돌이 롄샤오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선 이세돌-롄샤오 대결을 오후3시 대국시작과 동시에 생중계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배에서 한국은 11회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4회, 일본은 1회 우승했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이번 대회부터 5억원으로 증액되었으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 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둔 한국 주장 이세돌의
다음 상대는 중국 부주장 롄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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